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OTT를 보기 시작하면서 "난홍"을 처음 보았다.
짤막한 회차정보로는 출연자도 알 수 없고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없어 제껴두고 다른 중드를 봤었다.
우연히 출연배우가 백경정인걸 알고 주저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언제나 그렇듯이 애정배우만 눈에 들어올 뿐
기타 다른 배우들은 봐도 보이지 않는 이상한 습관 때문에 여자 주인공인 장약남 배우는 '난홍'에서 처음 보는
배우여서 오로지 백경정 배우만 보고 시청하기 시작했었다.
그런데 고등학교 때 첫사랑을 7년 만에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동거를 시작하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주인공 역
할이 서른이 넘은 두 배우인데도 정말 고등학생처럼 보이고, 일적인 면에서는 프로페셔널한 여주인공 '원이판'
이 '쌍옌' 앞에서는 90% 모자라 보이는 맹추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장약남 배우가 다른 드라마에서 어떤 역할
을 했었는지 상관없이 정말 '원이판' 그 자체로 보였다.
자신이 왜 거절당하는지 모른채 원이판에게 차인 쌍옌이 그럼에도 대학 4년 그리고 원이판이 신문사 인턴으로
일하던 2년 동안 그녀가 모르게 그녀의 주변에 있었고 항상 원이판을 가슴에 품고 살고 있다는 것과 아버지의
죽음 후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 그녀를 버린 엄마의 이기적인 행동에 마음을 다치고 어린 그녀를 강간하려던 의
붓 삼촌에게서 도망친 후 모든 것이 완벽한 쌍옌의 행복을 위해 모진말로 그를 떠나 보내고 사람에 대한 어떤
기대나 도움, 심지어 사랑을 믿지않고 산 원이판이 그녀에게 다시 다가오는 쌍옌의 사랑을 받아 들이며 과거
시간속에서 그가 자신을 어떻게 사랑했었고 사랑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는 걸 알게 되고, 그녀 역시
단 한 번도 쌍옌을 잊은 적 없다는 것을 깨달아 가는 과정이 내가 몇 번을 보고도 여전히 다시 '난홍' 을 보게
되는 이유다.
볼 때마다 매번 같은 장면에서 웃고, 울고, 그러니까 왜 그랬니라고 훈수를 둔다.
해피앤딩의 결말이라 더 내 취향인 "난홍"을 일찌감치 사 놓은 중국 드라마 DVD로 보면서 한글 자막으로 처리
되면서 놓친 대사를 원어로 볼까 한다.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고, 몇 번을 보고 나니 아예 모를때 보다는
얼추 끼워 맞추기가 되고 대충 감이 오니 말이다.
LOL^^ 오늘밤에도 나는 "난홍"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