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19에 대한 인천 교구장 지침
주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지속에 따라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잘 지키며
신앙생활을 더욱 굳건히 해오신 신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한 긴 터널에서 나와
이제 위드 코로나-19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인천교구장 지침을 올립니다.
사랑하는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교우 여러분께,
우리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라는 긴 어둠의 터널 속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이제 그 터널에서 벗어나 새로운 희망을 간직하며 우리의 신앙을 새롭게 다짐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11월 1일은 모든 성인의 대축일로 하느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는 성인들의 모범을 본받고 다짐하는 날입니다.
오늘 우리는 성모님의 전구와 성인들의 통공을 통하여 주님께 향한 우리의 믿음을 다시 되새기면 좋겠습니다.
교회의 존재 자체를 이루고 있는 하느님 생명의 친교와 하느님 백성의 일치는
성찬례로 적절히 상징되고 놀랍게 실현됩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세상을 성화하시는 하느님의 활동과, 인간이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께 드리는 예배와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부께 드리는 예배는
성찬례에서 그 정점에 이릅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1325항).
하지만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우리는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고
특별히 성체성사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주님을 향한 믿음에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하겠습니다.
정부는 11월 1일부터 위드 코로나(with corona)를 발표하면서 다음과 같이 종교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정규 종교활동 특별히 미사에 있어 미접종자를 포함한 경우 미사 참례 수용인원의 50%까지 참석할 수 있으며,
접종완료자만으로는 인원 제한 없이 가능합니다.
또한 소모임(접종 관계없이 10명까지 가능, 취식·통성기도 등 금지) 활동인
레지오, 성경공부, 회합 등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조금 완화된 방역지침 안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온 신자가 주의를 기울이는 가운데
미사 참례와 소모임 활동을 온전히 하고 우리의 신앙생활을 더욱 성실히 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 아니 그보다 더 큰 주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으로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공동체의 기쁨을 누리며 우리의 성전이 주님을 향한 찬미와 영광으로
가득 차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느님의 평화가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2021년 11월 01일
천주교 인천교구장 정신철 요한 세례자 주교
[요약]
위드 코로나-19에 대한 인천교구장 지침
11월 1일부터 위드 코로나(with corona)가 발표되어
다음과 같이 종교활동을 합니다.
· 미사 : 미접종자를 포함한 경우,
미사 참례 수용인원의 50%까지 참석 가능
접종완료자만으로 인원 제한 없이 가능
· 소모임(레지오, 성경공부, 회합 등) :
접종 관계없이 10명까지 가능, 취식·통성기도 등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