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署名) 글씨와 문씨
김광한
예로부터 글씨는 선비의 대명사나 마찬가지로 생각했다. 인물을 판가름하는 필수요소에 신언서판(身言書判)이 들어있다.즉 선비는 글씨가 반듯해야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어릴때부터 글씨 쓰는 연습을 많이 했다.글씨가 반듯하면 인격도 반듯하고 글씨가 지렁이 기어가는듯하면 그 인격도 지그재그 같이 생각드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 컴푸터가 나오기전[ 대학에서 시험볼때 글씨를 잘 쓰면 교수께서 후한점수를 주기도 했다.한나라의 지도자라면 붓글씨 쓰는 법도 좀 배우고 그래야 남의 나라에가서 전세계사람들이 다보는 방명록에 이름을 올려놓아도 손색이 없는데 문씨의 경우는 너무했다.
글씨를 못쓰는 게 아니라 글씨에 질서가 잡히지 않고 마치 기러기가 북쪽을 향해 날아가는 형상이다.생각이 집중이 되지 않고 이 나라 공산화할 생각으로 가득차있어 국민보다는 이 나라를 얼른 적화시켜서 김정은과 윗대 조상들을 기쁘게 해줄 생각으로 서명을했으니 글씨가 반듯할리가 없다.오래전에 안철수의 글씨를 보니 참으로 한심한 초등학교 수준이고 그의 사고방식도 거기에서 벗어나질 못한다는 <슬프고 안타까운>생각을 가져본적이 있다.
미국방문때의 문씨의 서명 글씨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만들지 못했다.그게 명색이 대통령이란 자의 글씨인가?
예로부터 한 인간의 운명을 점치는 방법으로 사주(四柱)와 관상(觀相)이란 것이 있다.사주(四柱)란 한자어의 뜻대로 네 기둥을 말하는데 인간에게 네 기둥이란 바로 태어난 해(年), 태어난 달(月), 태어난 날(日), 태어난 시간(時)을 말한다.토정(土亭)이지함 선생이 썼다는 토정비결(土亭秘訣)도 사주를 맞추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과 함께 많은 예화를 들어서 자신의 사주에 들어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다.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공존하지만 사주가 같은 사람은 거의 없다.때문에 사주와 운명이 들어맞는다고 하지만 그것이 어디 맞는다고 할 것인가.관상(觀相)이란 상대의 얼굴을 보고 길흉화복(吉凶禍福)을 맞추는 것인데 이 또한 맞을 리가 없다.
다만 경험에 비추어서 상대의 얼굴에 들어있는 살기(殺氣)와 화기(和氣)를 가려낼뿐이다.조선조 세조때 공신인 홍윤성의 관상을 보고 대뜸 영의정이 될 관상이라고 한 당대의 관상가 홍계관(洪繼寬) 역시 건달 패거리인 홍윤성의 얼굴 전체를 수학점수 채점하듯 자세히 들여다 본 것이 아니라 홍의 체구가 건장하고 활달하며 세조와의 친분관계 등을 고려해서 이야기한 것일 뿐이다.홍계관의 아들이 나중에 감옥에 들어갈 때 홍윤성에게 잘 봐달라고 미리 이야기한 것은 후세인들이 관상가를 신격화하기 위한 것일뿐이다.
관상에대한 책도 여러권 나와있다. 마의선인(麻衣先人)이 썼다는 마의상서(麻衣相書)와 달마(達磨)스님이 썼다는 달마상서(達磨相書)가 대표적이다.예로부터 남의 관상을 보려면 자신의 관상부터 알아야한다고 했다.자신의 관상이 흉물스럽다면 아예 남의 관상을 보지 말라고 했다.
취미가 책읽는 것과 술 마시는 것밖에 없어서 남의 글을 읽다 보면 그 사람의 사주 관상같은 것이 보이게 된다.소설같은 긴 글을 읽으면 그 작가의 생각과 인생관 자라온 환경 앞으로 쓰게 될 작품과 그 작품의 한계, 그리고 운명같은 것이 보인다. 시인(詩人)의 시를 읽어보면 그것은 금방 나타난다.시속에 시인의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시인의 생각과 지나온 행적,앞으로의 운명, 시인으로서의 한계같은 것이 보인다.작품을 쓰게 된 동기가 년(時)이고 작품 자체가(月), 독자들이 잘읽고 안앍고 하는 것이 일(日),그 한계가 시(時)로 생각하면 된다.그래서 비록 아마추어 평론가지만 문학적으로 뻗어나갈 기운이 없는 시인에게는 힘을 실어주는 평을 해주고 겉멋이 들어 현학적(衒學的)인 수사를 여기저기 찍어다 바른 건방진 시인들의 시에는 그 인간성도 참답지 못해서 아예 이를 피한다.
불교용어로 돈오돈수(頓悟頓修)와 돈오점수(頓悟漸修)가 있다. 깨달음의 방법이다.돈오돈수(頓悟頓修)는 순간적인 깨달음이고 점수(漸修)는 수행을 통한 깨달음이다.성철(性撤)스님이나 원효(元曉)스님같은 분은 돈오돈수(頓悟頓修)를 하셨지만 중생(衆生)들은 돈오점수를 해도 깨달음에 이를 것같지가 않다.그러나 많은 독서를 통해서 지혜(知慧)의 종자돈이 되는 길을 택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첫댓글 안찰스, 문죄인이 필체는 누가봐도 엉망입니다.
딱 조등학교 수준이고 정서불안입니다.
돈오돈수, 돈오점수, 오늘도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