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느 언론사와 홍 준표 대구시장과의 인터뷰에서 만기친람이란 말이 나왔습니다. 기자가 묻는 말이, '대통령이 만기친람을 하는 것인가요?', 이와 비슷한 질문을 했던거지요.
그런데, 한자어 표기가 함께 되어있지 않고, 그저 만기친람이라고만 되어 있어서 나 같은 문외한으로서는 생뚱맞은 그 문구가 도대체 무슨 뜻인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쯧쯧,무식하기는..'하시는 분들이 분명 계실 것입니다. 나의 학식(學識)이 이정도 밖에 되지 않으니 그런 말을 사용한 언론사를 탓할 수 없겠지요.
그래서 찾아 보니까, 어떤 한자어인지 알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자어를 보니까 대충 글귀가 의미하는 뜻이 무엇인지 알수 있을것 같았지요.
우선 사전에는 이렇게 설명을 합니다. '임금이 모든 정사를 친히 보살핌'.. 정사(政事)란 곧 나랏일을 뜻하는 것이지요. 정치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국가를 통치하는데 관련된 모든 일들을 의미할 것입니다.
한자어를 짚어 보아도 대충 뜻이 통하는것 같지요. '만가지 기회를 친히 살펴 봄', 이렇게 풀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만가지의 일할 기회를 임금이 혼자서 독차지 하고 자기 생각대로 처리하겠다는, 독단의 아집과 자기 자랑에 의한 욕심도 곁들여 있다는 말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국정에 관한 모든 일을 임금이 일일이 간섭하고 통제하고 다스리겠다는, 정말 그러면 관료들로 보아서는 짜증 나게하는 왕이 아닐 수 없지요. 정책과 시행을 혼자 다 하겠다는, 순전히 독단 그 자체인 것이지요. 그런 식의 국정이 과연 효율적으로 운영이 될 것인가하는 의문이 들지 않을수 없는, 임금 중심의 일방적인 통치 방식일 것입니다. 절대로 민주적인 통치 방식이 아닐 것입니다.
절대자이신 하나님께서도 그 행하시는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러니까 성자(聖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맡기셨습니다. 어찌 보면 권력의 이양이자, 분립이라고 할 수도 있지요. 물론 예수님 독자적으로 하실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이어야 하고, 또 하나님의 허락과 예수님께 주어진 권한 안에서 행하셔야 하지요. 그래서 예수님은, 온세상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통치 권한 안에서 다스리시는, 만주의 주님이시자, 만왕의 왕이십니다.
구약시대에 모세는, 자신의 지도력을 분산시켜서 효과적으로 그 많은 수의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어가기 위하여, 백성을 천명 단위, 백명 당위로 나누어서 그 집단의 지도자를 천부장, 백부장으로 세워 통치를 했지요.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모세를 보고 모세의 장인이 그런 탁월하고 효율적인 지혜를 사용해보도록 모세에게 전해 주었던 것입니다. 백성이 하나님의 계명이나 율법을 어겨서 판결을 내려야 하는, 그런 중대한 일만 모세가 담당을 했습니다.
혹시 윤 석열 대통령이 현재 이런 만기친람 방식으로 국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홍 준표 시장에게 질문을 한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지는 않지요. 그럴수도 없고, 또 그럴 정도로 대통령이 독단적이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은 그걸 믿고 대통령으로 선출을 하였으니까요.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가 그 정도로 낙후되지는 않았잖아요. 대한민국 국민의 눈과 귀와, 그리고 마음은 예리합니다. 살아 있습니다. 이것을 대통령이 모를리가 없지요. 그걸 믿어야 합니다.
어쨋든 국민은 대통령을 신뢰하고, 지지하고, 응원하고, 힘을 실어주는 격려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때로는 따끔한 질책이 따라야 하지만요. 하나님의 보살피심이 함께 하시도록 기도해야지요. 그렇게 하는 것이 국민의 마땅한 도리입니다.
대통령이 나라의 모든 형편에 관심을 가져야함은 마땅할 것입니다. 그렇듯이 우리 하나님께서도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하여 친히 일하십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 시킨 모세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이끌어 가기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자신의 역량으로는 벅차기만 했던 것이지요. 그래서 하나님께 은총을 구하게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 하셨지요.
"여호와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친히 너와 함께 가겠다. 네가 안심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출애굽기33:14). 쉬운성경.
그렇습니다. 대통령이 국정의 어려움으로 곤란 중에 있을 때,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도와 주십니다. 그러므로 대통령이나 개인이나 어렵고 힘들 때에, 주님을 찾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는 그 자체가 바로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또 다른 이름이 임마누엘이십니다. 그 뜻은 이러하지요.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태복음1:23).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겨울이 닥아오는데 걱정이지요. 우크라이나는 골리앗 같은 저 무지막지한 푸틴과 맞서서 당당히 견디고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그 전쟁에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분명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교회들의 눈물어린 기도와 세계 각국의 교회들에서 끊임없는 중보의 기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전쟁의 승패를 가르시는, 전쟁에 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이 세상 모든 전쟁이 하나님의 권한에 속하여 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크라이나 편에서 돕고 계십니다.
"여호와께서 채찍으로 앗시리아를 치실 때, 소고와 수금 소리에 맞추어 치실 것이다. 주께서 친히 그들과 싸우실 것이다"(이사야30:32).
주님께서 친히 우리의 어려움을 도와주실 것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을 진심으로 의뢰해야 합니다. 그런 대통령, 그런 대한민국 국민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모든 일에 친히 손길을 내어미실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장차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 그리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생하는 복락을 누리기 위해서 하나님의 구원에 이르러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십시오. 하나님의 자녀요 천국의 백성이 되십시오. 그래서 장차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 하실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게 되시기 바랍니다.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요한계시록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