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즉사 사즉생의 진정한 의미 [펌]
‘왜’라는 의문이 끊이질 않는 정권입니다. 윤석열의 행보는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번엔 우크라이나입니다. 전국에 수해 피해가 발생해 자국민이 죽어가는 와중에 도대체 우크라이나에는 왜 갔냐는 한탄이 터져 나옵니다.
자국민이 죽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는 자가 전쟁에서 희생되는 죽음이 특별히 안타까워 우크라이나를 찾았을 리 만무합니다.
윤석열의 우크라이나행은 유럽과 미국의 미묘한 갈등의 결과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사실상 미국과 서방이 러시아와 벌이는 대리전입니다. 젤렌스키는 행동대장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전쟁이 길어지면서 미국과 유럽, 젤렌스키 사이에는 균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전쟁으로 미국은 무기와 에너지 자원을 팔아먹어 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일례로 최근 발표된 바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 방산 기업 록히드 마틴은 우크라이나 전쟁 특수로 순수익이 5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에너지 기업 엑슨모빌도 68조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앞세워 크게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불똥이 미국에 튀지 않을 정도로만 관리하며 이득을 챙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반면, 미국과 나토만 믿고 전쟁에 나선 젤렌스키는 돌아가는 꼴이 못마땅합니다. 나토에 가입시켜주겠다는 미국의 약속은 공수표가 되었습니다. 바이든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시기상조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번 나토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가입을 명시했다고 하지만, 여러 조건이 전제되어 있어 사실상 당장 가입은 어렵습니다. 젤렌스키는 “터무니없다”라는 격한 표현으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이런 모습 모두가 못마땅한 것이 유럽입니다. 유럽은 이 전쟁을 통해 에너지 대란을 겪으며 고통스러운 처지에 놓였습니다. 얻는 건 없는데 내놓으라는 자만 있습니다. 마치 맡겨둔 것처럼 뻔뻔하게 무기를 요구하는 젤렌스키를 향해 영국 국방장관이 “좀 고마워하라”라며 일침을 날렸습니다. 유럽의 불편한 심사의 반영입니다.
젤렌스키를 적당히 달래는 줘야겠고 군수 지원에 나서야 할 유럽은 심사가 뒤틀려있고 미국의 무기 재고는 줄어가고. 머리 아픈 미국의 고민을 풀어줄 자, 미국의 충견이자 돌격대 윤석열입니다.
우크라이나행에 나선 윤석열은 한껏 부풀어 올랐습니다. 전쟁을 꿈꾸는 자가 전장에 섰으니 그 흥분이 엄청났나 봅니다. 윤석열-젤렌스키 장학금을 만든다고 해서 국민의 비웃음을 사는가 하면,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이라는 호전적 발언을 내뱉었습니다. 이것은 우크라이나 편에서 참전을 선언하는 것에 다름이 없습니다.
‘생즉사 사즉생.’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낸 이순신 장군을 상징하는 명언이 이렇게 쓰이다니, 국민은 실소를 금하지 못합니다. 어느 전장이든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전쟁 불나방'이 우리 국민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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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민족위 정론] 끔찍한 우크라이나행, 수상한 북한행 http://www.jajusibo.com/63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