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하시고, 전달하고, 쓰여지고
35: 5
5. 너희의 소유 중에서 너희는 여호와께 드릴 것을 취하되 무릇 마음에 원하는 자는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릴지니 곧 금과 은과 놋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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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 : “너희 소유 중에서 너희는 여호와께 드릴 것을 취하되 무릇 마음에 원하는 자는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릴지니..”.(출35:5)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이는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의 한 부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뜻을 가지시고 역사하시며, 하늘에서 이루어진 뜻은 땅에서도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출애굽기 35장에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과 만나고 교제하실 성막을 땅 위에 세우시려는 뜻이 있으셨고, 이 뜻을 모세에게 명하셨으며, 이 뜻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달 되었고, 하나님의 뜻을 전달 받은 백성들은 감동되어 자원하는 마음으로 성막을 짖는데 필요한 모든 재료들을 봉헌했으며, 브살렐, 오홀리압, 기능이 특출한 여인들이 쓰임 받았고, 성막은 하나님의 뜻하신 대로 아름답게 건축되었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그리스도인은 누구며, 그리스도인의 소유는 무엇입니까?
그리스도인이란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사람들이며, 그리스도인의 소유는 하나님의 뜻을 이룸에 있어 필요한 가짐입니다.
월드컵 축구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16강의 염원을 넘어 8강, 8강을 넘어 4강에 진출했습니다. 아시아에서 4강 진출은 FIFA 사상 처음입니다. 일년 반 전만 해도 세계 40위 아래 있던 우리나라입니다. 놀라운 역사가 창조 된 것입니다. 히딩크(Hiddink)감독의 실력위주 선수 선발, 끊임없는 고된 체력단련과 훈련, 골인을 만들고자 11명의 선수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함, 세계인들이 경이로워하는 온 국민의 하나된 응원이 함께 이루어 낸 결과입니다. 세계를 놀라게 하고있는 우리나라의 4강 진출은 누구 하나의 단독 작품이 아닌 너와 나, 우리의 합작품입니다. 개인기가 특출함도 중요하지만 여러 재능이 모아져 조화를 이루면 더 귀하고, 중하고, 아름다운 것을 창출해 냅니다. 인간의 노력과 훈련, 합심에도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하물며...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임하면 세상이 상상치 못한 기적의 사건은 얼마든지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 위해선 너와 나, 우리가 말씀 안에서 하나 되어 명령하신 말씀대로 준행해야만 합니다.
첫째 : 명하시고
하나님께선 천지창조의 뜻이 있으셨고, 혼돈, 공허, 어둠에게 뜻을 말씀으로 명령하시어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을 지으셨고, 뜻이 이루어진 상태는 하나님 보시기에 좋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리는 명령자의 위치요, 인간의 자리는 명령을 받는 피조물의 위치입니다. 하나님은 유일신이시요, 모든 것이 하나님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부족한 것도, 무엇을 충족하실 것도 없으십니다. 그러므로 성경 66권 속의 모든 명령은 하나님을 위함이 아니라 인간의 유익을 위한 사랑이십니다. 하나님께선 인간들에게 하나님 사랑의 뜻을 알리시길 원하십니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자녀 사랑하는 마음을 알려주려고 하는 것처럼... 광야에서 성막을 지으라 하심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막 제작을 명하심은 앞서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그 곳에서 자기 백성들을 만나주시고, 그들과 교제하시려는 사랑이십니다.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는 수직관계이며, 하나님의 명령은 주종관계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명령은 순종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꼭 순종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 이행여부는 내 신앙의 시금석입니다. 현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명령 이행이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그대로 행하십시오 내게 유익이요 복입니다.
어떤 짓궂은 여자 집사가 목사님을 찾아 갔습니다. “목사님, 목사님은 하나님을 아세요?" “집사님, 집사님은 하나님을 모르시나요?" “그럼 목사님은 아세요?" “잘 질문하셨습니다. 사실 나는 하나님을 모릅니다. 인간인 내가 어떻게 하나님을 알겠습니까? 다만 나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에 깜짝 깜짝 놀라고 있을 뿐입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과 명령을 받아 들이고, 하나님께서 행하심을 보며, 체험하고, 느끼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둘째 : 전달하고
하나님께서는 예언자들, 선지자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리셨고, 그들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했습니다. 노아를 통해 세상 심판을 예언케 하셨고, 아브라함을 통하여 소돔성의 멸망을 알리셨으며,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시키셨고, 사무엘을 통하여 왕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선 각 시대마다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전달토록 하셨고,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으며, 지금도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까닭에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과 통하는 사람이 되어야만 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입니다(딤후3:16). 그래서 말씀의 전달자도 성령의 감동으로 전해야 하고, 듣는 자도 성령의 감동으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받은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감동받지 못하면 전달자의 책임이 큽니다. 하나님의 종이 되어 전달자로서의 사명을 부여 받은 사람은 단순히 말씀을 귓가에나 닿았다 말게 전해서는 아니 됩니다. 마음 깊이, 심령속까지 닿을 수 있도록 전해야 합니다. 해서 말씀의 전달자가 먼저 기도하고 성령충만해야만 됩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때문에 큰 책임을 갖고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여러분은 말씀이 전해질 때 세상적인 생각이나 사단의 유혹에 잡히지 말고 성령충만하여 말씀을 받아야 하며, 깨달아지고, 감동된 대로 살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자, 하나님의 뜻을 전달받는 사람이 됨은 큰 복이요 감격입니다. 우리는 바로 전하고, 바로 받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 앞에서 물러갔더니(20절),"
이 말씀을 성서학자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막 건축을 명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모세로부터 전해 듣고 감동받아 즉각 순종했음을 말한다"라고 해석합니다. 이 해석이 120%맞는 해석임은 20절 이하 말씀에서 명백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느 젊은 목사의 편도선이 늘 말썽을 부렸습니다. 그래서 의사는 편도선 제거 수술을 권유했고, 수술을 결정했답니다. 수술 날이 되어 병원엘 가는 도중 그에게 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도선이 떼어 내어도 괜찮은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왜 이 귀찮은 것을 사람의 몸에 만드셨을까?" 그는 자기를 늘 괴롭히는 편도선에 대해 계속 생각했고, 번개 같이 떠오르는 것이 있더랍니다. “일을 너무 과중히 하여 내 몸을 유지치 못할 정도로 피곤할 때 꼭 편도선에 염증이 생긴다? 아하! 편도선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에 달아 놓은 안전 벨이로구나.‘네 몸의 상태가 위험수위에 달했으니 좀 쉬라'고 알려주시는 경종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이것을 제거해버리면 쉴 때임을 알 수가 없어 무리에 무리를 계속하게 될 것이고, 그러다가 아예 생명을 잃어버릴 수도 있겠구나" 젊은 목사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기뻐하며 발길을 돌려 집으로 왔고, 하나님께 기도, 편도선염이 치료되었습니다. 주일, 그는 하나님의 뜻에 관한 설교를 했고, 성도들은 큰 은혜를 받았답니다.
셋째 : 쓰여지고
하나님께선 하나님의 뜻을 돌덩이나 짐승들에게 전하라고 하지 않으셨고, 말씀대로 행하라고 명하시지도 않으셨습니다. 인간이 피조물 가운데 가장 복되고 위대함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음이요, 하나님께서 뜻을 알리시고, 전달케 하시며, 뜻을 이루시는 도구로 사용하심입니다.
“무릇 마음이 감동된 자와 무릇 자원하는 자가 와서 성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 여호와께 드렸으니(21절)"
“마음에 감동을 받아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염소털로 실을 낳았으며(26절)" ‘감동되다'라는 히브리어 ‘나사'는 ‘고무하다' ‘분발하다' ‘받아들이다'라는 뜻이며, 이는 스스로의 의지적 움직임이 아니라 자기도 어떻게 할 수 없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심적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마음에 감동받아'라는 히브리어 ‘나사립반'은 ‘마음을 들어 올린다'라는 의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소유한 것은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이는 착각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소유개념은 내가 비록 가지고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것을 잠시 맡아 관리하는 청지기에 불과하다'라는 의식입니다. “모든 족장은 호마노와 및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을 가져왔으며(27절)"
‘족장'이라는 히브리어 '나시'는 '두목' ‘치리자', 즉 각 지파를 대표하는 지도자를 뜻하며, 족장들은 솔선수범하여 일반 백성들 보다 더 귀한 보석을 드렸습니다.
“곧 마음에 원하는 남녀가... 금품을 가져왔으며...(22절)", 하나님께 대한 봉헌은 신분의 차이도, 남녀의 구별도 없습니다. “마음이 슬기로운 여인은 손수 실을 낳고...(25절)",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하나님의 신을 그에게 충만케 하여...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30,31절)", “오홀리압을 감동시키사 가르치게 하시며(34절)",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재능을 주셨고, 재능은 각양각색이며, 어떤 분야에 특별히 뛰어난 재주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막을 건축함에 있어 손재주가 있는 여인들은 그 분야에 쓰여졌고,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책임자와 부책임자로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대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의자 하나를 만듦에도 나무, 톱, 망치, 대패, 못 등 여러 도구가 사용됩니다. 하나님 뜻이 성취됨은 쓰여지는 각각의 사람 때문입니다. 가장 가치있는 내 소유가 되고, 위대한 내가 됨은 하나님께 쓰임 받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쓰여지는 자에게 원하시는 것은 말씀에 감동됨이요, 믿음이요, 감사입니다.
1981∼2001년까지 우리교회에 전도된 사람은 11,907명입니다. 1년에 평균 592명이 전도된 셈입니다. 위의 사람들이 전도됨은 전도에 쓰여진 사람들 때문이었고, 쓰여진 만큼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십니까? 이웃의 영혼을 사랑하십니까? 사랑없이 무엇을 줄 수는 있으나 아무것도 주지 아니하고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