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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경남] 김성삼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지난 6일 오후 4시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STX그룹 안정화지원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STX조선해양·중공업·엔진 등 창원 STX그룹 3개 주력 계열사 노조와 긴급 회동을 했다.
이날 긴급 합동면담 자리에는 박완수 창원시장을 비롯한 시 경제재정국장, 권영길 전 국회의원, 노창섭 창원시의원과 주력사 노조대표인 박진수 STX조선해양지회장, 정성기 STX엔진 지회장, 장세명 STX중공업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해 STX 경영난 지원과 관련된 애로사항 해소 등 긴급 지원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3개지회 노조위원장 등은 이자리에서 “현재 STX중공업과 STX엔진, STX조선해양의 금융자금 지원사항이 조속 해결되지 않을 경우, 관련 하청업체의 도산과 구조조정 등 심각한 사태가 올 것”이라면서 “창원시를 포함한 각계각층에서 지역산업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박완수 창원시장은 “세계경제불황의 장기화와 상선시장 불황 등에 따른 국제 조선산업 불황 등으로 채권단 자율협약 체제로 돌입한 STX그룹의 위기에 대해 금융권과 정·재계는 물론 지역사회 모두가 상호 협력해 슬기롭게 위기를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창원시는 중소기업 경영자금의 추가확보 지원과 지방세 징수유예 등 지원시책을 확대 검토하고, 또한 정부차원에서도 지급보증 중단해제 등 기업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지역조선관련 산업의 조속 정상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필요한 사항은 국회와 청와대, 산업자원통상부, 금융감독위원회, 채권단은행 등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 시장은 ▲채권단 조선업관련 정책금융자금 신속 지원 STX조선해양으로부터 지급받지 못한 매출채권과 관련한 STX중공업, STX엔진에 대한 우선 경영안정자금 신속 지원 ▲협력업체에 대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추가지원 ▲중앙정부에서는 현재 중단된 해외지급보증 지원 등 STX그룹 경영위기 긴급극복 대책 지원책을 밝혔다.
이에 대해 STX그룹 3개 주력사 노조위원장과 지회장은 “금번 위기극복을 위해 기업 스스로도 힘을 모아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박완수 창원시장과 권영길 전 국회의원, 노창섭 창원시의원 등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관련기관에서 신속한 지원에 의한 긴급 경영위기가 조속히 해결돼 지역근로자의 고용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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