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역 지하도에는 길거리 음악 공연이 진행중이었다. 괜시리 발걸음이 경쾌해진다.
북부광장을 지나 70-2번 버스를 타고 부천북부전화국 정류장에 내려 찾아간 곳은 [오리먹는날]
오리먹는날~~~ 상호가 재미나다.. 특히, 보통 오리집과 달리 생오리 돌판구이라니....
여느 맛집처럼 방송 탄 플랜카드...
어~~~~ 정말 식탁이 아니라 식당내부 돌판으로 이루워져 이색적이다. 평소 고기집 가면 기름때나 락스로 닦는다는 불판.. 먹으면서도 늘 꺼림찍 했는데.. 돌판이 너무 마음데 든다.
게다가 적당하게 데워져 주변이 따끈하다. 괜히 군불 뗀 방안에 온듯~~ 편안하게 퍼질고 앉아진다.
메뉴 또한, 일인분씩 주문해서 다양하게 먹을수 있으며 가격마져 착하다~
골고루 먹고 싶어 유황오리 생로스, 양념주물럭, 훈제바베큐, 단호박카레 유황오리까지 각각 1인분씩 주문하였다.
여기서....잠깐!!! 오리의 효능 - 건강의 적 트랜스 지방이 전혀없는 불포화 지방음식으로 성인병예방에 좋다. - 대기오염과 몸안에 쌓인 온갖 유해독을 해독해 주는 알카리 음식이다. - 정력이 좋아지며 영양이 풍부한 완전음식으로 저 콜레스트롤 보양식이다.
기본반찬~~~ 젤 먼저 호박죽이 나온다. 간 날은 죽이 조금 멀~게 끊여졌다고 하니...(직접 식당에서 끊이는것 같아 오히려 안심~) ... 속을 편안하게 하는것 같아 애피타이저로 괜찮다.
장수곱돌이라는 돌판이 데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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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오리 생로스, 양념주물럭, 훈제바베큐 를 한꺼번에 다 올려서 구웠다.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돌판은 전북 장수곱돌 국내산 원석으로 원적외선으로 구워지니 육질이 부드럽고 타지않아 좋다.
그리고...특별한거 또 하나~~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오리탕.... 첨에는 된장국인가 싶었는데.... 생소하지만 건데기를 보니 뼈가 보이고... 별로 거부감 없이 해장국이나 된장찌개 먹는듯, 깔끔, 시원, 담백한 맛이다.
그리고,,, 고기 먹는데 빠질수 없는거.. . 왼손으로 사진 담는법을 일행에게 배워 기특하게도 흔들림없이 담았다.....ㅎㅎ
골고루 먹는 오리.맛. 부드러운 육질에 얌념이 베어 있어 입으로 전해져 오는 맛은~~~ 특히, 담백하며 향이 전해져 오는 카레유황오리 맛이 좋았다.
마지막, 고기 먹고 난뒤의 밥맛~~~ 중요하다.
오리 기름은 그나마 괜찮다고 하지만 탄 듯한 기름은 절대 고기 구운뒤 돌판위에 그대로 밥을 볶는가 싶었는데 물 조금 붓고 긁어내니 금방 돌판이 깨끗해진다.
치즈김치볶음밥으로~~
와우!!!!!
이런 김치볶음밥 보셨나요!!!
첨에 김치볶음밥을 하트로 만들더니.. 적당하게 눌러붙었을때 윗부분은 밀어내고 남은 부분을 동그랗게 김밥처럼 말아 ~~ 바삭 바삭
이거...오리 먹으러 왔다가 하트 김치볶음밥에 반하고 온 날입니다.~~~ㅎㅎ
오리먹는날 (부천시 원미동 도당동 139번지 032-672-6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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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의마음이 내인생을 결정한다 /초롱둘 원문보기 글쓴이: 초롱둘
첫댓글 유황 생오리 기가 막히는데~ 하트의 볶음밥이 더 맛있었겠네요.
오리맛도 좋았지만..
역시..여자는 하트에 약한가봐요..ㅎㅎ
오리고기도 맛나지만 오리탕이 진국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