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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
알찬 무대 남녀노소 유혹
긴긴 설 연휴, 어떤 뮤지컬을 보러갈까?
올 설 연휴에는 다양하고 알찬 뮤지컬이 관객을 유혹한다. 부모님과 함께, 또는 연인과 함께 볼 만한 공연을 소개한다.
▶국내 최초 실버뮤지컬 '러브'=지난 1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러브'는 노년의 사랑을
아름답게 그린 작품. 출연 배우의 평균 나이는 61세다. 노인 요양원에서 일어나는 사랑을 다룬 이 작품은 전양자,
이주실, 김진태 등 유명 배우 외에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일반인 배우들이 참여해 관심을 모은다.
'신인 노배우'들의 노래 실력이 뛰어나다. 황혼의 사랑을 다루는만큼 노년층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588-7890
▲노트르 담 파리 |
▶블록버스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명불허전'이다. 프랑스 오리지널팀에 못지않은 국내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가수 바다의 출중한 기량이 뛰어나고, 이정열, 서범석 등 탄탄한 실력을 갖춘 배우들이 안타까운 사랑을 노래한다.
김해, 일산 공연에 이어진 서울 공연이라 완성도가 높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501-1377
▶오리지널 내한 뮤지컬 '위 윌 록 유' =전설의 록그룹 '퀸'의 히트곡으로 구성된 '위 윌 록 유''의 첫 번째 내한 공연.
마치 록 콘서트를 관람하는 듯한 열광적 무대를 선사한다. 어깨가 절로 들썩이고 순식간에 흥분의 도가니로 관객을 빠뜨린다.
성남아트센터 1588-4558.
▶'42번가'= 브로드웨이의 화려한 뮤지컬의 대명사다. 현란한 탭댄스, 마치 한 사람이 움직이는 듯한 대규모 군무 등이
눈과 귀를 황홀하게 한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02-742-9005.
▶톱스타와의 만남 '싱글즈' '나인' '라디오스타'=호암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싱글즈'에는 가수 손호영,
탤런트 김지우, 배우 이종혁 등이 출연해 환상의 호흡을 선사한다. 1577-5266.
▶황정민은 '나인'에서 15명의 여인과 호흡을 맞춘다. 4년 만에 복귀한 황정민의 열연과 '생각하는 뮤지컬'이라는
콘셉트가 관람 포인트다. LG아트센터 1588-5212.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 중인 '라디오스타'에는 로커 출신 김다현을 비롯해 정성화, 서범석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박중훈이 불렀던 '비와 당신'은 여전히 감흥을 선사한다. 곽명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