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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돌뫼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손충식
"설" 날을 나흘 앞둔 2월15일은 2월 셋째주 산행 하는 날이다. 어제 저녁늦게부터 두 편의 영화(*아메리칸 스나이퍼. *죤 윅)를 보느라고 새벽에 잠이들어 늦잠에 께어나 시계를 보니 오전 8시가 넘었다.
나는 주말 특히 토요일 늦은 저녁에 영화 보는 것을 무척 즐긴다. 나이가 들어도 메가박스가서 꼭 보고싶은 영화를 보고싶지만, 대단한 용기(?) 가 없으면 홀몸으로 보고푼 영화를 감상한다는 것은 싫고, 또 괜한 자존심이 허락치 않는다.
그래서, 막내 아이에게 부탁하여 컴퓨터에 보고푼 영화를 저장하여 조용한 시간에 원어로 보는 취미를 갖게 되었다. 토요일(2.14) 늦게 양쪽에 이어폰 끼고 감상한 영화 한 편은 실화(實話) 를 영화한 미국 영화 였다. 유명한 크린트 이스트우드가 제작.감독한 " Amarican Sniper" 라는 영화로 국내에서는 2.14일 부터 개봉하여 상영중이며, 이라크 전 때 4 차례에 이라크에 파병되어 160명의 알퀘에다 를 사살하여 작전 중인 미국 동료 군인을 구한 영웅적이고, 전설적인 미국 해군 "씰" 부대 출신 해군 상사 저격수 "크리스 케일" 의 이야기 를 영화한 내용이다.
밤 늦게 혼자 보는 영화시간 , 가끔 집사람 이 같이 주말 연속극 시청 않는다고 눈총(?) 도 받았지만, 이제는 100%, 나이 많은 사람의 취미를 이해하는지 과일도 깍아서 슬며시 내 방에 들어와 놓아주기도 한다.
어째던 토요일 새벽 까지 영화 보느라고 돌뫼가 산행하는 일요일 산행에 지장이 많다.
화제를 바꿔, 일요일 일어나자 마자 관악회관에서 기달릴 광원. 그리고 멀리 인천에서 오는 종훈이게 미안 한 마음에 전화를 걸었다. "나 늦게 일어났어, 헬기 탈께!" 전화로 늦음을 두 돌뫼에게 신고하고 집을 나선 시간이 오전 9시50분,
그런데 아차 했다. 집 밖은 추운줄 알고 아래.위 속내의 입고, 몇 겹 입고 나서 몇 걸음 빠르게 걸으니 더웠다. 예감으로 2월 세째주 산행은 산에 오를때 땀좀 흘릴것 같았다.
서울공대 뒷 자리 버스에 내리자 마자 윈드 자켓을 벗어 배낭에 매달고 천천히 산에 오르는데 역시나 더웠다. 현재기온 영상 12도.
콧노래 부르며 능선길을 거니니 곳 봄이 올것 같은 기분이느껴진다. 능선은 바람 한점 없어 포근 하였다. 미세먼지가 있는지 시계는 탁한 날이지만 햇볕은 완연한 봄 볕이라고 할까? 성급한 착각일까?
12시 정각. 관악정에는 나 까지 포함 8명이 둘러 앉았다. 잇몸이 꼭 금요일 부터 아프다는 조중하, 근무가 비번인 이정열, 인천에서온 임종훈 과 봉천동 홍훈유, 달변의 지식소유자(?)전현수, 돌뫼 회장되고부터 점점 배가 배불러 가는 조두환회장, 그리고 오광원 동기다.
차려진 반찬은 늘 그랬듯이 쫙 펼쳐지고 , 막걸리 한 잔 씩 따르고 2월 삼주째 이야기 보따리들이 풀어졌다. 이완구의 스토리, 문재인의 쑈 맨쉽 ,등 정치로 시작하여 세계사 로 넓혀지고, 단 골 메뉴 군대리아, 해외 사이판 지부장의 근황. 중국에 있는 윤정식 이야기등 등...
이렇게 약 1시간 지나가고 있는데 관악산 정상을 다녀온 오흥석 동기 가 관악정에 도착하였다. 다행이 뜨거운 음식 잔량이 있어 땀흘려 관악산을 훌터내려온 그를 대접 할 수 있었다.
설 날 몇 일 앞둔 2월 세째주날 산위에서 뜨거운 떡 만두 을 먹으며 돌아가면서 이야기 나눈 2시간 이 흘쩍 지났다. 못다한 이야기는 하산하여 관악회관에서 맥주 한 잔 따르며 계속 진행하기로 하고 오후 2시 하산을 시작하여, 오후 3시30분 회관에 오늘 산행에 참석한 9명이 물만두 을 안주 삼아 못다한 이야기 를 나눴다. 우선 핵심 사항인 곧 닥아오는 돌뫼 2015년도 시산제와 관련하여 집중적으로 토의.토론 되었다.
내용을 추려보면, 2015년도 돌뫼산악회 시산제는 돌아오는 3.8일 3월 두째주 일요일날 시행하기로 확정하였고, 시산제와 관련하여 돌뫼 각자 맏은 임무가 자발적. 능동적으로 참여 하게 모두 박수로 마감 되었고, 시산제와 관련된 세부적인 사항은 집행부에 위임 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2월 산행을 마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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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악회 진국들만 보이는 모습들... 음식이며 즐기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유....
감사합니다.
돌뫼는 언제나 7기님들에게 초청하고 있지요.
따듯한 날,
일요일 날 전철 2호선 서울대역에서 하차 하여 서울대 로 향하는 버스로 환승하여 관악산 광장 2층에
있는 관악회관으로 오면 거피 대접하고 동기님들 환영하고 있어요.
그런데,
마지막 일요일은 산행이 없고,
나머지 일요일은 1년 년중 날씨에 관계없이 산행 합니다.
한 번 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