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장 3) 세 번째 천사의 메시지/ †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계 14:9-13)
* 다음 차례는 부록으로 “휴거”에 대한 연구를 여러 차례에 걸쳐 삽입할 예정이다. 왜냐하면 지금부터 휴거에 대한 말씀이 반복되는데, 이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 연구가 그동안 일정기간 중단된 이유 또한, 이에 대한 내 나름의 총정리와 삽입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임을 밝혀둔다. 아멘.
계 14:9-10절은 “9 셋째 천사가 그들을 뒤따르며 큰 음성으로 이르되, 만일 누구든지 그 짐승과 그의 형상에게 경배하고 자기 이마 안에나 손 안에 그의 표를 받으면,
10 바로 그 사람은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 곧 그분의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을 마시리라. 그가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라고 말한다.
이 말씀에는 두 종류의 형벌이 있다. 첫째는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 곧 15장의 큰 진노의 포도주를 말한다. 둘째는 어린양 앞에서의 고난이 있는데, 이것은 그들에게 은혜를 입을 소망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양 앞에서” 고난을 받는다는 것은 천사들이 그들을 지옥에 던져 넣을 것이기 때문이다. 10절에 언급된 불과 유황은 불 못에 있는 불과 유황을 말한다(계 19:20; 20:10, 14).
11절은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고 말한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지옥에 던져진다는 것은 더 이상 회개할 기회가 없으며 또한 한 번 지옥에 던져지면 소멸되어 버리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성도들은 완전한 쉼을 얻는데 반하여, 지옥에 던져진 사람들은 영원토록 잠을 잘 수가 없을 것이다.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악의 씨는 악의 열매를 맺는다. 그리고 그 열매가 또다시 악의 씨앗이 된다. 악은 불안과 고통을 낳는다.
그래서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이 연속적인 악의 사이클을 끊고 인간을 고통에서 해방하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12절은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이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계명”은 특별히 첫 번째 계명, 곧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며,”와 두 번째 계명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깍거나 새기지 말며,”를 가리켜 말한 것이다.
이때는 대환난의 때로서, 이기는 믿는 이들은 휴거된 후이다. 그러나 휴거되지 못한 나머지 믿는 이들에게는 인내의 때이다. 대환난의 가운데 남게 될 믿는 이들에게는 적그리스도의 핍박을 견딜 만한 인내가 필요하다.
대환난 가운데 있는 믿는 이들은 두 가지 종류의 사람들,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유대인들과 휴거 되지 못한 이름뿐인 그리스도인들, 곧 이방인들로 구성된다. 또한 이들 이름뿐인 그리스도인들 중에서 많은 이들이 대환난 동안 순교당 할 것이다.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13절)>
14,13절은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말하기를 기록하라 지금부터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니 성령이 말씀하시기를 그러하다 그들의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고 말한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말하기를 기록하라.” 기록해야 할 내용은 오늘날 비상한 사태에 처한 부패하고 변질된 교회에 보내는 메시지이다. 그러나 문맥상으로 볼 때에는 대환난기에 죽은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지금 이후로 적그리스도와 우상숭배에 대한 예배가 대폭 강요되어 죽음의 폭풍이 휘몰아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박해와 고통과 시련으로부터 해방을 받는 축복과 영광스러운 주의 보좌 앞으로 인도되는 축복을 받을 것이다.
그러므로 순교의 각오로 신앙을 지키지 않으면 이 마지막 결전에서 패하게 될 것이므로, “지금부터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지금부터”는 적그리스도와 우상숭배의 일이 나타난 후를 가리킴으로 죽음(순교)만이 짐승의 핍박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 안에서 죽은 사람들은 휴거되지 못한 이름뿐이었던 그리스도인이었거나 대환난 중에 하나님을 믿게 된 그리스도인 임에 틀림이 없다. 여기서 죽은 사람들은 대환난 동안 적그리스도의 핍박하에서 순교한 이들을 말한다. 이는 계 20:4절로 입증된다.
이 구절에서 우리는 대환난 동안 순교한 사람들 위에 임하는 축복을 볼 수 있다. 이 순교자들은 쉼을 얻을 것이며, 그들이 행한 모든 일들이 상(보상)으로서 그들을 따를 것이다.
요한계시록은 교회의 타락 가운데 기록되었기 때문에 그 영, 곧 성령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13절에는 “성경이 말씀하시기를”이라고 하지 않고 “그 영(성령)이 말씀하시기를”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할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