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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군생활? 을 한 나로서는 가끔 전라도 사람으로서의 자존심 때문이랄까? 그런것 때문에 경상도 음식을
폄하 하는 발언을 할때가 가끔 있었다. 그러나 부산도 사람 사는 고장인데 왜 맛있는게 없을까?
가끔 생각 해보면. 부산에서만 먹을수 있었던 음식들이 하나둘씩 생각 난다.
냄새나서 못먹겟다던 새벽녁의 돼지국밥이 그렇고. 창선동 유나백화점 윗길의 고갈비가 그렇고.
국제시장 시장중앙에 있던 산수갑산 이라는 돼지갈비가 그런음식 이었지만.
가장 친했던 동기와 함께 도망쳐나와 각기 1마리씩 시켜먹던 통닭의 향은 아직도 내코에 냄새가 남아있는듯하다.
그땐 닭한마리가 부족해. 부족한 배는 무우깍두기로 채워도 넉넉하게 제공해주던 그 통닭집의 아가씨도 지금은 중년
이되었겠지?
부산쪽을 떠올려 보면 참 추억이 많은곳이라서 가끔은 가보고 싶은곳이기도 하지만. 자주 가지 못함이 못내 그리움을
더하게 하는듯 하다.
그런데. 창선동쪽 국제시장 골목이라면 그쪽에 기생하는 서생원의 족보까지 파악할정도로 빠삭한 나엿지만.
얼마전 매스컴에서 소개한 국제시장 깡통골목의 "유부전골" 이란 음식을 소개하는데. 김이 모락모락......아니지.
무럭무럭 나는 그 음식식을 후루룩 먹는 사람을 크로즈업해서 티비 화면에 보여준것이 내가 이 음식을 알게된것의 처음
이었으니 가끔 생각 나면서 그음식을 한번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갸우뚱해지는건 내가 그런 역사적 음식을 모를리가 없는데. 이상타~~! 하고 어제는 마음먹고 찾아봤더니 그곳에서
이 유부전골이라는 음식이 생긴지가 이제 겨우8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것이다. 내가 그곳을 떠나온것은 이미 22년전
이었으니 내가 떠나오고도 한~~참이 지나서야 유부전골의 탄생되었다는것 이었다.
얼마전 부터 금연을 하고 운동을 심하게 하면서도 체중을 늘려야 하는 목적을 가진 나는 시간만나면 무엇인가를 먹고
싶었고 또 먹어대던 음식은 한시간의 노력? 이로 이내 공복을 만들어버려 또먹으려 해도 사람이 어찌 같은 음식만을
지속적으로 먹을수 있겟는가? 다른것!! 다른것을 찾다가 급기야 에제는 나의 탁월한 인터넷 검색실력? 으로 이 유부전골
을 인터넷 판매 하는곳을 찾아내었다. ^^*
(고백한다....탁월한 인터넷 검색실력은 뭔 얼어죽을!! 얼마전 까지만해도 인터넷하고 인터폴 하고 같은 회산줄 알았다!ㅡ,.ㅡ)
그리고 오늘 무려 4박스를 주문해 전주에 계시는 부모님께 한박스 동생에게 한박스 그리고 난 두박스!! 를 배정 했다.
오늘 문자 메세지에 "내일이면 맛있는 전골을 드실수 있어요!!" 라는 애정어린? 문자가 왔다. 기대 된다....!!!
아래는 기사에 실린 이 음식의 소개다.
궁금 한사람있으면 여기가면 주분이 가능 하다!!!!
국제시장 깡통골목에서 '유부할매' 모르면 '간첩'이다. 주말이면 한 그릇에 2천원 하는 유부전골을 먹겠다고 두 줄 세 줄을 서서 먹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무한정 리필이 가능한 국물과 어묵을 더 달라며 그릇을 내미는 풍경도 재미있다.
유부전골이 어떤 것이기에? 당면 양파 당근 시금치 버섯 쇠고기 돼지고기 등을 양념과 함께 유부 속에 넣고 미나리로 질끈 묶은 유부주머니가 주인공. 가위로 유부주머니를 싹뚝 자르고, 얇게 썰어놓은 어묵과 함께 '가쓰오부시' 국물에 풀면 유부전골 완성.
'가쓰오부시' 국물에 유부주머니를 풀면 국물맛이 완전히 달라진다. 훨씬 달짝지근하면서 진하다. 유부주머니 속의 고기는 뜨거운 국물 속에서도 원래의 맛을 그대로 지키고 있다. 미나리 특유의 향과 색감도 살아있다.
유부할매로 통하는 정선애(73)할머니가 처음 유부전골을 노점에 내놓았을 때가 8년 전. 나이 65세 때다. 잡지에서 우연히 본 중국음식에 착안해 밤새 300개 정도를 만들어 그 다음날 내놓았는데 40분 만에 동이 났다는 것. "이거다 싶었지요." 금방 입소문이 퍼졌다. 시장서 장사하는 할머니답지 않게 유부전골 인터넷 홈페이지(www.yubu.co.kr)를 만들고 전국으로 냉동택배를 실시했다. 유부 4개에 육수진액,어묵 1봉지를 합해 2인분 포장이 4천500원. 육수진액은 물과 1대2 비율로 희석해서 끓여야 제맛이라며 설명서를 동봉하는 센스까지 보인 결과 대박이 터졌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명절만 빼고 일요일에도 문을 연다. 011-9040-1878.
첫댓글 저도 이 기사 보고 가서 먹으려고 찾았었는데 찾기 힘들어서 그냥 다른 곳에서만 먹고 왔떤 기억이~담 기회에 인터넷에서 주문해봐야겠어요^^
담기회는....쇠뿔처럼. 단김에 빼부러야지.
침 고이네여,,,, 아,,,,
부산가서 정말 먹고싶은 것인데
친절한 설명 감사드려요^^ 저도 지난번에 인터넷에서 보고 찜해놨었는데.. 꼭 먹어보고 말테얏~~
이 새벽에 ... 아...배고파... 해장으로도 그만이겠어요...ㅎㅎㅎ
아~~정말 맛있겠다.....
난 부산가서 먹어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