2014.02.09 주일예배
이영한목사
하나님께서 기억하는 사람 (사도행전 10:1-8)
행10: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행10:2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행10:3 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니
행10:4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행10:5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행10:6 그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다 하더라
행10:7 마침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행10:8 이 일을 다 이르고 욥바로 보내니라
물망초라는 꽃의 꽃말은 '나를 잊지 마오(Forget me not)' 입니다.
중세 기사였던 루돌프가 독일의 강가에서 데이트를 하던 중 절벽에 핀 꽃을 꺾어 연인 베르타에게 주려다 그만 강물에 빠져버리고 맙니다.
그는 물속에 잠기기 전 그 꽃을 연인에게 던지며 'Forget me not' 이라고 했는데 여기서 이 꽃말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누군가 나를 잊지 않고 기억해준다는 것은 참으로 기쁘고 보람된 일입니다.
그런데 전능자 하나님이 나를 잊지 않고 기억하신다면 얼마나 놀라운 일이 될까요?
하나님은 우리가 행한 작은 것 하나까지도 다 기억하시는데 우리는 모두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참새 한 마리가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허락이 있어야 가능한 것처럼 모든 것을 아시고 악인의 심판도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기억하십니다.
오늘 본문 4절에 하나님이 기억하신바 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구원을 받는 것은 믿음으로 받지만 그 구원을 이뤄나가는 것은 우리의 삶을 통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억하신다는 것은 우리의 행위를 통해 특별히 축복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2절은 로마의 백부장이었던 고넬료를 경건하다 말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방인이었던 고넬료가 특별히 경건하게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첫째,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중세 성 안토니오라는 사람은 자신이 가진 재산을 다 나눠주고 사막으로 들어가 수도원 생활을 하면 경건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경건하게 살기를 원했던 그는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너는 가난한 신발공보다 경건치 못하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경건하다고 인정하던 그에게 그런 말은 정말이지 받아들이기 어려웠고 마침내 그 신발공을 찾아가 질문합니다.
“당신은 어떤 삶을 살았냐?” 는 안토니오의 질문에 “삶을 그저 열심히 살았을 뿐...” 이라고 노인은 대답합니다.
안토니오는 경건이 혼자서 수도원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일상 중에 하나님을 섬기며 사는 것이란 것을 깨닫게 됩니다.
진정한 믿음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세에서 볼 수 있으며 경건한 자는 사람들에게 예수를 잘 믿는 자로 인정을 받기에 복음을 잘 전하게 됩니다.
혼자서 믿음을 갖기도 어려운 이방인인 고넬료는 온 집안이 말씀을 받으려 기다리고 있습니다.
로마 군대의 장군이었던 그가 병사까지 보내어 베드로를 마중하러 보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삶으로 경건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둘째, 그가 많이 구제하였기 때문입니다.
척 피니라는 사업가는 죽음에서 회복되고 나서 복음을 받아들이고 믿음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쌓아두어도 한 번에 두 켤레의 신발을 신을 수는 없습니다.” 말합니다.
성경에는 고넬료가 백성을 많이 구제하던 사람으로 소개되고 있는데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사람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구제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구제를 많이 하는 민족이 유대인들로 그들은 수입의 1/10을 구제를 위해 모아둡니다.
그래서인지 하나님은 그들에게 경제적인 축복을 주심을 볼 수 있습니다.
구제는 대가를 바라지 않아야 하는 것으로 구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탈무드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물질을 다스리라 그 물질은 너에게 참으로 충복한 신하가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물질은 너에게 달려드는 폭군이 될 것이다.”
요한 웨슬리는 “예수께서 우리의 돈주머니를 다스리기까지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 고 말했습니다.
돈이 우상인 맘몬이 지배하는 현실에 구제는 참으로 역설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구제한다고 얼마나 돕고 얼마나 살릴지는 모르지만 우리 뒤에 하나님이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셋째, 그는 기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고 만사를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사람은 약하지만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성경은 로마의 백부장이었던 고넬료를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일만이 아니라 항상 기도하는 것이 필요한데 기도할 때에 하나님은 놀랍게 응답하십니다.
오늘 우리 주변에는 기도 없이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래서 수많은 실패와 상처와 문제를 만들어 내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경에는 많은 약속이 있지만 특히 구제에는 더 많은 약속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고넬료처럼 늘 하나님을 경외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구제하고 항상 기도하는 인생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님...
온 세상을 하얗게 덮으셔서 차분한 주일을 허락하심을 감사합니다.
하얗게 덮어주신 저 눈처럼 저의 죄와 부족함과 믿음 없음도 덮어주시길 기도합니다.
한 주간을 돌아보니 펼쳐지는 현실 앞에 너무나 처참히 무너졌던 저를 고백하게 됩니다.
무엇하나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 것을 알고 고백하면서도 쉴 새 없이 무언가 해결해보려 몸부림쳤던 저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오직 주가 주신 능력으로만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을 몸에 새기는 것이 어찌 이토록 어려운건지요?
하루 종일 문제와 사건과 사람들을 주보다 주의 말씀보다 주의 약속보다 더 생각해왔던 저를 용서해주세요.
무엇이든 내가 가장 집중하는 것이 나의 주인이 될 진데 참으로 부끄럽고 낙망이 됩니다.
가장 변화가 필요했던 시기에 큰 변화를 주셨으나 다시금 그 속에서 헤엄치듯 몸부림치는 저를 봅니다.
비천에 처할 줄도 풍요에 처할 줄도 아는 것은 오직 주 만을 의지하고 신뢰함임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수많은 스스로의 몸부림이 모두가 세상 두려움으로 인한 불신앙임을 고백합니다.
오직 내안에 거하신 성령의 능력이 모든 것을 이기게 하실 것을 믿사오니 성령을 부어주세요.
그 담대함으로 세상을 능히 이길 승리의 스피릿을 채워주시기를 원합니다.
세상과 상황에 따라 요동치는 마음이 아니라 주가 주신 마음으로만 움직이는 심령이 되게 해주세요.
경건한 삶을 살고 구제에 열심을 내고 항상 기도하길 원하시는 주님...
경건이 혼자서 도 닦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성실히 살아가는 것임을 말씀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성경을 많이 읽고 주의 진리를 많이 깨닫고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삶으로 살아냄이 더욱 중요함을 기억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드러내고 내세우던 삶에서 오직 주를 드러내는 삶이되기를 원합니다.
저를 낮추셨던을 주님의 뜻은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하심과 또 누군가의 어려움에 주님의 마음으로 대하게 하려 하심을 알게 됩니다.
주님이 나를 기억하는 것과 같이 나또한 누군가를 기억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무엇보다 말 못할 어려움과 아픔에 있는 지체들을 더욱 겸손히 섬길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이 모든 것을 내 힘이 아니라 오직 기도함으로 주가 주신 힘으로 하길 원합니다.
인생에 있어 무엇보다 가장 집중할 것이 기도임을 다시금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삶이 예배가 되고 나보다 타인을 섬기며 모든 것을 기도로 주가 주신 힘으로 해내길 소망합니다.
오직 기도로 살아가려 하오니 다가올 한주도 지켜 보호하시고 인도하여 주세요.
사랑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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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중보기도
예배
2014.02.09 주일예배
스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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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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