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완전공감 단시조문학상 발표
돋보이는 참신한 표현력
2021/10월 장원에 이형식의 <석양에 타는 가을>
강원시조시인협회(회장 김양수)는 이형식의 <석양에 타는 가을>을 ‘2021/10월 완전공감단시조문학상’장원작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석양에 타는 가을/이형식
산사의 푸른 숲은 향기를 나눠 주고
농익은 국화 꽃잎 물고 온 산비둘기
단풍은 햇살을 털며 타는 가을 낚는다. |
이 작품은 표현력이 돋보이는 우수작이다. 특히 종장의 ‘단풍은 햇살을 털며 타는 가을을 낚는다.’의 참신한 표현은 이 시조를 가을빛처럼 더욱 빛나게 해주고 있다.
각 장이 서로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음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산사의 가을풍경이 그림처럼 선명하게 묘사되면서 시간과 공간의 흐름과 계절의 순리를 잘 끌고 가고 있어 큰 감동을 받게 한다.
이형식(춘천)은 철원 내대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2004년) 했으며, 2002년 월간아동문학(동시) ‘나도 할 수 있어요’ 아동문학가로 등단했으며, 2007년 한국 시조문학 문우회 작가상으로 시조시인이 되었다.
2012년 제31회 강원아동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2020년 강원시조문학상을 수상하였고, 동시조집으로 ‘물총새와 피라미’(문화출판사 2009년) ‘바람은 누구하고 노나’(다나출판사 2012년) ‘사랑이 그리우면 춘천을 찾으세요’(시조문학사 2020년) 등이 있으며, 시조문학 문우 회 이사, 한국아동문학회 강원도 지회장, 강원시조시인협회 부회장, 강원아동문학회 자문위원, 강원문인협회 부회장 겸 시조분과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달빛시조문학회 회장과 춘천문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하였다.
다음은 당선자의 수상소감이다.
<완전공감 단시조 월장원 소식에 기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3전 5기의 마음으로 단시조 공모전에 응모하여 장원의 영광을 누리게 되어 기쁩니다
더 좋은 시조를 쓰라는 채찍으로 알고 계속 정진하겠습니다.>
첫댓글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