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음악 5월 13일(금)*
▲음악에 담은 가족 사랑③
◀Remember Me(기억해줘)
*영화 코코 ost
◾딕2적폴탱-비긴어게인
◾완이화
◀93 Million Miles
◾제이슨 므라즈
◀Slipping Through My Finger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메릴 스트립 & 아만다 사이프라드
◀You’ll Be In My Heart
(넌 내 마음 속에 있을거야)
*영화 ‘타잔’ ost
◾필 콜린스
◀Rockabye (자장 자장 잘 자거라)
◾클린 밴딧 (ft:션 폴, 앤 마리)
◀Dance with My Father
(아빠와 함께 춤을!)
◾셀리 디온
◉5월의 두 번째 주말입니다.
주위에 녹음이 짙어집니다.
녹음 사이로 자고나면
새로운 꽃들이
인사를 건넵니다.
5월 들어 형형색색의 꽃을
피우는 수목은 230종이나 됩니다.
4월에 100종 남짓이니
피는 꽃이 두 배 이상 많습니다.
그래서 곳곳에서 꽃 잔치가
펼쳐지는 달이기도 합니다.
가족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가 딱 좋은 날들입니다.
그래서 5월을 가정의 달로
부르는지도 모릅니다.
◉이번 일요일은
세계 여러 나라의 어머니날입니다.
5월 둘째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해
존경과 사랑을 전하는 나라가
90여 개 나라가 됩니다.
미국, 중국, 일본, 호주같은
나라가 여기에 속합니다.
◉대부분 나라는 아버지가
서운할까 봐 ‘아버지의 날’을
따로 두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날’은 6월 셋째
일요일에 물려있습니다.
미국, 영국, 멕시코 등
90여 개 나라가 그렇습니다.
모두 일요일에 몰려있어
쉬는 날에 가족끼리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모양입니다.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흐르는 뜻깊은 날입니다.
어버이와 자식, 형제간의
사랑과 믿음이 담긴
나라 바깥의 노래들과
주말을 함께 합니다.
◉가족애를 정성스럽게 다룬
픽사의 애니메이션 ‘코코’에
등장하는 널리 알려진 노래
‘Remember Me’(기억해줘)를
먼저 만나봅니다.
멕시코의 고유 명절인
‘망자의 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영화에 ‘Remember Me’는
세 번이나 등장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
할머니에게 들려주는 노래는
음악이란 도구로 이승과 저승,
헤어진 가족을 이어줍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의 애절함을
담담하게 표현한 이 노래는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았습니다.
‘겨울왕국’을 작곡한
로페즈 부부가 만든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비긴 어게인’에서
한국 뮤지션들이 꾸민 무대로
만나봅니다.
2년 전 시즌 3 마지막 날
암스테르담 공연입니다.
이적 태연 적재 폴킴 김현우로
구성된 이른바 ‘딕2적폴탱’입니다.
자신들을 오래 기억해달라는
뜻에서 이 노래를 마지막곡으로
골랐다고 합니다.
폴킴과 태연이 영어로 부르고
이적과 적재가 한글 가사로
이어받습니다.
https://youtu.be/vO3evWJ0JcA
◉완이화는 미얀마 카렌족의
난민 출신으로 6년째 한국에서
살고있습니다.
15살인 그녀는 10년 전에
가수였던 아버지를 사고로 잃었습니다.
어린 그녀가 아버지를 생각하며
부르는 ‘Remembe Me’입니다.
https://youtu.be/CzwQlCSuX4s
◉역시 어버이 마음이 담긴
애니메이션 영화 주제가입니다.
1999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타잔’에 등장하는 노래
‘You’ll Be In My Heart’
(넌 내 마음속에 있을 거야)입니다.
아카데미 주제가상과
골든 글로브 주제가상을
동시에 수상한 영국 싱어송라이터
필 콜린스(Phil Collins)의 노래입니다.
◉원래는 딸을 위해 쓴 곡으로
영화 속에서는 칼라가
홀로 남겨진 타잔을 발견하고
아들로 기르기로 다짐하면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언제나 지켜주고 보살펴주고
사랑할 테니 울지 말라고
타잔을 달랩니다.
빌보드 Adult Contemporaryn 차트
19주 1위의 기록을 세운
노래이기도 합니다.
https://youtu.be/9uAPtzViYUk
◉태양에서 지구까지 거리가
93Milion 마일입니다.
이 ‘93 Milion Miles’를
제목으로 하는 제이슨 므라즈
(Jason Mraz)의 노래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담겨 있는 따뜻한 노래입니다.
지구 어디에서 살든지 항상
부모님의 사랑이 보살피고 있고
힘들 때는 언제나 돌아갈
집이 있다고 노래합니다.
환경친화적인 농부이기도 한
므라즈입니다.
매년 2천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다고 합니다.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도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도
따뜻한 그의 노래에서도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https://youtu.be/bcQwIxRcaYs
◉딸이 시집가는 날 아침에
부르는 엄마의 노래를
들어 봅니다.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와
비슷한 느낌의 노래입니다.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있을
영화 ‘맘마미아’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엄마 도나 역을 맡은
메릴 스트립이 마지막으로
딸의 머리를 감겨주고
딸의 긁힌 종아리에 밴드를
붙여주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Slipping Through the Finger’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입니다.
원래 ABBA가 1981년에 내놓은
노래입니다.
학교가는 딸을 보면서
얼마나 컸는지 느끼면서
함께 한 시간이 부족한 데 대해
후회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입니다.
딸과의 행복했던 순간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먼 추억으로 남듯이
딸을 잡아둘 수 없는 엄마의
마음을 영화에서는 노래합니다.
딸의 역을 맡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함께 노래합니다.
https://youtu.be/Zi7OXmTmgGgㅅ
◉‘Rockabye’는
아기를 재우기 위해 요람을
흔드는 모습을 말합니다.
그래서 ‘자장 자장’이란
말로 나타내기도 합니다.
영국 전자음악 그룹인
크린 밴딧과 션폴, 앤 마리가
합작해서 만들어 부른
싱글 맘, 싱글 대디을 위한
노래의 제목입니다
그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기위해
만든 노래입니다.
혼자가 돤 미혼모가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애쓰는 모습과.
자신보다 더 좋은 삶을 살게
해주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노래로 담았습니다.
https://youtu.be/vwEq33_tXaQ
◉2003년 그래미 ‘올해의 노래’는
R&B 가수 루더 밴드로스
(Luther Vandross)의
‘아빠와 함께 춤을’
(Dance with My Father)
이었습니다,
루더는 자신이 어릴 때
일찍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2년 뒤 그도 세상을 떠나면서
이 노래가 담긴 앨범이 ‘
그의 마지막 앨범이 됐습니다,
◉루더가 떠난 2005년
셀린 디온은 그를 추모하기 위해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셀린 디온은 딸이 아버지에게
가지는 감정으로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2016년 셀린 디온의 남편이
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제는 아빠가 떠나간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이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https://youtu.be/hcwkD3nx9I8
◉5월의 맑고 싱그런 날씨가
주말 동안 이어집니다.
낮에는 여름이 다녀가는
봄입니다.
풀려버린 날씨와 분위기지만
아직도 조심 조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다니는 것도 먹는 것도
조심하면서 기분 좋은
주말 만들기 바랍니다. (배석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