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비만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리플릿에 빠져 있는 중요한 '이것'

[김진호작가]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소아청소년의 비만을 개선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리플릿을 제작하여 홍보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비만 예방을 위한 식습관, 생활습관, 운동 습관 등에 대해 이해하고 실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식습관 중에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내용이 빠져 있어서 첨언하고자 한다.

어린이 비만을 줄이기 위한 식습관 중 꼭 필요한 두 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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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엄마가 자녀에게 밥을 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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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는 어린이들은 패스트푸드 음식을 덜 먹게 된다. 

그러나 엄마가 밥을 해주지 않는 자녀들은 피자, 라면, 빵, 치킨, 콜라 등을 즐겨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많게 된다. 

주식 또는 간식으로 즐겨 먹는 패스트푸드 음식들이 제공하는 탄수화물과 당분들은 사랑하는 자녀들을 비만으로 만들게 된다. 

미국 의학박사 뱃맨겔리지 교수는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에게 산성수이자 카페인과 당분이 들어 있는 콜라와 같은 음료수를 마시게 하는 것은 독극물을 마시게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소아비만을 줄이기 위해서는 탄수화물과 당분 섭취를 줄여야 한다. 

밀가루로 만든 패스트푸드와 당분이 들어 있는 음료수 섭취를 끊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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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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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뇌는 에너지가 필요할 때 목마름과 배고픔을 동시에 느끼게 되는데 이때 목마름에도 불구하고 배고픔으로 인식하여 음식만을 먹게 되면 살이 찌고 비만이 된다.

사람의 몸은 수분 70%로 구성되어 있고 혈액의 혈장은 94%가 수분이다. 

혈액은 내 몸속에서 영양소를 이동시키고, 노폐물(독소)를 배출하고, 면역기능 등 중요한 3가지 일을 한다. 

그런데 물을 마시지 않으면 중요한 3가지 일을 할 수 없어서 몸의 대사 작용이 나빠지게 된다.

어린이들이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물병을 챙겨주고 물 마시는 습관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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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물이나 정수기 물을 잘 마시지 않는다면 '미네랄메이커' 워터보틀을 사용하면 좋다.

미네랄메이커 워터보틀은 마그네슘 미네랄을 강화시킨 알칼리성 미네랄워터를 만드는 약수 물병이다.

미국에서는 “죽은 물을 살리는 미네랄메이커 워터보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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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스트 런던 대학교 Chris Pawson 박사는 447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학생들이 물을 마실 때 시험 성적이 평균 5% 향상된다고 BBC에서 발표한 바 있다.

영국 BBC 보도 기사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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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식습관 중에서 제일 중요한 기본은 물 마시는 습관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식욕이 억제되고 간식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제작한 리플릿 주요 내용들이다.

비만이란?
 
• 정상보다 더 많은 양의 지방이 체내에 쌓여 있는 상태입니다. 

• 체질량지수*가 성별과 나이를 기준으로 100명 중 상위 5등 이내에 들 경우(즉, 95백분
위수에 해당할 때) ‘비만’이라고 합니다.

*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 : 몸무게(단위: kilogram)를 키(단위: meter)의 제곱으로 나누어 계산

비만이 왜 문제가 되죠?

• 저절로 좋아지기 힘듭니다.

   - 비만은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습니다. 

   - 소아청소년 비만은 성인기 비만으로 이행되기 쉽고, 특히 청소년기 비만이 더욱 그렇습니다.

• 많은 병들이 비만과 연관되어 생깁니다.

아이가 비만이 의심된다면, 비만 관련 합병증에 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 소아청소년의 비만은 많은 경우 성인기 비만으로 이행하며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합니다.   

• 소아 비만의 치료는 성인 비만과 달리 소아에서의 특징인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
하여야 하며, 맞춤화 된 치료가 고려됩니다. 

• 소아청소년의 경우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부분이 있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가족(특히, 부모)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 소아의 연령 또는 비만 정도에 따라서는 적극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드물지만 단순성 비만이 아닌 증후성 비만*인 경우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의학적 상담도 
필요합니다. 

  * 증후성 비만: 유전, 선천 질환, 약물, 내분비계 질환 등에 의한 비만

소아 비만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비결은 없고, 약으로 간단히 치료할 수도 없습니다.

• 건강한 식습관, 생활습관, 운동의 꾸준한 유지가 필요합니다.

어린이 비만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것을 이해했다면 소아 비만을 해결하기 위한 식습관, 생활습관, 운동습관을 건강하게 바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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