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거짓말'이란 드라마가 있다.
이런 저런 논란에도-막장, 4개월 연장....-불구하고
아침드라마치고는 시청률이 제법 높다고 한다.
나 역시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보고 있는데
-사실 신은경의 연기가, 극의 흐름을 떠나서 좀 답답하긴 하다-
그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금순이의 아들(휘성)로 나왔던 비안이가 귀엽고,
무엇보다도 장애인 연기의 틀을 깬 김태현을 보기 위해서다.
선천적인 장애가 아닌, 후천적으로 교육에 의해 고립된 청년...
그러면서 한 여자와 그녀의 아들로 인해 점점 사회와 사람들에 대해 눈을 뜨는...
교육에 긍정적인 의미만 부여하지 않는다면
그는 다분히 어머니로 인한 부정적 교육의 결과물이다.
그 두꺼운 벽을, 다시 교육을 통해 깨뜨리려는 한 여성.-스토리는 생략-
이 과정들을 김태현은 과장없이 연기하고 있다.
동정을 사려고도 않는다.
한 여성의 진심어린 사랑으로 그가 변하여,
또 그는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 사랑해마지 않는 한 여성을 변화시킬 것이다.
그의 어....머.....니............
결과는 작가와 방송사 맘에 달려 있다.
4개월이라는 정말로 시즌투라고까지 표현할 수 있는 연장기간 덕분에
비안이는 아직도 수차례 이 집 저 집을 왕복해야할 막중한 사명을 가지고 있고,
신은경은 또 몇번이나 집나가겠다는 말을 할 지 알 수 없다.
분명한 것 한 가지는 극중 김진은 절대로 철들지 않을거라는 생각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