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지맥 1구간 동네실재~분기점~피앗재
언 제 : 2019.09.27. 날 씨 : 맑고 바람 살짝 불어주는 가을.
어디로 : 동네실재~삼봉(663.3)~도쟁이재~서재~두루봉~갈령~형제봉~피앗재~만수리.
누구랑 : 비실이부부달랑.
작약지맥은 갈령에서 분기점찍고 두루봉넘어 동네실재를 넘어가는 방법과,
만수리 피앗재에서 형제봉넘어 분기점찍고 두루봉을 넘어 동네실재넘어가는 첫구간을 갈수도 있을 것이지만,
9월 초순엔 태풍이 땜시로 발목잡혀갓고 방콕하다가 추석연휴엔 새끼넘들에게 발목잡혀서 마카오에서 호캉스로
먹방여행 하고보니 배통이 축~~ 쳐져서 디뚱거리는 꼬라지가 되었지만 태풍에 발목잡혀서 방콕에서 사육되어,
다리통이 자신이 없어서 동네실재에서 분기저믕로 거꾸로 가기로 했답니다.
가을에 접어드는 9월말경이라 북쪽으로 갈려다가 아프리카 돼지열병땜시로 경기.강원서부지역이 출입통제되어,
동해안 영덕의 화림지맥으로 드리댔다가 송이채취시절이라 마을주민들로부터 쫒겨나는 신세가 되어 브렀고,
영덕 송이축제장에서 비실이형편에 송이에 쇠고기구이는 언감생심이라 송이쇠고기국밥 한 그릇으로 민생고해결하고,
화림지맥을 헛 발질만 하고 돌아 섰구요,
송이가 많은 산들은 출입금지구역이라 송이가 없는 산을 찾아 들이댄 곳이 작약지맥이었지만,
갈령부근엔 소나무가 많은 곳이라 송이가 날 것 같기도하여 잡목뿐일 것이란 곳을 찾은 곳이 작약지맥 동네실재?
비실이가 돌머리 좀 굴린것이 딱 맞아 떨어져서 동네실재아랫마을들은 송이채취지역이었지만,
동네실재 정상부근에선 출입통제지역이 아니어서 갈령으로 거꾸로 올라가는 팔자가 되었답니다.
이왕지사 거꾸로 가게 되었으니 갈령넘어 분기점에서 형제봉넘어 피앗재에서 만수리로 미끄러져갓고,
분기점에서 갈령으로 돌아설까, 형제봉넘어 만수리 피앗재산장으로 내려갈까? 일단 폰부터 날려보자.
오랜만에 만수리 피앗재산장 다정.다감님부부의 꼬라지 좀 보고갈까?
폰 날렸더만 다정이님이 다짜고짜 성님~~ 기양가면 쥑인다나 어쩐다나.
피앗재에 도착했더마는 백발노인 외국인이 비박준비하는 비닐텐트속에서 안녕하십니까? 하이구~
다정이에게 예기 했더마는 피앗재산장에서 묵어가기로 했는데 비박으로 가는 모양이라네요,
그 분은 백두대간을 연속종주중에 있는 뉴질렌드인이구 홀대모의 조지 세퍼드님과 연결되어 있는 분이랍디다
피앗재에서 만수리로 내려가는 하산길이 예전과 달리 길이 반질반질하더이다.
피앗재산장 다정이님 만나갓고, 멧돼지에 능이버섯찌게에다 동동주까지 민폐당하고도 동네실재까지 택배해 주고설랑,
비실이님, 찾아줘서 고맙습니다,
하이고 이런~~ 비실이가 다정이님을 업어다 난장을 치고 왔네요, 이 웬수를 언제 갚을꼬~~
작약지맥(芍藥枝脈)은 ?
작약지맥(芍藥枝脈)은 백두대간 속리산군 형제봉 남동쪽 0.6km지점의 721봉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쳐
갈령(49번국지도),두루봉(대궐터산. 873m),동네실재,국사봉(703.3m),황령고개,칠봉산(598m),갈티재,
성재산(356m),작약산(774m), 은점재,수정봉(488m), 태봉산(106m)을 거처 상주시 함창읍 태봉리에서
낙동강에서 도상거리 47.9되는산줄기로 이안천의 우측, 영강의 남쪽 분수령을 작약지맥(芍藥枝脈)이라고 한답니다.
가을에 송이가 없는 산을 찾아가야하는 꼬라지가 되어버린 비실이가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요?
작약지맥 주변의 개념도입니다.
동네실재에서 피앗재산장까지,
동네실재에서 칠봉산까지 일부 암능이 있습니다.
칠봉산에서 두루봉까지(두루봉 알라가는 암능이 있구요)
두루봉에서 만수리 피앗재까지,
자세한 분할 지도는 말미에 로커스트렉으로 붙여 둡니다.
동네실재의 현주소입니다.
천만다행히도 이 곳은 송이채취지역이 아니어서 출입통제가 없었습니다.
봉우리에 올라서보니 멀리 백두대간길이 가물거리죠?
형제봉 같으네요,
완연한 가을 하늘이라 괜찮죠?
능선길에 자빠져 있는 전화선인데 이런 경우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통신보안???
버섯찾아 다니는 마을사람들을 가끔씩 만나면서 663.3봉에 올랐답니다.
속리산 권역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중산리 갈골마을
두루봉에서 내려다 보는 중산갈곳마을
속리산길이 가까워져 옵니다.
갈골마을
에이스클럽이라, 이 부부를 본적이 있었는지? 기양 칠팔부부라하믄 어떨까?
뒤 돌아 본 두루봉
속리산 천왕봉이 다가 옵니다.
청수사 서재를 넘나드는 고갯길
버섯따러 다닌다는 동네 주민들을 만나고,
인생도 저 나무처럼 힘든삶을 살아가는 꼬라지가 많것죠?
두루봉으로 올라가는 암능에서
거꾸로올라가다보니 칠봉산이랑 두루봉의 방구돌 넘어가는 것이 쪼까 거시기 하네요
두루봉에서
두루봉에서 바라보는 천왕봉
두로봉아래 산불초소
두루봉에서 갈령전방
백두대간길의 천왕봉길
갈령에 도착 했습니다
갈령에서 문장대까지13km라네요
갈령정상
갈령에서 지난 백두대간시절을 뒤 돌아 봅니다
저넘의 표지판 땜시로 가을엔 올라갈 산이 없네요.
갈령의 인증샷 현주소
갈령표지석의 뒷편
상오리와 화북면계곡
상오리의 현주소
분기점에서 각시가 잠이 오시나?
분기점에서 비실이랑 각시의 인증샷
갈령의 표지판
갈령의 휴게실
형제봉에서
형제봉정상 뒷면
형제봉에서
형제봉에서 바라 본 천왕봉
형제봉에서 바라 본 작약지맥길
피앗재 갈림길
피앗재에서 형제봉
만수리입구에 도착
만수리의 피앗재산장.
홀대모의 다정. 다감이님의 피앗재산장.
분기점에서 다정이님께 핸폰 날렸더마는 기양 갈령으로 넘어가면 쥑인다나 어쩐다나.
형제봉에서 피앗재로 내려서서 만수리 다정이님의 피앗재산장에서
멧돼지에 능이버섯찌게에다 동동주 걸쳐서,민폐 팍~~ 끼쳤는데,
동네실재까지 구르마태워다 줬응게 이 웬수를 언제 갚을꼬~~ 꾸~~뻑,
다정이님 덕분에 동네실재에서 편안하게 하룻밤 짚시하고 2번째구간을 넘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