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막:
지구에서의 반역
이제 사단과 그의 천사들이 쫓겨난 우리의 지구로 주의를 돌려보자. 그런데 일어났던 일을 보기 전에, 잠시 “일시 정지”를 누르고 몇 가지 질문을 해보도록 하자:
왜 하나님께서는 즉시로 사단과 그의 천사들을 심판하고 멸망시키지 않으셨을까?
왜 그들은 단순히 하늘에서 쫓겨나 계속 살아가도록 허락되었을까?
우리는 이에 대한 답들을 신명기라는 책에 있는 원칙에서 찾을 수 있다.
“만일 위증하는 자가 있어 어떤 사람이 악을 행하였다고 말하면, 그 논쟁하는 쌍방이 같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 당시의 제사장과 재판장 앞에 설 것이요, 재판장은 자세히 조사하여 그 증인이 거짓 증거 하여 그 형제를 거짓으로 모함한 것이 판명되면, 그가 그의 형제에게 행하려고 꾀한 그대로 그에게 행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신명기 19:16-19).
그 원칙은 상식 중 하나이다. 만일 두 사람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면, 제삼자가 결정 요소가 되는 것이다. 고소를 당한 사람(피소자)도 고소하는 사람(기소자)도 그 사건에서 심판자가 되지 못한다. 분쟁 바깥에 있는 누군가 또는 어떤 집단, 어쩌면 배심원이 반드시 개입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 원칙을 우리의 하늘 장면에 적용시키면서 보도록 하자. 루스벨과 그의 천사들은 하나님과 그의 천사들을 고발하였다. 이 두 집단 간의 싸움에서, 만일 하나님 자신이 고발하는 자를 심판하셨다면, 루스벨과 그의 천사들은 하나님이 부당하며 독재적이라고 주장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뭘 하실 수 있는가?
주께서는 루스벨을 하늘에서 쫓아내시면서, 분명히 덮는 그룹을 혼란스럽게 했을 법한 말씀을 하셨다.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왕들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도다” (에스겔 28:17 강조추가).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왕들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도다”라고 하신 말씀은 무슨 뜻인가? 이는 마치 주께서 루스벨에게 그가 참으로 “왕들”의 무리에 의해 심판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과 같다. 이는 분명히 루스벨을 혼란스럽게 했을 것인데, 이는 모든 천사들이 편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그 어떤 제3자 집단이 루스벨과 그의 천사들을 심판할 것이란 말인가? 만일 당신이 인류를 생각했다면, 옳게 생각한 것이다. 사도바울은 우리에게 퍼즐 혹은 청사진에 다른 한 조각을 맞추는 이 말을 기록했다.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일이랴?” (고린도전서 6:2, 3, 강조 추가). 우리가 바로 하나님께서 타락한 천사들을 심판하도록 쓰실 그 “왕들”인 것이다.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왕과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계시록 1:5, 6 강조추가).
하나님께서 인류를 창조하신 것은 다른 이유보다도, 배심원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명예를 위해서였다. 그분은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지구의 “지배권”을 주셨다 (창세기 1:26, 28). 첫 부부는 참으로 하나님께 복종하는 가운데 이 세상을 지배하도록 창조된 “왕들”이었다. 그들이 하나님의 정부를 따르는 한, 그들은 지구를 다스릴 것이었다.
그 배심원의 위치에 적합한 인류는 다음 사실들에서 볼 수 있다. 배심원이 결정될 때, 특정한 표준이 충족되어야 한다. 먼저, 배심원들은 그 범죄에 대한 직접적인 지식이 거의 없어야 한다. 아담과 하와는 하늘에서 반역이 일어났을 때 아직 창조되지도 않았다. 둘째, 배심원은 법을 준수하는 시민이어야 한다. 첫 인간 부부가 창조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형상으로 그들을 만드셨다. 그분의 정부의 법이 그들의 마음 위에 새겨졌던 것이다. 그들은 하늘 왕국의 법을 준수하는 시민이었던 것이다. 셋째, 배심원은 선과 악의 차이를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아담과 하와는 둘 다 이 차이를 알고 있었다. 그들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로부터 열매를 먹는 게 잘못된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그들에게 분명히 하셨다.
루스벨이 지구로 쫓겨난 후, 그는 이 새 피조물을 두려워하며 지켜봤다. 이 자들이 그를 심판하고 그의 운명을 인봉할 왕들이었단 말인가? 하나님께서 그가 인류에게 접근하도록 허락하실까? 그는 그의 기회를 이용하여 배심원을 매수하려고 시도했을 것이다. 지금은 사단, 즉 “속이는 자”로 불리는 루스벨은 뱀의 모양으로 하와에게 접근했다. 그는 그녀도 반역에 참여하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단순히 그가 하늘에서 사용해서 성공했던 동일한 속임수를 반복했다. 본질적으로 그는 이렇게 말했다. “하와, 너는 하나님께 복종하지 않고도 그분과 같이 될 수 있어.” 성경이 말하는 바를 주목해보라.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창세기 3:1-5).
왜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가 사단에 의해 시험 받도록 허락하셨을까? 왜냐하면 배심원들은 검증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배심원은 의무를 이행하기 전에 역할에 적합한지 시험을 받는다. 일부는 떨어지고, 다른 사람들은 남게 된다. 아담과 하와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에겐 하늘의 천사들에게도 선택의 여지가 주어졌듯이, 하나님을 거절할지 아니면 그의 법을 받아들일지에 대한 선택의 자유가 있어야만 했다. 아담과 하와는 시험에서 떨어졌다. 당신은 사단이 웃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자들이 당신이 날 심판하는 데 사용할 ‘왕들’이라고?” 이것이 끝을 의미하는가? 다음엔 무엇이 일어날 것인가?
사단이 하나님의 법을 범함으로 인해 하늘에서 쫓겨났듯이, 아담과 하와도 같은 이유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낙담하도록 버려두지 않으셨다. 사단에게도 하나님의 완전한 은혜가 주어졌던 반면에, 그는 그것을 거절했다. 그를 위해서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와 그의 천사들은 용서 받을 수 없는 죄를 지은 것이다. 아담과 하와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새로이 창조된 부부에게는 아직 하나님에 대해 배울 것이 많이 남아 있었다. 그러므로 구원의 계획이 그들에게 베풀어진 것이다. 하나님의 청사진(다음 장에서 소개하도록 하겠다)에 나타나 있는 이 계획은 그들이 다시 법을 준수하는 하늘왕국의 시민으로 회복되도록 고안된 것이었다. 이는 궁극적으로 인류를 다시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데려다 놓을 것이었다.
사람들이 지구에서 번성하기 시작함에 따라, 일부는 하나님의 편에 서서 그분의 계명에 순종하였고, 다른 사람들은 하나님의 정부를 대항한 사단의 반역에 동참하였다. 주께서는 사단의 원칙들을 허용하셨는데, 처음에는 이는 아주 미묘하게 숨겨져 있다가, 때가 되면 완전히 드러내는 방식이다. 사단은 만일 그가 “하나님”이었다면 어떻게 왕국을 통치했을 지를 보여줄 기회를 얻게 되었다.
주께서는 속임 당한 세상을 버리지 않으셨다. 그분은 그분께로 돌아오고, 그분의 정부에 충성하기를 선택할 자들을 위해 명백한 길을 남겨놓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모세를 통해, 온 세상에 잃어버린 자들을 구원할 계획을 보여주실 참이었다. 이 계획, 또는 청사진은 하나님의 구원의 길에 대한 분명한 디자인을 펼쳐 보여준다. 당신이 상상할 수 있듯이, 사단은 그가 그토록 하늘에서 자주 봐왔던 그 구조의 축소판이 지구에 나타나는 것을 봄으로 분명히 경악했을 것이고,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청사진을 망치기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찾을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