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은 산 전체가 주왕의 전설이 얽히지 않은 곳이 없어 신비감을 더해 주는데요, 주방천에 화사하게 피는 수달래에도 주왕의 전설이 서려 있어 찾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이 숙연케 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주왕이 후주천왕(後周天王)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주왕굴에서 마장군의 화살에 맞아 숨을 거둘 때 흘린 피가 주방천을 붉게 물들이며 흘렀는데, 그 이듬해에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꽃이 주방천 물가 에서 흐드러지게 꽃망울을 터뜨렸다는 것입니다.
그 후 해마다 수달래는 늦은 봄부터 초여름에 이를 때까지 주방천에서 아름다운 빛깔의 꽃을 피웠던 바, 사람들은 그 꽃이 주왕의 넋이라 전하고 있다. 지금도 수달래는 해마다 주방천 계곡을 따라 주왕의 전설을 담은 꽃망울을 터뜨린다고 합니다.
수달래의 꽃빛깔은 진달래와 비슷하나 수달래가 더 진한 편입니다.
특이한 것은 꽃잎 하나하나에 반드시 20여개의 검붉은 반점이 있다는 것이죠. 이제는 진달래와 수달래 구별이 가능하겠죠?
행사개요
주제 : “자연을 노래하다, 청송”
기간 : 2009. 5. 2(토) ~ 5. 3(일)(2일간)
장소 : 국립공원주왕산 일원
주최 : 청송군
주관 : 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
후원 : 개막식, 수달래제례, 수달래꽃잎띄우기, 산상음악회, 시낭송회, 출향인 만남의 장, 산악등반대회, 산악인 한마당 잔치, 수달래 심기 체험, 백일장 및 사생대회, 농특산물 직판장 운영, 관광 안내 및 홍보, 전시·판매·체험·참여 행사, 제1회 청송관광 디키사진 콘테스트, 제1회 주왕산 전국 봄맞이 그림잔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