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은 240억원, 2등은 86억원… 가슴 떨려 못친다

[누구도]

2023 투어 챔피언십 첫날 9타를 줄인 콜린 모리카와. /AP연합뉴스

1등은 240억원, 2등은 86억원… 가슴 떨려 못친다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1R, 모리카와 등 공동 선두, 김주형 공동 14위

민학수 기자
입력 2023.08.25. 09:53

2023 투어 챔피언십 첫날 9타를 줄인 콜린 모리카와. /AP연합뉴스

우승자에게 1800만달러(약240억원)의 보너스를 주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500만달러) 첫날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갔다.

페덱스컵 순위 1위였던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0언더파의 유리한 보너스 스코어를 안고 나섰지만 1타를 잃어 4위(9언더파)로 순위가 떨어졌다. 이날 9타를 줄인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7타를 줄인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2타를 줄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와 나란히 공동 선두(10언더파)에 올랐다.

이 대회 2등에게는 우승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650만달러(약 86억원) 보너스가 돌아간다. 물론 큰 돈이지만 심리적 박탈감은 돈을 따고도 잃은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3등은 500만달러. 꼴찌에게도 50만 달러를 준다. 단 하나의 대회 성적에 따라 200억원 넘게 오가는, 이런 판이 벌어지면 큰 돈을 버는 정상급 선수들이라도 심리적 동요가 클 수 밖에 없다.

25일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G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이 대회는 정규투어와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의 성적을 합산해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에게만 출전 자격을 준다.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대회 출발 스코어를 달리한다.

한국 선수 중 김주형(21)이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공동 14위(5언더파)로 출발했다. 페덱스컵 순위 16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김주형은 2언더파의 보너스 스트로크를 얻어 이날 줄인 3언더파를 더해 중간합계 5언더파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그룹과는 5타차다. 페덱스컵 순위 20위로 이번 대회에 나선 김시우(28)는 버디 4개,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2언더파의 보너스 스트로크를 합해 공동 22위(2언더파)로 출발했다. 1타를 잃은 임성재(25)는2언더파의 보너스 스트로크를 더해 공동 26위(1언더파)로 대회를 시작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1타차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투어 챔피언십
민학수 기자
민학수 기자
기사 전체보기
앱설치

많이 본 뉴스
1등은 240억원, 2등은 86억원… 가슴 떨려 못친다
1등은 240억원, 2등은 86억원… 가슴 떨려 못친다
“양창섭 개xx ” 오재원 라방서 욕설 폭격, 왜
“양창섭 개xx ” 오재원 라방서 욕설 폭격, 왜
“금메달 50개 종합 3위 목표… 일본과 격차 줄이겠다”
“금메달 50개 종합 3위 목표… 일본과 격차 줄이겠다”


100자평1
도움말삭제기준
100자평을 입력해주세요.
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맨날느저
2023.08.25 10:34:38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 코리언 삼형제 페덱스컵 우승 기적 스토리 한 번 가자, 화이팅!

답글작성
1
0


많이 본 뉴스
1
훈장 받은 '반도체 달인'이 산업 스파이로...中 복제공장 사건 전말
2
세명 사는 20평 빌라 한달 전기료가 1150만원이라뇨…
3
트럼프, 美 대통령 첫 머그샷 찍었다...조지아주 구치소 자진 출두
4
소달구지에 위성 싣던 인도…30년 만에 달나라까지 간 비결
5
정율성, 6·25때 북한군과 서울까지 내려왔다
6
법원 노조 “이균용 제보받는다”...내부서도 “선 넘어”
7
‘전국노래자랑’ 춘추전국시대... 종편·유튜버도 뛰어들었다
8
“퇴직금 절반 환수” 국정원 前간부들에 날아든 편지
9
우크라 독립기념일에 “크림반도 상륙 작전 수행... 국기도 걸었다”
10
“관심병사, 한 달 만에 탈영”… 신림 성폭행 살인 최윤종의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