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훗날』(작사 정귀문, 작곡 장욱조)은 1978년 발표한
코미디언 출신 「김미성」의 곡으로 1977년 데뷔 곡 "아쉬움"에
이어서 히트를 하여 큰 사랑을 받게 됩니다.
이제 「김미성」(1949년생)은 코미디언으로 TV에 나오지 않고,
가수 로서 방송과 공연에 바쁜 나날을 보냅니다.
승승장구(乘勝長驅)하던 「김미성」의 길 위에 먹구름이 덮치기
시작 하는 것도 이때 쯤입니다. "미혼모로 아이가 있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하고, 방송에서도 예전 같지 않았고, 발표하는
앨범도 반응이 시원치 않게 됩니다.
더구나, 사실혼(事實婚) 관계였던 '타미킴' 마저 '혈액암'으로
타계(他界)하고 함께 일하던 운전기사마저 큰 교통사고를 내는
바람에 정신적인 충격과 더불어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닥치게
됩니다.
「김미성」은 일본으로 떠나, 앨범을 내고 활동하려 했지만,
반응은 미미했고, 더구나 불법 체류자로 지목되면서 활동이
어려워지고, 한때는 공원 노숙자의 생활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10년 간 힘든 일본 생활에서 포기 하지 않고 다시
한국으로 건너와 재기(再起)를 위한 몸부림은 계속되었습니다.
해마다 앨범을 내고, 마침내 2014년 500만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보고
만든 동명(同名)의 곡을 받아 취입 하였습니다.
그러나 2016년 단 하나 의지할 아들마저 '핼액암'으로 떠나
보내게 되니 한 많은 이 세상을 어찌해야 할 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라는 노래를 부를 때마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니 사연을 듣는 마음조차 측은하기가 이루 말 할
수가 없습니다. "아쉬움"이 "멋 훗날" 잊혀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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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나 날 찾아왔다가
못 보고 가더라도
옛 정에 매이지 말고
말없이 돌아가 주오
사랑이란 그런 것
생각이야 나겠지만
먼 훗날 그때는 이 사람도
떠난 후일 테니까
행여나 날 찾아 왔다가
못 보고 가더라도
추억에 머물지 말고
말없이 돌아가 주오
사랑이란 그런 것
생각이야 나겠지만
먼 훗날 그때는 이 사람도
떠난 후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