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월 줌 수업 후기

줌 수업 고민할 때 카페에서 후기 보면서 도움받았었는데 저도 누군가의 선택에 조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의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고자...ㅎ 1. ZOOM 수업 선택 계기 2. ZOOM 장점 3. ZOOM 후기 4. 짧은 결론 1. ZOOM 수업 선택 계기 1) 영어 공부 방법 막막 수험생활 시작에 앞서, 도저히 영어 공부 방법을 갈피 잡을 수 없었습니다. 학생 시절을 떠올리면 수시를 위해선 지문 자체를 암기, 정시를 위해선 보카책 무한반복 & 문제집 많이 풀기를 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확신이 서는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당시 점수도 안 나왔습니다. 이 상태에서 올인원 첫 수업 시간에서 공부 방법의 틀이 좀 잡혔습니다. 2) 장량 선생님 수업 방식 단어) 보카책 버리기 학원 시작일 일주일 전에 단어장을 사서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뭐랄까… 밑빠진 독에 물 붓는 느낌이었습니다.. 이게 과연 시험에서 도움이 될까? 근데 선생님께서 영어수업 첫날 과감하게 보카책을 버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느꼈습니다. 아! 이 선생님 방식대로 해야겠다! 동시에 조금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럼 단어들은 어떡하지?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에 무한반복하신다고 하셔서 인강으로 짱독해를 들어보니 시험에서 나올 단어들만 반복해주시는 걸 보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판서해 주시는 거 처음엔 이거 어떻게 다 외우지 했는데 두 달 지난 지금은 선생님께서 하시는 농담도 따라하는 중) 문법) 품사론으로 학창 시절 때 의문이 다 풀렸습니다. That 뒤에 완전 문장이 오는 건 뭐고 부족 문장이 오는 건 뭐지?.. 평생 모를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타 선생님 문법을 잠시 들어보았는데 ‘암기해야 할 자동사’라고 빼곡히 적힌 에이포를 본 순간 그 인강을 껐습니다. 반면, 장량 선생님께선 문장을 통해서 반복해야하고 자, 타의 구분도 문장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학생 입장에선,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외에도 간략한 커리큘럼, 독해(특히 주제문) 푸는 방식 등등..이 있지만 길이 글어져 생략하겠습니다. 3) 지속적이고 더 많은 양의 투입의 필요성을 느낌 올인원과 짱독해를 들으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영어공부가 나아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이 방법으로 더 많은 문장을 보고싶었습니다. 그래서 ZOOM을 시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 ZOOM 장점 1) 적절한 시간대 + 언제나 어디서나 저녁 먹고 나면 공부하기 싫습니다. 아침의 의지는 다 사라져있습니다. 이 시간대에 딱 줌 수업을 합니다. 줌은 채팅으로 참여를 해야 해서 집중을 안 할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곧 시작할 영어수업을 생각하면 도망간 집중력을 조금이라도 찾아 타 과목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수업을 언제나 어디서나 들을 수 있습니다. 한 번은 컨디션이 안 좋아 일찍 하원을 했었는데 실시간 수업을 누워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ㅎㅎ 심지어 기초독해수업은 하원 길 버스에서 듣습니다. 2) 매일매일 할 수 있음 + 토요일, 일요일 시험 + 저렴한 수업료 매일, 문제의 주장과 근거를 생각해보고, 논점 많은 문장을 다루고, 자신이 부족한 점을 찾아보는 건 혼자서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 수업들이 한 달에 10만원으로 진행됩니다. 3) 100명 넘는 학동들 + 1:1 첨삭 (1)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칭찬은 바보를 천재로 만든다. 선생님께서 처음 하는 학생들은 특히 아낌없이 칭찬해 주시는데 정말 더더더 잘하고 싶어집니다. (2) 틀리면 기억에 남는다. 처음엔 100명의 학동들 중 혼자 틀려서 지적받으면 어떡하지.. 무서웠습니다. 우려했던 부분은 오히려 좋은 점이 되었습니다. 농담 섞인 지적을 받으면 충격효과 엄청납니다…😊 (3) 다른 학동들이 어떻게 접근했는지, 얼마나 실력자인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4) 공부자극, 단체톡방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이나 단체 톡 방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조금의 쓴소리를 겸한 좋은 말씀들 해주십니다. 항상 들으면서 마음 고쳐먹을 수 있고 공부자극이 알게 모르게 엄청 됩니다. 3. ZOOM 후기? 효과? 우선, 문장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게 느껴집니다. 더 이상 문법 문제를 감으로 풀지 않습니다. 논점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성적이 오르는 게 눈에 보입니다. 올인원 수업 때 치는 문법 시험을 예로 들자면, 처음엔 30점 만점에 15점을 겨우 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것마저 그저 감으로.. 풀었습니다. 두 달 지난 지금은 20점대를 안정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한참 부족하지만) 감이 아니라 논점을 잡아서 정확하게 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 덕분에 영어 공부가 재밌고 나도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4. 짧은 결론 이런 저런 이유로 줌 시작을 고민하고 있다면 일단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후회 안 하실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글만 읽어야 하는 요즘.. 오랜만에 제 글도 써보고 좋았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