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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 인류의 기원]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나이까."시편 8:4-
1971년 어느 작가는 필리핀 서부지역에 살고 있는 타사다이(Tasaday)족을 발견한 것을 '금세기 최대의 인류학적 발견'이라고 표현하였다." 우림지대의 동굴에서 살고 있는 26명은 문명의 흔적이라곤 하나도 없는 이른바 '석기시대의 인간들이었고, 구석기시대의 초원시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들의 옷이라고는 고작 나뭇잎으로 엮은 것이었고, 사냥이나 농사에 대해서도 하나도 모르고 있었다. 이 종족은 그저 게, 굼벵이, 개구리 그리고 산딸기, 뿌리, 야생 바나나를 주식으로 하고 있었다. 그들은 걸어서 3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큰 마을이 있고, 30km 떨어진 곳에 바다가 있다는 것도 알지 못하고 살았다. 심지어 자신들을 지구상의 유일한 사람들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들의 언어는 바로 인접한 곳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비슷했지만 통역이 필요할 만큼 독특하였다.
타사다이족의 발견은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고, 정부기관들은 석기시대의 마지막 동굴 인간들을 방문하는 것을 엄격하게 통제하였다. 방송사와 수십 명의 과학자들은 하루에 몇 시간 동안만 타사다이족을 보며 통역자를 통해 인터뷰할 것을 허락받았다. 일반 대중에게는 많은 것이 알려진 반면에 과학적인 보도는 아주 제한되어 있었다. 출판부수 9백만 부를 자랑하는 미국지리협회(National Geographic Society)는 이들에 대해 2개의 머리기사를 썼다. 미국지리협회와 미국방송협회는 각각 세계로 방영될 TV프로그램을 준비하였고, <점잖은 타사다이(The Gentle Tasaday)>라는 책은 세계 여러 곳으로 팔려 나갔다.
3년 후 타사다이족과의 통신이 모두 끊겼고, 그 후 필리핀 정국의 변화로 정부의 고립정책이 바뀔 때까지 12년 동안은 아무도 그곳을 찾지 않았고 외부와 단절되었다. 그 후 스위스의 인류학자 겸 기자가 동굴에 갔을 때 그들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타사다이족이 색깔 있는 티셔츠를 입고 금속칼을 사용하며 침대에서 자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들 중 한 명이 전하기를 자기들은 모두 오두막집에서 살면서 약간의 경작을 하였지만 정부기관에서 그들을 강제로 동굴에서 살게 하였고, 그래서 '동굴인'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하였다." 다시 며칠 후에 독일의 몇몇 기자들이 타사다이족을 만났고, 얼마 전에 스위스 기자들이 사진을 찍었던 바로 그 사람들의 사진을 찍었다. 이번에는 '동굴인'은 나뭇잎으로 만든 옷을 입고 있었다. 그러나 나뭇잎 옷 속으로 속옷이 보였다. 이것과 다른 사건들로 인해서 많은 사람이 타사다이족이 속임수였다고 결론짓게 되었다. 또한 인류학계 내에서도 많은 논쟁을 일으켰다.
타사다이족이 좋은 현대시설에서 살고 있는 것을 발견했던 스위스 기자는 본국으로 돌아와서 즉시 미국지리협회에 연락해서 그들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였다. 다음날 미국지리협회는 그에게 자기들은 더 이상 관심이 없다는 전문을 보내왔고, 그 후의 편지에도 답장이 오지 않았다. 2년 후 미국지리협회는 타사다이족에 관한 것은 그들의 속임수였으며 '엄청난 망신거리'라고 보도했다." 한편, 두 편의 TV 다큐멘터리, 결코 있지 않았던 종족(The Trive That Never Was)과 의혹-잃어버린 종족(Scandal: The Lost Trive)에서도 타사다이족 이야기를 속임수로 규정하였다.
타사다이족이 진짜 '석기시대' 종족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은 궁금해하고 있다. 자기들보다 문명이 발달한 동네가 주변에 있었는데도 그렇게 고립된 채로 생존이 가능하고 유지될 수 있었을까? 타사다이족을 처음 보았던 인류학자들 대부분은 그들의 원시성과 신빙성에 대해서 확신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타사다이족이 속임수였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이 문제를 의논하기 위해서 세계적인 인류학회 회의가 적어도 세 번이나 소집되었다. 타사다이족을 감독하는 정부기관의 도덕성, 타사다이족의 정직성, 인류학에 대한 신빙성이 문제가 되었다.
의심할 여지없이 타사다이족은 다소 원시적인 조건에서 살았던 독특한 집단을 대표한다. 또한 그들이 자기 선전이나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동굴에서 사는 모습으로, '열대우림의 워터게이트 사건"이라고 불리는 억지 쇼를 부린 것으로 사람들은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그들은 또한 1971년의 발견 당시와 다시 재발견되던 1986년 사이에 많은 변화를 겪어 왔다는 것을 인정하였다. 이 외에도 그들이 처음으로 발견되었던 때의 상황과 새로운 재평가 사이에서는 아직도 풀리지 않는 이해할 수 없는 의문점들이 남아 있다.
타사다이족에 대한 더 중요한 의문 중 하나는 그들이 어느 기간 고립되어 왔음이 그들의 언어가 주위와도 현저하게 다른 것을 통해서도 입증된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 학자들의 의견도 다양하다. 타사다이족은 3개의 석기(石器)를 가지고 있었는데, 1971년 발견 당시에 사진을 찍기도 전에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이것들은 필리핀에서 아직도 사용되고 있는 유일한 석기도구들로 대표된다. 정부관료들의 요청으로 타사다이족이나 그들의 이웃들에 의해서 제작된 일부 대체도구들은 명백한 위조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또 논쟁에서 주요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은 인류학자들에 의해서 수집된 족보의 정확성 여부이다. 이 자료들은 그동안 타사다이족이 얼마나 고립되어 왔는지, 고립된 정도를 보여 주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또한 타사다이족의 식성에 대한 적절성이 상당히 문제가 되었다. 일부 조사원들은 아마 그들을 고립시켰던 숲에서 생산되는 먹을거리로는 절대로 그들의 생명을 지탱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특히 탄수화물의 공급은 모자랐을 것으로 여겨진다. 다른 조사원들은 이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는 논쟁이 되는 항목들을 더 많이 나열할 수 있겠으나, 위에서 살펴본 내용들은 이들에 대한 보고들이 얼마나 서로 상반되고 견해 차이가 있는지를 보여 주고 싶을 뿐이다.“
타사다이족에 대한 쟁점들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것이 잘못 진행되고 있었는가를 우리는 인식해야 한다. 이 사건은 과거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말해 주고 있고, 또한 충분한 사전 자료를 통한 확인절차 없이 단지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선입견이나 이미 알고 있는 어떤 사실에 기초하여 섣불리 결론에 도달하는 위험성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특히 인류의 기원에 대한 연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본 장에서 우리는 인류 진화를 지지해주는 자료들은 정말로 가장 빈약하기 짝이 없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더군다나 인간성도 점점 진화되어 오늘날의 인류 사상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은 더 많은 의문을 자아낸다.
인류는 어디서 비롯되었나?
간단한 생물로부터 복잡한 생물로 진화되었다는 생물학적 차원에서 본다면, Homo sapiens(지혜 있는 인간'이라는 뜻)는 복잡성의 맨 마지막 끝에 있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 중에서 마지막 극치를 이루는 인간은 가장 발달된 지능을 가졌고, 시스티나 성당의 엄청난 그림들을 제작하고, 달나라를 여행하는 등 엄청난 업적을 남겨 놓았다.
비록 인간이 고래보다 크기는 작을지라도, 우리의 생물학적 복잡성을 무시할 수 없다. 우리의 몸은 수백만 조의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세포핵에는 30억 개 이상의 DNA 염기가 들어 있다. 만일 한 개의 핵 속에 있는 모든 DNA를 한 줄로 펼친다면 1m 정도는 될 것이다. 우리 몸의 세포 속에 있는 모든 DA를 한 줄로 연결한다면, 지구에서 목성까지 60번 이상을 왕복할 수 있다. 수백만 개의 트랜지스터를 1cm의 납작한 컴퓨터 칩에 넣을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자랑할지라도, 컴퓨터 칩보다 단위부피당 1억 배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세포핵에 비한다면 컴퓨터 기술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인류 기원에 대한 문제는 다윈의 <종의 기원>에서 야기되었던 것과 같은 굉장히 민감한 논쟁거리 중 하나이다. 여기서 말하는 동물과 식물이 진화해 왔다는 것은 미소한 범위 내에서는 어느 정도 인정할 만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우리보다 한 단계 낮은 생명체로부터 인류가 기원되었다는 것은 문제가 다르다. 이 같은 생각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였다는 성경 내용과는 아주 상반된다. 어떻게 인간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정신력과 영적 가치가 동물 조상에서 왔다고 할 수 있겠는가? <종의 기원>이 나온 뒤 몇 년 후에 다윈은 인류의 조상이 동물이라는 자신의 주장을 좀 더 직접적으로 개전한 <사람의 후손(The Descent of Man)>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그는 이 책에서 인간과 동물이 아주 밀접한 연관계에 있다고 할 때 사람들의 분노와 원망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 의도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윈은 개들의 공격으로 죽을 위험에 있는 어린 비비(개코원숭이)새끼를 구하기 위하여 위험을 감수한 어미 비비를 '진정한 영웅' 이라고 치켜세웠다. 나중에 그는 비비가 동물원 사육사를 공격했으나 위험에 처한 사육사를 자기친구'로 아는 원숭이가 소리를 지르고 비비를 물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또, 다윈은 그들의 적을 고문하고, 유아를 살해하고, 그들의 아내를 노예처럼 부렸던 남미의 남쪽 끝 가까이에서 보았던 인간 '야만인'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자신이 그 야만인의 후손이라기보다는 용감한 비비나 이타적인 원숭이의 후손일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다윈의 논쟁이 나름대로 어떤 강한 인상을 주는 부분도 있지만, 그의 논쟁을 보면 어떤 특별한 자료들만 뽑아다가 이야기를 엮어서 설명하고 있다. 사람의 가장 악독한 행동과 동물의 가장 사랑스런 행동은 그리 설득력을 갖고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다윈이 인간 야만인과 비교하려고 택한 영웅적인 비비는 동물원 사육사를 공격했던 바로 그 비비와는 다른 존재이다. 다윈은 인류가 갖고 있는 어버이적인 따뜻한 사랑의 마음, 사랑에 기본이 되는 인도주의자들의 행동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다. 더 나아가서 우리의 기본적인 지성으로 보면 아마 대부분은 원숭이나 비비보다는 동류의 인간과 더 깊은 관계를 맺고 싶을 것이다.“
인류의 기원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깊은 논란이 있었으며, 특히 다윈 이후로 더욱 큰 쟁점이 되어 왔다. 많은 사람이 인류는 특별한 목적과 운명을 가진다고 믿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의 진화론적 해석에서는 인간은 진화 과정에서 만들어진 맹목적 산물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하버드 대학교의 심프슨(George Gaylord Simpson) 교수는 '인류는 비목적적이며 어떤 의도가 조금도 개입되지 않은 자연의 산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고인류학(화석인류를 다루는 학문)은 여러 이유로 많은 논란에 휘말려 있다. 지난 40년 동안에 주요 화석들이 많이 발견되었는데, 이로 인하여 상당히 떠들썩하였다. 과학 작가이자 인류학자인 레빈(Roger Lewin)은 <논쟁에 휩싸인 뼛조각(Bones of Contention)>이라는 책에서 이 분야가 다른 어떤 것보다 논란이 심하다고 강조하였다. 10) 그는 두 인류학자가 점심을 같이 먹으려 해도 서로 장소를 정하지 못해서 가지 못한다고 농담 삼아 말한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의 인류학자 워슈번(S. L. Washburn)은 “인류 진화에 대한 연구는 마치 불분명한 규칙에 죽은 지 오래된 선수들을 대표하는 뼛조각들로 하는 게임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경기가 정말 과학적이며 우리가 '진실'을 알게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예일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의 교수로 활동한 필빔(David Pilbeam)은 같은 문제에 대해서 "나는 오늘날 우리 주변의 많은 유명한 학자와 고인류학자가 말해준 이야기들, 인류 진화가 어떻게 또는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졌는지 그들이 말하는 것을 '진짜로' 있었던 일이라고 믿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의견을 표시하였다. 12 레빈(Roger Lewin)은 고인류학은 "자료는 별로 많지 않은 데 비해서 의견들은 많고 장황하다."고 덧붙였다. 13)
이러한 의견 차이의 한 이유는 제안된 주장들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확실한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인류학자들은 발견된 많은 화석이 정말 하나의 종(種)으로서 확실한가의 여부를 놓고 끝없는 논쟁을 벌이고 있다. 50년 전만 하더라도 100여 종의 인간의 화석을 놓고 무척이나 씨름을 하고 있었는데, 15) 분류학적 재검토를 통하여 다행스럽게도 10종 이하로 감소되었다. 그러나 다시금 그 수가 증가되고 있다. 16) 이러한 분류 체계를 정하는 데 있어서도 주관적인 견해가 작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리키(Louis Leakey)는 작은 두뇌를 가진 호모하빌리스(Homo habilis)를 우리 인간이 속한 호모(Homo)라는 속(屬)에 포함시키기 위하여 호모(Home)의 뜻을 다소 수정하고 재정의 물론 이렇게 하는 것이하였다. 그의 주장이나 학설에는 잘 들어맞는다.“
인간 화석의 발견
창조론자들은 고대 인류의 화석이 아주 부족하다는 점 그리고 발견된 작은 뼛조각들을 주관적으로 진화론의 주장에 맞게 재구성한 점들을 인류 진화 가설의 가장 큰 약점으로 자주 지적하여 왔다. 그러나 물적 증거는 계속 부족하였지만 지난 몇 십 년 사이에 많은 발견을 통해서 중요한 정보를 얻게 됨으로써 과거의 이러한 주장은 설득력이 감소되었다. 현재로서는 대부분의 화석군은 잘 정리가 되어 있는 편이며, 이들을 간략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오스트랄로피테쿠스(Australopithecines)
똑바로 걸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작거나 중간 크기의 유인원(人)그룹에 속하는 것으로는 최소한 4가지 종이 있다. 이들의 유적은 아프리카 동부와 서부에서 나타난다. 뇌 용량은 일부 원숭이의 범위에 있는, 대략 350~600cm의 부피였다. 이 중 주목할 만한 것으로는 타웅 차일드(Taung Child)와 루시(Lucy)가 있는데, 루시는 남자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18) 발견된 여러 종류의 화석들 사이의 진화적 연관성이나 또는 더 진보된 형태로의 진화 관계는 불분명하다. 고생물학자들은 적어도 6종류의 모델들을 제시하고 있다. 19)
2. 호모하빌리스(Homo habilis)
호모하빌리스라고 하는 '종'은 몇몇 진화론자들에 의해서도 수수께끼 같은 것'으로 불린다. 20) 일부 학자들은 "어떤 연구자들은 이것의 존재를 부인하면서, 아예 있지도 않는 것이라고 말하기를 더 좋아한다."고 말한다. 21) 아직도 어떤 사람들은 여기에는 두 종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22) 이것은 리키 (Louis Leakey)에 의해서 1959년에 북부 탄자니아의 유명한 올두바이 협곡에서 최초로 발견되었고, 많은 사람이 원시 오스트랄로피테쿠스계와 호모에렉투스(Home erectus) 사이의 중요한 연결을 지어 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두뇌 용적은 500~800cm사이로 추정된다. 고생물학자들은 아프리카에서 24개 이상의 표본들을 발견하였으나 많은 의문점이 남아 있다. 어떤 표본들은 이 그룹에 속하지 않을 수도 있고, 또다른 그룹에 속한 어떤 것들은 이 그룹에 속할 수도 있는 것이 있다. 어떤 표본들은 인간과 닮은 특징들을 가진 것도 있고, 반면에 다른 것들은 원숭이를 아주 많이 닮았다고 하는 것도 있고, 또 어떤 것들은 이 둘을 모두 닮았다고 보고된 것도 있다. 23) 호모하빌리스는 계통적으로 잘 정의된 것이 아니다.
3. 호모에렉투스(Homo erectus)
이 종(種)은 현대 인류에 가까운 형태를 갖고 있고, 두뇌 용적은 750~1200cm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자바원인, 북경원인과 같은 고인류학적 발견물이 여기에 속한다.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도 많은 화석이 발견되었고, 아프리카에서도 상태가 양호한 많은 표본이 발굴되었다. 유럽에서 발견된 표본들도 때로는 여기에 속한다고 생각된다. 어떤 고생물학자들은 호모하빌리스와 현대인류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 주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반면에 다른 사람들은 이것이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의 변종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4. 원시 호모사피엔스(Home sapiens)
호모사피엔스는 호모에렉투스보다 현대 인류에 더 가깝다고 생각되는 많은 화석 발견물을 포함하고 있다. 평균 두뇌 용적은 1,100~1,750cm의 범위이다. 고생물학자들은 호모사피엔스를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중동 지역에서 발굴하였다. 종종 원시인의 특징을 가지며 낮은 눈썹과 약간 구부린 자세로 표현되는 네안데르탈인도 여기에 포함된다. 심한 관절염을 앓고 있는 모습을 주요 근거로 한 이러한 이미지는 잘못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명의 고생물학자가 네안데르탈인을 재조사한 후에, "건강한 네안데르탈인을 다시 태어나게 해서 목욕과 면도를 하고 현대식 옷차림으로 뉴욕 지하철을 타고 가게 하면 아무도 그들을 이상하게 생긴 사람이라고 쳐다보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25) 네안데르탈인은 꽤 발달된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평균 두뇌 용적은 일반적으로 현대인보다 더 큰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예를 들어 현대인은 1,450cm이라면, 네안데르탈인은 1.625cm에 해당된다. 27)오스트랄로피테쿠스처럼 작은 두뇌를 가질수록 연대가 더 오래된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이지만, 고인류학자들 사이에 바로 이 연대가 중요한 논란이 되고 있다. 동아프리카 케냐 투르카나호(湖) 근처의 화산재로 된 지층은 K-Ar연대측정으로 261만 년으로 주장되고 있는데, 바로 이 층에서 중요한 호모하빌리스가 발견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연대는 호모하빌리스와는 맞지 않으므로 수년 동안 논쟁이 되어 왔다. 나중에 같은 방법으로 새로 측정하여 좀 더 수용할 수 있는 188만 년으로 고쳐졌다. 2) '심각한 의혹'을 일으킨 또 하나의 논쟁거리는 호모에렉투스의 기원에 관한 것이다. 2) 전통적으로 그들은 약 180만 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진화한 것으로 주장되고 있다. 한편, 자바에서 발견된 호모에렉투스는 약 100만 년 전에 아프리카로부터 이동해 온 것으로 추정하였는데, 이것을 다시 개량된 K-Ar 연대측정으로 조사하니 180만 년 정도로 나왔다. 연구자들은 중국에서 발견된 초기 Homo 속(屬)에 대해서도 이와 비슷한 연대로 보고한다. 30) 이것은 인류의 기원이 아프리카 혹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진화'에 의해서 일어났는지, 정말 호모에렉투스가 아프리카나 아시아에서 최초로 나타났는지에 대한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고인류학은 몇 가지 점에서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그것은 학자들이 주장하는 여러 진화의 중간 단계에 해당된다고 보는 서로 다른 종들이 시대적으로 상당히 겹치면서 동시에 존재하였음이 새로운 발견을 통해서 보여 준다는 점이다. 그러나 발견물에 대한 확인 및 검증 작업에서 때때로 연대가 혼동된다. 전문가들은 원시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부터 시작해서 현대 인간에 이르기까지 점점 진보된 종(種)의 순서대로 하나의 계단을 올라가는 것처럼 일직선상으로 진화했다는 전통적인 생각에 많은 의문을 나타낸다. 어떤 자료에 의하면 호모에렉투스는 27,000년 전의 최근에까지 살고 있었는데, 32) 그렇다면 진화적 해석으로는 이들은 호모사피엔스와 50만 년 동안 겹치며, 동시대에 공존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중복은 많은 시간 관계의 중요성을 감소시킨다. 또한 어떤 학자들은 우리가 아직도 Homo 속(屬)의 초기 조상을 발견하지 못했고, 33) 아직도 원시 영장류(유인원과 원숭이)의 진화적 관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음에 동의한다. 3) 또한 요한슨(Donald Johanson)의 주장처럼 원숭이를 닮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계가 인류의 진화 조상(祖上)의 일부인지, 35) 혹은 리키(Richard Leakey)의 주장대로 아직 발견되지 않은 다른 부분의 뼈들이 발견되어 봐야 알 수 있다고 하는 의견36) 사이에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다수의 학자들은 다양한 인간들이 여러 다른 장소에서 독립적으로 진화하였을 것이라고 제안하고 있다. 37)
인류 진화의 연구에서는 다양한 영장류들(원숭이, 인간 등)의 비슷한 복합 유기분자(생물 중합체)들을 서로 비교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분자 유사성이 가까울수록 추정된 진화 관계도 더 가까운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진화가 진행되었을 것이라고 추측되는 가상적인 진화 속도를 기초로 하여 검사해 본 결과, 과거에 화석기록의 연구를 통해서 인간 종류와 유인원들이 2천만 년 전에 공동조상으로부터 서로 분리되었다는 주장 대신에 불과 5백만 년 전에 분리되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로 논쟁은 더욱 가속되었다. 38) 또 다른 문제는 <그림 7.1 A~C>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분자생물학적 자료에 기초한 진화 관계에 대한 가설이 형태학적(뼈의 모양) 자료로부터 얻어낸 것과 다르다는 것이다. 그림에서 우리는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방향으로 읽어야 하며, 가지가 갈라진 것은 진화적 분리를 나타낸다. 항체(), 화석(化石), 분자(分子)들에 관한 자료들의 불일치는 인류 진화형태에 대한 모순을 나타낸다. 분자생물학적 자료와 형태학적 자료 사이의 불일치는 여러 비영장류에서도 나타난다.39)
창조론자들 또한 유인원-인간으로 이어지는 화석형태의 설명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그들은 작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이미 멸종된 것이며, 창조
<그림 7.1> 다른 종류의 검사에 기초를 두고 보고된 일부 고등 영장류들의 진화적 유연관계. A는 DNA의 유사성에 기초를 두고, B는 항체반응으로부터 추론하고, C는 화석 증거로부터 추론한 것이다(Edey and Johanson, p. 367(참고문헌 14c)에 근거함.).
40)된 영장류 형태에서 비롯된 것으로 결론짓는 것 같다. 동굴에서 살았다는 좋은 증거를 남긴 네안데르탈인 형태는 대개 성경의 노아홍수 이후로 인류의 이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된다. 문제는 수수께끼 같은 호모하빌리스와 더 최근의 호모 에렉투스(자바, 북경화석 등)의 차이점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한 가지 공통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설명은 창조된 인류는 진보된 인간형(호모사피엔스, 네안데르탈인, 원시 호모사피엔스, 호모에렉투스 그룹)을 포함한다는 것이다. 그 불가사의한 호모하빌리스군에 대해서는 잘못 규명된 것이고, 이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한 가지 더 언급할 것이 있다. 인류(호모사피엔스)가 최소한 50만 년 동안 주위에 있었다면 그 활동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이 연대에 맞게 최근에까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 기록, (이들이 건설한 도시, 고대 여행 유적 등과 같은 문명의 발달을 포함한) 고고학적 증거들은 단지 몇 천 년의 활동만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기본적인 자료는 진화에 대해서 의문을 품게 한다. 즉, 만약 인류가 50만 년 동안 존재해 왔다면 과거에 이들이 활동한 증거들이 왜 최근 것만 나타나야 할까? 그리고 만약 인류가 점진적으로 진화했다면 그러한 진화가 마지막 1%까지 모두 완성되도록 왜 기다려야 하는가이다.
창조론자들은 성경의 기록대로라면 창조와 노아홍수 사이에 1천 년 이상 살았던 대홍수 이전의 사람들에 대한 증거가 왜 암석 기록상에는 별로 나타나지 않는지 궁금하게 여긴다. 화석 기록상으로 중간층이나 그 이하의 낮은 층에 있는 인간 화석의 증거들은 매우 의심스러울 수 있다. 상태가 양호한 뼈유물과 같은 확실한 증거들은 지층칼럼의 가장 위쪽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그림 10.1 참고〉. 창조론적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홍수 이전에는 많은 사람이 살고 있었던 것은 아니며, 이들을 발견할 기회도 멀다는 것이다. 성경 기록을 보면 홍수 이전의 출산율은 평균적으로 현재보다 더욱 낮았던 것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면, 성경에는 노아가 600년 동안 단지 3명의 아들을 두었다는 것과 홍수 이전의 족장들의 첫째 아들들은 평균적으로 족장의 나이 100살 이후에 태어났다는 것을 보여 준다.)
(2) 모든 창조물보다 월등한 인간은 홍수 동안에 가장 높은 지역으로 도망하기 위해서 탁월한 지혜를 사용한 것으로 예견된다. 일단 고지대에서는 침전물 밑으로 매장되어 보존될 기회는 좋지 못했을 것이다.
(3) 창세기 홍수 이전에 인간들은 지구 상에서 높고 서늘한 지역에 거주하였을 것이므로 지층칼럼의 낮은 부분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4) 홍수 때 수류의 작용으로 홍수 이전 사람들의 흔적이 없어져 버렸다. 홍수 이전의 짧은 기간에는 인구가 적었을 것이라고 창조론자들이 설명함에 있어서 그들이 갖는 어려움은 진화론자들이 인류의 진화(호모사피엔스)에서 최소한 50만 년 동안 인간의 유적과 활동 흔적이 거의 없다는 설명에서 겪는 문제만큼은 심각하지 않다. 사람들의 견해가 어떠하든 간에 인간 존재의 과거 역사에 대한 화석학적 증거는 어떤 확고한 결론을 내릴 수 있을 만큼 확실하지도 않고 충분하지도 않다.
인간의 마음과 지능의 기원
인간의 두뇌는 우주에서 가장 구조가 복잡하다. 두뇌는 무서울 정도로 정밀하기도 하고, 또 신비스러운 우리 마음의 본부이기도 하다. 두뇌의 복잡성은 감히 누구도 상상할 수 없다. 우리의 두뇌 속에는 최소한 1천억 개 이상의 신경세포(뉴런)가 있고, 121) 약 40만 km의 신경섬유가 이 세포들 사이를 서로 연결시키고 있다. 신경섬유들은 다른 신경세포와 연결되어 있으면서 여러 줄기를 가지고 있다. 전하량의 변화로 발생되는 전하충격은 즉시로 섬유를 통해서 전달된다. 신경세포들 사이에는 최소한 30여 종의 화학물질, 대부분은 이것보다 몇 배나 많은 화학물질이 세포에서 세포로 정보를 전달한다. 신경세포 중에는 600개의 다른 신경세포와 6만 개의 돌기를 통해서 연결되어 있는 것도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두뇌는 1억 번의 백만 번(10번)의 연결을 맺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우리 일상에서는 도저히 생각해 볼 수도 없는 것이다. 이것은 후두부보다 신경세포들이 좀 덜 밀집되어 있는 대뇌의 바깥 부분에는 두뇌 조직 1m에 4만 개의 신경세포와 아마도 10억 번의 연결이 되어 있는 셈이다. 이것은 단지 추측에 불과하지만,
우리가 무엇을 생각할 때 두뇌의 작용이 얼마나 복잡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실감케 한다.
사람의 두뇌가 얼마나 복잡한가를 알기도 어렵지만, 더군다나 인간의 마음이나 지능(사고능력)에 대한 의문을 푼다는 것은 더욱더 어렵다. 과학자들은 최근에야우리의 의식), 지각활동(活)에 대하여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이와 관련해서 컴퓨터 업계에서는 기계가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는 인공지능에 대해서 연구하고, 인공지능 컴퓨터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3) 지능이라는 것은 단지 단순한 기계로부터 진화될 수 있는 복잡한 자아의식적인 기계에 불과한 것일까?"아니면 그 이상의 더 높은 수준의 어떤 존재인가? 우리는 이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답할 만큼 마음(지능)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충분히 알지 못한다. 그러나 명백한 것은 생각하는 어떤 기계를 만들 때 아무런 지능의 개입 없이 그냥 진화적 개념으로 만들어지기보다는 어떤 지능이 개입된 지적 창조의 개념과 더욱 가깝게 될 것이다.
45)46)동물 중에는 많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인간과 유사한 지능을 보여 주는 것이 있다.') 연구원들은 침팬지는 어느 정도의 상징적인 의사소통을 하며, 개들도 주인이 요구하는 것보다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 주인의 뜻을 이해하는 것 같다고 보고한다. 그러나 동물과 인간의 지능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인류가 진화되는 과정에서, 생존에 필요한 그 이상으로 어떻게 지능을 진화시켜 올 수 있었는지 궁금하게 생각한다. 개코원숭이(비비)는 그런 복잡한 두뇌가 없이도 꽤 잘 견뎌 오고 있다. 다윈과 함께 자연선택 개념을 발달시킨 월리스(Alfred Russel Wallace, 1823~1913)는 이러한 의문을 제기하였다. 그는 지능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자연에 숨겨진 힘 이상의 무엇인가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진화론자 중에는 아직도 이러한 의문에 대해서 토론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인간은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환경을 그처럼 효과적으로 파괴하면서도 바로 그러한 환경에서 생존해 나가는 것을 보면 인간은 생존에 필요한 그 이상의 많은 지능을 갖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는 주장이 종종 제기된다." 우세한 경쟁자들(적자생존)에게서 예상되는 생식률의 증가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진화론자 스미스(John Maynard Smith)는 "소수의 사람들은 자기들이 미분방정식을 풀거나 체스놀이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 많은 자녀를 갖는다."라고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 18) 아마도 우리는 단순한 진화 과정으로는 인간의 특별한 능력을 설명할 길이 없을 것이다.
영국에 살았던 다윈은 마음에 있는 깊은 생각들을 함께 나눌 수 있었던 미국의 식물학자 그레이(Asa Gray)라는 좋은 친구이자 지지자가 있었다. 그는 한때 그레"49)이에게 글을 썼다. "나는 한때 눈에 대해서 생각할 때 무척 번잡하고 힘들었던 때를 잘 기억한다. 나는 그런 단계를 벗어났지만, 지금도 시시한 것이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 공작의 꼬리를 바라볼 때마다 그 깃털의 모습이 나를 또 괴롭힌다.“
왜 공작의 꼬리가 다윈을 아프고 불편하게 만들었을까? 정확하게 대답할 수는 없지만, 그것이 복잡하기 때문이 아니라 특별히 그것이 아름답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디자인의 결과가 아니고는 공작의 꼬리가 그처럼 아름답고 기막힌 문양과 색깔로 어우러질 수 없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왜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음악을 즐기고, 나의 존재에 대한 경이로움을 가지는가? 그러한 정신적 특징들은 기계적 수준을 초월하는 것이며, 또한 진화론의 자연선택 이론에서 볼 때 생존을 위해 꼭 필요되는 것도 아니고 그 범위를 훨씬 능가한 것이다.
지능의 기원에 대해서는 어떤 자연주의적 설명으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 수수께끼이다. 우리가 1.5kg밖에 되지 않는 우리의 작은 두뇌를 볼 때, 내가 누구이다.'라는 그 실체를 대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사고(思考)하고(우리 모두가 올바르게 생각하기를 바란다.), 수학 공식을 만들고, 우리의 기원에 대해서 질문하고, 새로운 언어를 익히고, 교향곡을 작곡할 수 있도록 어떻게 수많은 조직들이 서로 연결되고 적절하게 작동할 수 있는가?" 더구나 하나님이 배제된 인류의 기원에 대한 자연주의적 이론을 반박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 능력과 도덕심, 성실성, 사랑, 영성(性)과 같은 특성에 달려 있다. 두뇌의 해부학적인 복잡성과 지력(力)의 탁월한 활동은 기계적인 진화가 아니라 고도의 지적 설계(intelligent design)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결론
인류의 기원에 대한 연구는 과학적으로 특히 논란이 되어 온 분야였다. 이러한 논란의 원인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확고한 자료의 부족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과학자 자신들의 개인적인 선호)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인류가 진화되었다는 학술적 증거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크게 달라진다.
자아의식, 독창성, 자유의지, 미적감각, 도덕심, 영적 특성과 같은 인간의 고귀한 특징들이 인간의 내면에 존재한다는 것은 인간이야말로 만물의 영장(長)으로서 특별하게 디자인되었음을 말해 주며, 순전히 기계적인 진화 과정을 거쳐 동물로부터 기원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해 주고 있다.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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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This is a conservative figure, It could easily run a hundred to a thousand times higher, but super chips are also becoming more and more refined.
8) Darwin C. 1874. The descent of man, and selection in relation to sex Rev. ed. Chicago: National Library Association, pp. 116, 118, 643.
9) Simpson GG, 1967. The meaning of evolution: a study of the history of life and of its significance for man, Rev. ed. New Haven and London: Yalle University Press, p. 345. 10) Lewin R 1987. Bones of contention: controversies in the search for human origins, New York Simon and Schuster, p.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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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Pilbeam D, 1978, Rethinking human origins, Discovery 13(1):2-10.
13) Lewin, p. 64 (10).
14) 발견된 화석들에 대한 엇갈린 많은 주장에 대해서 알아보려면 다음을 참고하라. (a) Avers CJ. 1989. Process and pattern in evolution. New York and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pp. 496-498; (b) Bower B. 1992 Erectus unhinged. Science News 141:408-411: (c) Edey MA, Johanson DC, 1989, Blueprints: solving the mystery of evolution, Boston, Toronto, and London: Little, Brown and Company, pp. 337-353: (d) Martin RD. 1993. Primate origins: plugging the gaps. Nature 363-223-233: (e) Wood B. 1992. Origin and evolution of the genus Homo, Nature 355:783-790.
15) Mayr E. 1982. Reflections on human paleontology. In: Spencer F, editor. A history of American physical anthropology, 1930-1980. New York and London: Academic Press, pp. 23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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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a) Leakey LSB, Leakey MD. 1964. Recent discoveries of fossil hominids in Tanganyika: at Olduvai and near Lake Natron. Nature 202:5-7; (b) Leakey LSB, Tobias PV, Napier JR 1964. A new
species of the genus Homo from Olduvai Gorge, Nature 202:7-9; (c) Lewin, p. 137 (10). 18) (a) Hausler M. Schmid P. 1995. Comparison of the pelvis of Sts 14 and AL 288-1: implications for birth and sexual dimorphism in australopithecines. Journal of Human Evolution 29:363-383: (b) Shreeve J. 1995. Sexing fossils: a boy named Lucy. Science 270:1297, 1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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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Avers, p. 509 (14a).
21) Stanley SM, 1981. The new evolutionary timetable: fossils, genes, and the origin of species, New York: Basic Books, p. 148.
22) Wood (14).
23) (a) Bromage TG, Dean MC. 1985. Reevaluation of the age at death of immature fossil hominids. Nature 317-525-527: (b) Johanson DC, Masao FT, Eck GG, White TD, Walter RC, Kimbel WH, Asfaw B. Manega P. Ndessoia P. Suwa G. 1987. New partial skeleton of Homo habilis from Olduvai Gorge, Tanzania. Nature 327:205-209: (c) Smith BH. 1986. Dental development in Australopithecus and early Homo, Nature 323:327-330: (d) Susman RL, Stern JT. 1982 Functional morphology of Homo habilis, Science 217:931-934.
24) Boule M, Vallois HV. 1957, Fossil men, Bullock M, translator. New York: Dryden Press, pp. 193-258. Translation of: Les Hommes Fossiles.
25) Straus WL, Jr., Cave AJE 1957. Pathology and the posture of Neanderthal man, Quarterly Review of Biology 32-348-363.
26) 이와 같은 내용이 뉴욕의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에도 설명되어 있다. Lubenow ML 1992 Bones of contention: a creationist assessment of human fossils, Grand Rapids: Baker Book House, p. 82
27) 이 방법에 대해서는 제14장을 참고하라.
28) Lewin, pp.189-252 (참고문헌 10) 참고하라.
29) Gibbons A 1994. Rewriting - and redating - prehistory. Science 263:1087-1088.
30) (a) HuangW, Ciochon R. YuminG, LarickR, QirenF, SchwarczH, Yonge C. De Vos J, Rink W. 1995. Early Homo and associated artefacts from Asia. Nature 378:275-278: (b) Swisher CC, III, Curtis GH, Jacob T, Getty AG, Suprijo A, Widiasmoro [n.a.] 1994. Age of the earliest known hominids in Java, Indonesia, Science 263:1118-1121.
31) (a) LeakeyR, LewinR 1992, Origins reconsidered: in search of what makes us human, New York
London and Sydney: Doubleday, p. 108: (b) Lubenow, pp. 169-183 (26). 32) Swisher III CC, Rink WJ, Antón SC, Schwarcz HP, Curtis GH, Suprijo A, Widiasmoro [n.al 1996. Latest Homo erectus of Java: potential contemporaneity with Homo sapiens in Southeast Asia Science 274:1870-1874.
33) (a) Edey and Johanson, p. 352 (14c); (b) Wood (14e).
34) (a) Martin (14d); (b) Martin L. Andrews P. 1993, Renaissance of Europe's ape. Nature 365:494: (c) Moyà Solàs, Kohler M. 1993. Recent discoveries of Dryopithecus shed new light on evolution of great apes, Nature 365:543-545.
35) (a) Edey and Johanson, p. 353 (14c); (b) Johanson DC, Edey MA 1981. Lucy: the beginnings of humankind. New York: Simon and Schuster, p. 286. 36) Leakey and Lewin, p. 1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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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24 DT Gish ([a] 1985. Evolution: the challenge of the fossil record. El Cajon, Calif.: Creation-Life Publishers, pp. 130-206) (Homo erectus) 0 도입한 데 비하여, ML Lubenow ([b] p. 162 [참고문헌 26])는 호모하빌리스(Homo habilis) 형태를 포함시켰 20 AW Mehlert ([c] 1992. A review of the present status of some alleged early hominids. Creation Ex Nihilo Technical Journal 6:10-41)는 인류에 호모에렉투스(Homo erectus)를 분명하게 포함시 켰다.
41) 창세기 5: 7:11-13.
42) 두뇌에 있는 뉴런(neuron, 신경 단위)의 개수에 대한 학자들 간의 의견은 상당히 차이가 난다. 소뇌는 대뇌보다도 많은 뉴런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구체적인 주장에 대해서는 다음을 참고하라. Williams PL, Warwick RDyson M, Bannister LH, editors. 1989. Gray's anatomy. 37th ed. Edinburgh, London, and New York: Churchill Livingstone, pp.968. 972, 1043. 그들의 주장들을 정리하면 소뇌에는 대략 3천억 개 정도의 뉴런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43) Davidson C. 1993. I process therefore I am. New Scientist (37 March), p. 22-26,
44) (a) Calvin WH, 1994. The emergence of intelligence, Scientific American 271:101-107: (b) Penrose R 1994. Shadows of the mind: a search for the missing science of consciousness. Oxford, New York, and Melbourne: Oxford University Press.
45) 이타주의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주제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지정하여 찾아 본다면, 인류가 점점 진화되면서 진 화의 바탕 아래 이타주의가 점점 진화되어 왔다는 주장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있어서도 흔 히는 인류의 자유의지의 존재에 대해서는 거부한다. 이러한 주제에 대한 최근의 논의에 대해서는 다음을 참고 8724 (a) Barbour IG. 1990. Religion in an age of science. The Gifford Lectures 1989-1991, vol 1. San Francisco and New York: Harper and Row, pp. 192-194: (b) Brand LR Carter RL, 1992 Sociobiology: the evolution theory's answer to altruistic behavior. Origins 19.54-71; (c) Dawkins 1989. The selfish gene. New ed. Oxford and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pp. 189-233: (d) Maynard Smith J. 1988. Did Darwin get it right? Essays on games, sex, and evolution. New York and London: Chapman and Hall, pp. 86-92: (e) Peacocke AR 1986, God and the new biology. San Francisco, Cambridge, and New York: Harper and Row, pp. 108-115.
46) (a) Lewin R. 1991. Look who's talking now, New Scientist (27 April), pp. 49-52; (b) Seylarth R Cheney D. 1992, Inside the mind of a monkey. New Scientist (4 January), pp. 25-29. 47) Edey and Johanson, pp. 371-390 (14c).
48) Maynard Smith, p. 94 (145d).
49) Darwin F. editor, 1887-1888. The life and letters of Charles Darwin, vol. 2, London: John Murray, p. 296.
50) 인간의 복잡한 사고 능력, 사고 형태에 따른 특수한 복잡성을 언급하지 않고 설명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다음을 B (a) Lee D. Malpeli JG, 1994, Global form and singularity: modeling the blind spot's role in lateral geniculate morphogenesis, Science 263:1292-1294: (b) Stryker Mp. 1994, Precise development from imprecise rules, Science 263:1244-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