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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가오리무침회
우종율 추천 0 조회 166 23.01.20 07:32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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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1.20 11:02

    첫댓글 가오리무침회가 우정의 상징이었네요. 우정을 함께할 친구가 점점 흩어져 가니 짠해집니다~~
    우리의 인생 후반기란 이 또한 가오리무침회에서 멀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우북하게 모인 친구들 중앙에 벌건 가오리무침회가 한번이라도 턱하니 놓여지길 빌어봅니다.

  • 작성자 23.01.20 11:11

    기분이 좋을 때 내는 소리 ' 앗싸 가오리'처럼 말이죠. 김귀선 샘, 감사합니다.

  • 23.01.20 11:23

    오오,
    가오리 무침회는 여자의 손보다는
    투박한 사내의 손으로 만들면 더욱 정감이 가는 음식이군요.
    군침 돕니다.

  • 작성자 23.01.20 12:09

    네, 회장님
    한 볼때기 가득 넣고
    뽀드득뽀드득 씹다가
    막걸리 한 사발 마시며
    입술 쓰윽 닦을 때 나오는 그 소리,
    '앗싸, 가오리' 처럼요.

  • 23.01.20 20:35

    글을 읽다 보니 저절로 입안에 군침이 돕니다.언제 우선생님 고령 댁에서 가오리 파티 한번 합시다요~. ^^ 즐거운 설 명절 보내세요

  • 23.01.21 06:30

    손 번쩍!
    저도 끼워 주세요!

  • 작성자 23.01.21 21:56

    @小 珍 (박기옥) 이크, 두 분 회장님 죄송합니다.
    괜히 입맛 돋우는 이야기를 올렸군요. 하필이면 오늘 텔레비전 '한국인의 밥상'에서 진도아리랑과 더불어 간재미무침회(전라도식)가 나왔네요. 뱃일하는 이들, 밭일하는 이들 우리 어르신들이 노동요로 부르기도 한 진도아리랑과 더불어 한 볼때기 먹는 음식. 우리들 조상들은 생의 애환을 이렇게 음식과 아리랑으로 풀었네요. 음식 하나에도 이렇게 스토리텔링이 연결되니 괜히 한 소절 부르고 싶습니다. '시아버지 줄라고 명태국을 끓였더니 아이고야 어쩔거나 빗자루 몽댕이 삶았네.' '시어머니 죽으라고 충원충수 했더니 친정어매 죽었다고 기별이 왔네.' 아리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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