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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25-31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성경본문 : 다니엘 5: 25-31
25. 기록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26. 그 뜻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27. 데겔은 왕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 함이요
28.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29. 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무리로 다니엘에게 자주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로 그의 목에 드리우게 하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세째 치리자를 삼으니라 30. 그날 밤에 갈대아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31.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때에 다리오는 육십 이세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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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박기완 목사
오늘 본문의 말씀 다니엘서 5장은 이 역사의 섭리 가운데 닥치는 바벨론 제국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본문 4장과 5장 사이에는 느부갓네살 왕이 죽은 후에 권력이 이양되는 극심한 권력 투쟁이 있었습니다만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미 그 사이에는 4명의 다른 왕들이 거쳐갔고, 이제 바벨론의 마지막 왕... 벨사살 왕의 최후를 맞게 되는 장면이 오늘 본문 5장의 내용인 것입니다.
사실 벨사살은 부왕을 대신해서 섭정으로 바벨론을 치리 하던 중... 신생 국가인 메데 파사 연합군의 침공을 맞게 되었습니다.
역사가 '헤로도투스'의 기록에 의하면 고레스를 선봉으로한 메데 파사군이 북쪽으로 침공하자 이에 맞서 바벨론 군대가 싸웠으나 크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퇴각하여 천연의 요새, 큰 성 바벨론을 방패로 메데 군과 대치하게 되었는데... 그 상황이 오늘 본문의 배경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벨사살 왕은 큰 잔치를 열었습니다. 적군에게 완전히 성이 포위된 상태에서 잔치를 연 것은.... 전쟁 중에 사기가 떨어진 신하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때 벨사살 왕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전리품으로 빼앗아온 금기명.... 즉,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 사용하는 성전 기구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는 그것으로 잔을 삼아... 왕을 비롯하여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술을 마시고 금과 은과, 동, 철, 나무, 돌로 만든 우상 앞에 찬양을 하였습니다. 이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에게 대하여 정면으로 도전한 신성모독이었습니다.
이 금, 은 기명은 하나님의 전에서 사용하기 위하여 거룩하게 구별된 것입니다. 비록 이스라엘의 패망으로 인해 이곳에 옮겨 놓았지만 아직도 하나님을 위해 구별된 상태인 것입니다.
출애굽기나 레위기서에 보면, 이스라엘의 제사장 조차도 이것을 다룰 때에는 속죄 의식을 행한 이후에 성결된 상태에서 이것을 다룰 수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거룩한 기명을 타락한 연회의 술잔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재촉하는 행위였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4절 이하에 보면... 그들은 "금, 은, 동, 철, 목석으로 만든 신들을 찬양했다"고 했습니다.
바로 그때에... 홀연히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 편 벽에.... 글자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갑자기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 글씨를 쓰니 기절할 노릇이었습니다.
술에 취한 왕이 그 손가락을 보게 되니... 정신이 번쩍 들고 얼굴의 빛이 변하며 생각이 번민하고 넓적 다리 마디가 녹는 듯 하였고...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히면서 겁에 질리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 장면을 보고 한결같이 놀라고, 잔치의 분위기는 돌연 초상집과 같이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왕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즉시 술객들과 점쟁이들을 불러 그 글자를 해석하게 하였지만 아무도 그 글을 읽지도 못하고 해석도 못하였습니다.
그때 왕의 모친이 다니엘을 천거하니 다니엘이 부름을 받고 와서 그 글을 해석하게 되었습니다.
벽에 쓴 그 글씨는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는 글이었습니다.
다니엘이 해석하며 말하기를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이 말년에 교만하고 패역하여 하나님께서 그 영광을 빼앗아 쫓아내시고... 벨사살을 왕으로 삼았는데 왕은 그 모든 것을 알고도 겸손치 못하고 스스로 교만하여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의 기명을 가져다가 그것으로 술을 마셨으며 알지도 못하는 목석 신들에게 찬양을 하니 그러므로 이 손가락이 와서 이 글을 기록한 것입니다" 하면서 벽에 쓴 글씨를 해석해 주었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는 글자는 무슨 뜻입니까?
첫째로,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들을 다 세고 계신다는 뜻이었습니다.
'메네'라는 단어는 '세다', 혹은 '계수 되어지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메네 메네' 라는 말은 하나님이 "세고 또 세고 계신다!" 그런 뜻입니다.
누가복음 12:7절에 보면,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의 머리털 하나라도 다 세고 계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시편 56:8절에서는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으니....."라고 말씀하시므로... 하나님은 인간의 모든 행위들을 세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역사의 침묵 속에서... 하나님은 바벨론 제국의 모든 것을 평가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잔인한 학살과 성전의 훼파, 황제 숭배, 신성 모독 등등... 일일이 구체적으로 세고 계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본문에서는 바벨론의 죄악상들을 세셨지만...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 한 사람 한 사람의 행위들을 세고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시편 139:3절에 보면 다윗은 고백하기를 "하나님은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신다.."고 하였습니다.
욥기서 14:16절에도 보면 "....주께서 나의 걸음을 세시오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아시고 세신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24시간이라는... 같은 분량의 시간을 부여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평등하게... 주셨습니다.
똑같이....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시간을 주었다고 해서.... 사람들은 동등하게 시간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세 종류의 사람으로 나타납니다.
첫 번째 사람은, 차라리 저 사람은 나지 않았으면 좋았다고 할 만큼 남에게 해를 주면서 사는 인생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해를 끼치며 살았던 사람입니다.
두 번째 사람은, 있으나 마나.... 그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모든 사람이 애통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죽음은 인류의 손실이요, 큰 슬픔이라고... 그렇게 애석해 하는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똑같은 시간을 살고 인생을 살았는데... 어떤 사람은 차라리 없는 것이 좋았고, 어떤 사람은 있으나 마나 하고... 어떤 사람은 꼭 있어야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도는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의 삶을... 남의 유익을 위해 살고 희생과 사랑으로 살고... 꼭 필요한 사람... 꼭 있어야할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서에 나타난 시간은 단순히 흘러 가버리는 허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뜻을 향해 가는... '목적 지향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HISTORY(역사)는 결국 그의 이야기(HIS STORY) 입니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반복 될 수 없습니다.
오늘이라는 시간은 다시 볼 수 없는... 오직 한번만이 존재하는 시간입니다. 흘러간 시간을 바라보며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후회를 해도 그때는 늦었습니다.
그래서 삶은 엄숙한 것이며 진지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편 90:12절에서 다윗은 고백하기를 "하나님이여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라고 기도했습니다.
시편 90:10절에서 성경은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고 했는데... 우리의 인생은 허비하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은 짧습니다.
서로 싸우고 미워하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입니다. 부부 싸움을 하고서, 서로 먼저 용서를 청해 오기를 기다리며 신경전을 펴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입니다.
세상의 일에만 얽매여 있기에는 우리 인생은 너무나 짧은 시간인 것입니다.
사랑하기도 너무나 짧은 시간... 주의 일을 하기에도 너무나 짧은 시간입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성도는 시간을 창조적으로 써야 합니다. 창조성은 시간의 길이가 문제가 아니라, 그 질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다시 말하면 "그 시간에 무엇을 하며 어떻게 생을 살았느냐?"하는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참으로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쁘지 않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모두들 바쁘게 바쁘게...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시간을 사용할 것인가?... 혹은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가?... 이것이 현대인들이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선 순위입니다. 성경은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가치에 우선순위를 두고 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했습니다(마6:33).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사용한 시간들을 모두 계산하고 계십니다.
"메네 메네"란 말은.... 세고 또 센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일거수 일투족을 세고 또 세고 계심을 깨닫고.... 우리는 주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의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무게를 달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데겔'이라는 뜻은 '무게를 잰다', '저울에 단다' 그런 뜻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이것은 달아보는 것입니다. 어떤 기준이 있는데, 그 기준에 미달이 되었는지 아닌지를 달아보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27절에 보니까... 벨사살 왕의 일생이 하나님의 저울에 달려졌습니다.
그 결과 그의 인생 판결은 '부족함을 뵈었다' 라고 판결이 나왔습니다. 다시 말하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판단 기준에 의해서 달아보니까.... 그 필요한 무게가 극히 부족한 것입니다.
그래서 구원의 반열에서 제외되고 엄중한 심판을 받을 대상이 되었음을 알려 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저와 여러분의 삶도 주님의 판단 기준에 의해서 그 필요한 무게가 나가는지를 주님이 달아보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백보좌 심판대에서 하나님께서 행위록을 펴시고 거기에 기록된 모든 일들을 밝히실 때에.... 그 누구도 정확한 증거와 심판 앞에서 아무런 반론의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9:27절 말씀에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누구도 죽음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인간이 범죄하므로 그 죄 값으로 죽음이 오게 되었으므로... 아무도 죽음을 피할 사람이 없습니다. 죽음은 인간에게 내리신 하나님의 진노요, 심판이며, 징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통스럽고, 무섭고 슬픈 것이 죽음입니다. 죽음 그 자체가 무섭고 슬프기보다는 그 죽음이 하나님의 진노요, 심판이요, 징벌이기 때문에 두렵고 비참한 것입니다.
그런데 다행스러운 것은... 이런 무서운 심판의 사망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신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완전히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죄를 알지도 못하신 분이신데 그 분은 33세 되는 해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이는 곧 우리를 심판하는 사망을 죽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까?.... 그가 죽으심으로 우리는 모든 죄의 값을 청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다시 사심으로.. 우리도 그를 믿으면 다시 부활하여 영원한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자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심판에서 구원으로 옮겨졌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구원해 주신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너무 크고 감사하므로... 내 생각이나 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대로 살 것인가?" 하는 고민 속에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의로운 고민 속에 사는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요, 참으로 복된 인생인줄로 믿습니다.
오늘 본문 27절에 보니까, "데겔은 왕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 함이요"라고 했습니다.
벨사살 왕의 일생을 하나님의 저울로 달아보니까 부족하다는 판결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모든 삶도... 하나님께서 세어보시고... 무게를 달아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달아보고 재었는데, 부족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영원히 지옥 형벌에 들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은 한 사람도.... 부족함이 없는 믿음의 권속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우바르신'은 '나뉘었다'는 심판의 뜻입니다.
'우바르신' 이라는 말에서 '우'는 AND(그리고) 라는 뜻이고, '바르신'은 베레스라는 말의 복수형인데 '나누다', '가르다' 라는 뜻입니다. 즉,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바 되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너의 일생을 세고 세어서 달아보니... 기준에 미달이 되어 왕의 날수가 다하였고 나라를 빼앗겨 나뉘어 지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불꽃같은 눈으로 벨사살 왕의 죄악상을 낱낱이 세고 계셨습니다.
그 누구도 그의 눈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벨사살 왕은 나라의 위기 속에서 가장 겸손해야 할 상황에서 그는 심히 교만했습니다.
그는 오히려 금, 은, 동, 목석으로 된 우상을 섬기면서 하나님을 능멸했습니다.
결국, 벨사살 왕은 그 날 밤에 목이 베어 사살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나라는 나뉘어 져서 메데 바사 사람에게로 넘어가므로... 찬란했던 바벨론은 그 비참한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벨사살 왕에게 하나님의 손이 나타나 경고하신 말씀처럼, 성경은 지금도 오늘 우리에게 심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9:27절에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고 말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베드로후서 3:10절에 보면,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벨사살 왕에게 경고하신 것처럼.... 오늘 우리도 최후의 날에 심판을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독일에 쇼펜하우어라는 유명한 철학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은퇴할 무렵, 늙고 육체가 쇠약하여 병으로 고생을 많이 하였습니다.
자기와 함께 지내던 친구들도, 강의실에 자주 찾아오던 학생들도 다 떨어져 나가고 외로움에 빠져 있게 되었을 때... 하루는 베를린 대학 구내에 있는 어떤 공원에서 산책을 하다가 공원 밴취에 앉아 깊은 사색에 잠겼습니다.
저녁 무렵이 되니 공원을 지키고 있던 공원지기가 쇼펜하우어를 찾아와 말했습니다.
"여보시오, 당신은 어디서 온 사람이요? 당신 무엇하는 사람이요?"
그래도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으니까 그는 "당신.... 어디로 가야 할 사람이요?"하고 물었습니다.
그 말에 비로소 정신이 든 쇼펜하우어는 머리를 흔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그것을 알았다면 내 말년에 이토록 시름하지 않았을 것이요. 지금까지 인생이 무엇인지 또 인생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라는 문제를 가지고 평생을 살아왔지만 아직도 그 해답을 찾지 못했소. 그러나 단 한 가지 아는 것이 있다면 인생은 죽음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이오!" 라고 대답을 했다는 것입니다.
돈이나, 명예, 권력, 쾌락.... 이런 것들은 우리가 죽음을 향해 가는 존재라는 것을 모를 때 집착하게 되는 우상과 같은 것들입니다.
그러나 죽음에 대해 안다면 어찌 이런 것에 집착하며 살겠습니까?
죽음에 대해 알고 대비하는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인 것입니다.
어떻게 대비하는 것입니까?... 죽음에 대한 가장 확실한 대비책은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머지 않아...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머리로 생각하며 지었던 죄들... 입으로 지은 죄... 그리고 내가 행한 모든 죄악들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요한복음 5:29절에 보면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그랬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본문에서 벨사살 왕이 성전에서 사용하는 은 금 기명을 가져다가 거기에 술을 부어 마시고 하나님을 능멸하고 큰 죄를 지을 때.... 홀연히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 벽에 글자를 새겼습니다.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하나님은 모든 것들을 다 세고 계셨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기준에 도달하는지.... 그의 무게를 달아보고 계셨습니다.
이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우리의 짧은 생애를 보다 나은 가치를 위해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을 위해 살고, 손에 잡히는 허왕된 것을 위해 투자하기보다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그 영원한 가치를 위해서.... 우리의 시간을 드리고, 우리의 물질을 드리고, 우리의 정성과 열심을 드리며 살아가는 권속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남모르는 헌신과 봉사도 주님은 다 보고 계십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귀한 마음도 주님은 보고 계십니다.
저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기도하고... 남모르게 흐르는 중보의 기도와 수고들을... 주님은 다 보고 계십니다.
이렇게 우리 마음의 중심과 모든 행실들을... 하나님은 세시고... 달아보시며, 판단하게 되실 겁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주의 권속들은... 한 사람도 책망을 받거나 심판을 받지 아니하고... 주님 앞에 칭찬과 상급이 예비되는 착하고 충성된 종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