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는날 : 2012년 8월 21일(화)
2).가는곳 : 축령산(621.6m) / 전남 장성
3).코 스 : 추암마을-공덕비-축령산-건강숲길-하늘숲길-산소숲길-숲내음길-추암마을
축령산 편백숲
전북 고창과 경계를 이룬 축령산(621.6m) 일대에는 4~50년생 편백과 삼나무 등
늘푸른 상록수림대 1,148ha가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독림가였던 춘원 임종국선생은 6·25동란으로 황폐화된 무입목지에
1956년부터 21여년간 조림하고 가꾸어 지금은 전국최대조림
성공지로 손꼽히고 있다. 편백나무는 스트레스를 확 풀리게 하는
피톤치트라는 특유한 향내음이 있어 삼림욕의 최적의 장소로 널리 홍보되어
특히 국·내외 단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축령산 입구 괴정 마을에는 민박촌과 관광농원이 조성되었고,
산 중턱에 40여명의 동자승들이 수도하는 해인사의 진풍경
, 산 아래 모암마을에는 통나무집 4동이 있어 체험하고
체류할 수 있는 관광을 즐길수 있고, 휴양림을 관통하는
임도를 지나가면 태백산맥과 내마음의 풍금을
촬영하던 금곡영화촌이 연결되어 있다.
축령산 전설
장성 축령산! 한 사람이 있었다. 살아 있었을 때 그는 숲이었다.
숲이 될 거라고 누군가에게 약속한 적은 없다. 혼자서
묵묵히 숲이 되는 길을 걸었다.
그리고 어느 날 쓸쓸하게 죽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자신과의 약속은 여전히 유효했다. 그가 심은 나무들은
그 후로도 오랫동안 그리고 천천히 자라면서 숲으로 변해갔다.
춘원 임종국 선생이 죽는 순간까지 나무를 심고 보살폈다는
그 숲, 축령산에 간다.
장성 서삼면 모암리와 북일면 문암리 일대를 뒤덮고 있는
50여년생 편백나무와 삼나무들, 그 넓이가 무려 258ha이다.
빈틈없이 자란 그 나무들, `숲으로 된 성벽’이다.
벌거숭이 땅에 1956년부터 나무를 심기 시작해 87년
다른 세상으로 가는 순간까지도 그 나무들만 생각했다는
애림가. 임종국 선생은 자신의 땅도 아닌 국유지에 나무를 심고,
그 나무들이 곧게 자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세상을 떠날 때 그 나무들은 선생의 것이 아니었다.
나무 심는 일에 모든 가산을 내어주고도 그 일을 멈출 수 없었던
선생은 다 자란 나무를 담보로 빚을 얻어 계속 나무를 심었다.
결국 그 빚을 감당하지 못해 선생에게는 자식 같았던
그 나무들이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가고 말았던 것이다.
나무에 모든 것을 내준 선생의 인생도 어느 정도 보상이 이루어졌다.
산림청은 2002년 그 숲을 사들인 후 `고(故) 임종국 조림지’로 이름지었다.
그 숲을 가꾼 공로가 인정되어 2001년에는 선생의 이름 석 자가
`숲의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2005년 선생은 자신의 숲으로 되돌아 왔다.
평생을 가꾸었던 그 숲에 수목장(樹木葬) 되었다.
사람들은 축령산 편백나무와 삼나무 숲에 기대어
삶의 위안을 찾는다.
우리 모두는 그 숲을 통해 얻은 만큼의 행복을
임종국 선생에게 빚지고 있는 셈이다.
축령산 전라남도 장성군 서삼면 모암리 山98번지일대(모암마을)
서부지방산림청 장성 치유의 숲 안내센터061-390-1777
주소: 서삼면 모암리 山 98번지 일대(모암마을),
북일면 문암리 山 233번지 일대(금곡영화마을),
서삼면 대덕리 山 113번지 일대(대곡마을),
서삼면 추암리 山 24-7번지 일대(괴정마을)
축령산
축령산(621.6m)은 노령의 지맥에 위치한 산맥으로 전남북의 경계를 이룬다.
축령산 남서쪽 산록은 마치 유럽풍의 잘 조림된 침엽수림지대를 연상케 한다.
참빗처럼 가지런히 자란 빽빽한 침엽수림이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의 청량감을 준다.
삼나무·편백·낙엽송·테다·리기다소나무 등 수령 4∼50년 생의 숲이 779ha
가량 널찍하게 바다를 이룬다. 주변엔 천연림인 상수리·졸참나무
·떡갈나무 등이 둘러싸고 있어 더욱 툭 뛰어난다.
그 인공수림 사이로 산의 7부 능선을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임도로 들어서면 울창한 숲이 하늘을 가리고 있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산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축령산 산행의 깃점은 광주에서 갈 경우 서삼면 추암리 괴정마을,
서삼면 대덕리 대곡마을, 서삼면 모암리 모암마을 혹은 북일면
금곡마을등 네방면으로 접근한다.
어느쪽을 택할 것인가 미리 정해 장성버스터미널에서 군내버스를 골라 타야 한다.
방향이 전혀 틀리기 때문이다. 만약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장성톨게이트에서부터 길이 갈라지므로 미리 유념해야 한다.
괴정마을 코스는 필암서원과 추암계곡의 철철폭포 등을
구경할 수 있음에 반해 교통이 불편하다.
반면 대곡·모암마을은 군내버스 운행횟수가 많아 교통편이 좋은 대신
등산코스가 밋밋하지만 나름대로 정취가 있다.
금곡쪽은 진입로가 먼 대신 산행의 시작부터 조림지가
펼쳐진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등산로가 완만한
추암리 괴정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금곡마을 쪽으로
하산하거나 반대로 금곡마을에서 출발하여 괴정마을
쪽으로 내려오는 것이 무난하다.
축령산의 아름다운 편백나무 숲을 비롯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탐방객들이 맑은공기와 쾌적한 산림욕을 즐기실
수 있도록 축령산 내 도로는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추암리 도착(11시14분)
산행시작(임도)
축령산 방향
직진
안내판 한번 읽어보세요
임종국 공적비
임종국 공적비 조금 지나서 축령산 방향
축령산 정산가지 비타이 심함(갈림길에서 정상까지 30분정도)
축령산 정상
산대장님 길안내 표시종이 깔고있다
점심식사(12시17분)
하산
갑자기 비가오다
금곡안내소 방향
비 그치다
오른쪽 임도 방향
임종국 기념비 방향
삼거리 직진
휴게소에 찬물과 더운물이
수목장에 갔다가 다시나온다
숲속길 계단으로 내려가다
습지원
안내센터방향
공적비 도착
공적비에서 왼쪽길로 하산
직진하면 임도 좌측은 숲길(숲길로 내려가다)
임종국 기념비 반대쪽방향으로(가야할 방향 표시가 없음(여기서 주의))
숲길 끝나면 임도가나온다 임도 오른왼족으로 올라가면 가야할 임도를 만나다
오른쪽 추암마을 방향(여기서 주의)
14시34분 주차장 도착
순대,간, 창자,고추, 마늘, 양파등과 맥주, 막걸리 뒷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