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승(성문, 연각, 보살)은 무슨 뜻인가
중생의 깨달음을 구하는 성질과 능력(근기)에 따라 세 가지로 깨달음의 도가 나누어지는데, 이 세 가지의 가르침[교법]을 삼승(三乘)이라 한다. 삼승은 성문(聲聞), 연각(緣覺), 보살(菩薩)을 말하며, 모두 부처님의 일불승(一佛乘)에 귀일하게 된다.
‘성문’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라는 뜻으로, 본래는 부처님의 제자를 일컬었다. 그러나 연각과 보살의 의미와 대조적으로 쓰일 때는 부처님의 교설에 따라 수행해도 자신의 해탈만을 구하는 출가수행자를 가리킨다.
성문을 깨달음에 이르기 하는 부처의 가르침을 성문승(聲聞乘)이라 하고, 연기(緣起)의 이치를 주시하여 깨달은 연각에 대한 부처의 가르침을 연각승(緣覺乘)이라 한다.
‘연각’은 독각 또는 벽지불 등으로도 표현되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하지 않고 스스로 수행하여 깨달았지만 적정한 고독을 좋아하여 설법교화하지 않는 성자를 가리킨다. 연각과 성문을 함께 이승(二乘)이라 한다.
연각인은 오로지 자리행만을 닦고 이타심이 없기 때문에 자비심으로 중생을 교화하지 못하므로 불과에는 도달할 수 없다고 한다.
‘보살’은 보리살타(菩提薩埵)를 줄인 말로, 보리는 깨달음이란 뜻이고 살타는 중생을 뜻한다. 보리살타는 범어로 보디사뜨바(bodhissattva)의 음사(音寫)이다. 보살은 무상보리를 구해 중생을 이익되게 하고 여러 바라밀행을 닦아 미래에 부처님의 깨달음을 열고자 하는 자를 가리킨다. [自利利他]
무상보리를 구하는 대승의 수행자를 ‘보살마하살’이라 한다.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은 범어인 mahā-sattva 의 음사이다. 위대한 중생이라는 뜻으로 보살을 높여 일컫는 말이다. 대승불교에서는 성문승과 연각승보다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보살승을 매우 수승하게 여긴다.
<참고: ‘알기쉬운 불교’>
[출처] 삼승(성문, 연각, 보살)은 무슨 뜻인가|작성자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