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22자에 혼인잔치의 비유 말씀중 임금이 종들에게 혼인잔치에 만나는대로 사람들을 청하여 오너라 해서 혼인잔치에 손들이 가득찼는대 임금이 손들중 예복을 입지 않은 한사람을 보고 사환으로 하여금 수족을 결박하고 내어던졌다고 되어있는대 임금님이 아무나 대려오라 해놓고 왜 예복문제로 결박하고 내어 던져셨는지?
청함을 받은자는 많되 택함 입은 자는 적다 하였는데 윗말씀중 예복입지 않은자는 한사람인데 왜 택함 입은자는 적다고 표현하였는지?
그리고 밖으로 내어던지진 자가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였는데 왜 이런 특이한 표현을 하였는지?
그밖에 이구절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요?
*목사님 이말씀으로 집안에서 가정예배시 인도할 예정 입니다.
<응 답>
비유의 뜻은 이렇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천국에 대한 비유로써 제자들에게 대답하신 말씀입니다. 비유란 사실을 실상대로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예화로 진리을 밝히려는데 목적이 있으므로 문자대로 해석하면 모순된 점이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비유라고 전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비유는 혼인자리로 비유된 천국에서 천국에 들어오기에 합당한 자와 합당치 못한 자를 구별하는 것으로 최후의 심판에서 구원 받을 자와 구원 받지 못할 자를 분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비유의 논법은 마13:47-50절에 나오는 물고기 비유와 비슷합니다.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 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어 버리느니라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비유는 이처럼 실제적 사건의 서술이 아니라 실제적 사건을 명백하게 나타내기 위해 다른 예화로 이해하기 쉽도록 풀이해 놓은 것입니다.
예복을 입은 사람은 예수를 믿고 구원을 얻은 사람을 말합니다. 예복이란 구원 얻은 자에게 주시는 그리스도의 의의 옷입니다. 누구든지 이 옷을 입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누구든지 이 의의 옷을 주시기 때문에 우리가 이 옷을 입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예복(의의 옷, 구원의 옷)을 입지 않고 이 혼인자리에 들어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비유에서 주님은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 왜 예복을 입지 않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 말은 그 자리에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이 한 사람이 있었다는게 아닙니다. 여러 사람 중, 한 사람을 지적해서 하신 말씀입니다.
이 비유에 나오는 천국을 교회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는 많은 사람들이 전도를 받고 출석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모두 구원 받은 사람들은 아닙니다. 개중에는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전도해 온 교회 안에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비유의 뜻은 교회에 출석하는 것만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예복을 입어야 한다. 말하자면 중생한 성도라야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들은 장차 그 육신이 죽어 하나님 앞에 설 것입니다. 마지막 심판의 날에 백보좌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은 교회에 출석했어도 염소의 자리로 내쫓깁니다. 그들은 사실인즉 하나님이 인정해 주실만한 믿음을 소유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리고 끝으로 청함을 입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다고 하신 말씀은 하나님이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하신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면 예수를 믿어 구원에 이를 수 없는 것입니다. 믿음은 이들에게 은혜로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믿음이 없이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은 결국 청함은 받았지만(전도로 교회에는 나왔지만) 택함을 받지 못한 연고로 예복을 입지 못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