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서구화되어 가는 요즘 우리의 입맛이 다시 회귀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는데요. 이는 우리의 전통 음식들이 맛과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봄철이 되면서 한 두가지 장아찌를 담가 보고 관심이 있다 보니 농촌진흥청에서 전시하는 발효식품전에 더욱 관심이 갔습니다. 또한 특별한 전시인만큼 새로운 장아찌들을 구입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습니다.
일단 집에서 10여분 거리에 있어 더욱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 달엔 어떤 전시회가 열릴까? 농촌진흥청 기자단이 된 후 또 하나의 기다림이기도 합니다.
지금껏 만나보지 못했던 새로운 제품들로 고추장 DIY, 율무고추장 어육간장, 가루된장, 감귤오색 식초, 토마토장아찌 등 독특한 발효제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자리로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에서 전통발효식품인 고추장은 만드는 과정이 번거롭고 관리가 복잡하고 까다로워서 시중 유통되는 제품들을 구입하는 추세잖아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손쉽고 편리하고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이 특별한 경우였습니다.
간편고추장 만들기
초·중학생들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고추장은 우리 농산물로 만든 안심 장류인 것 같습니다. 가정에서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고추장으로 농가에서는 농산물을 주제로 한 부가가치 창출로 인해 농가 소득 증대도 할 수 있는 잇점이 있고 더 나아가 체험 등으로 6차산업의 활용에 한 몫 더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부식으로만 활용했던 김치를 이용한 방법으로 김치레인보우소스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여 김치 함유량 55% 이상의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제품들이 곧 수출대에 오르게 되었답니다.
오래 전 고향집 장독대 항아리에서 느긋하게 시간의 계산없이 익었던 장류들을 도심에서 품질 좋은 우수한 제품들로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가격이 비싸더라도 우리나라 우리 땅에서 자란 농산물을 구입하여 안전한 먹을거리를 식탁에 올리는 것이 우리 농산물이 오래토록 우리 땅에서 생산될 수 있는 방법이고 우리의 책임인 것 같습니다.
웰빙과 전통이 새롭게 부각되는 요즘.. 그 지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이용한
안전한 발효식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그동안 연구개발한 신기술을 지원 받아 농가형 발효삭품 사업장에서 직접 제조한 제품들로 구성된 전시회로 처음으로 접한 발효식품들이 많이 전시된 특별전시회였고 무엇보다 빠름 빠름이 일상화 된 현대에 사는 우리들에게 제대로 된 장맛을 보기위해 1년을 기려야 제 맛을 볼 수 있는 장류들의 맛처럼 진정한 기다림의 미학을 느낀 방문기였습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 전시관 찾아가는 길
- 대중교통 : 1호선 수원역 건너변 1. 5-1, 9, 11, 92, 92-1. 3003, 7780 등... - 1호선 화서역에서 도보 15분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