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을숙이를 만난다. 여기까지 오는 길이 좀 거시기 하다만 을숙이 본다는 생각에 기다려 지는 곳이다. 송도나 다대포 쪽은 전부 찻길이라 천상 여기 있는 동안은 을숙이랑 놀아야겠다. 일기예보에 강수확율 60~70%라더만 비 올 기미가 전혀 안 보인다. 오후 늦게나 올려나...
어제처럼 을숙도 서단에서 시작하는 강서 낙동강변 30리 벚꽂길 따라 김해공항 지나서 돌아왔다.
누구공신 팽은 낮에 하남 한강유역환경청에 뭐하러 갔는지... 또 오후엔 부산 온다카고, 홍장군이 위문 차 부산 온다는데 서이 저녁이나 무우까...?
부계공신 호장군이 심통이 났다. ''근디, 멀쩡한 도다리 말고. 위문할라모 거기 있지 말고 병원에 가야지 ... ㅎㅎ 노는 핑계도 가지가지네!''
광용이 포함 너이서 남포동 하늘어장에서 팽 덕분에 저녁 잘 먹었다.
소래 별궁 은장군이 어제 삼실에 두고 간 쇠말 몰고 나왔다. 근무시간 조정으로 일찍 퇴근한다고 경장군에게 오이도 말고 인근 존 코스 소개해 보라 하자, 기다렸다는 듯 줄줄 나온다. ''은장군 카톡 지금 봤네여. 오이도 말고도 제2인천항. 그리고 송도. 송도 지나 인천대교 쪽으로 해안도로 따라가면 멋 있는 낙조 포인트도 있고.
소래포구에서 소래습지도 있고. 소래에서 인천종합운동장으로 아마 우리나라에서 제일 넓은 잔차길도 있고.
인천종합운동장에서 좌회전하면 매소홀터널로 승기천 잔차길로 연결되고.
그 길로 따라 내려오면 송도가 나오고.
잔차 타기 좋은 길 많~지여.
언제 퇴근 때 잔차 싣고 가서 소래~인천운동장~매소홀터널~승기천~송도~월곳포구로 일주 함 합시더^^''
진작 좀 물어 보시지~~
먹토공신 상장군이 망중한을 즐기며 책을 읽다가 '타샤튜더'의 <나는 지금 행복해요> 에서 발췌한 좋은 글을 올렸다.
로멘티스트는 마음이 자유롭고, 무슨 일이든 마음껏 즐긴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마음이 채워지는 것이다.
당연히 내맘이 채워지면 좋지...그런데, 불교에서는 맘을 비우라카던데...로멘티스트는 불교 안 믿는 갑다...
첫댓글 효자 도다리... 어머님 사진보면 눈물이 피~잉 돌겠네.
위문 갈 만 하네
환자 위문이 아니고 보호자 위문 ㅎㅎ
을숙도에서 강변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다대포, 송도 나오는거 아님?
그러긴 한데 잔차길이 없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