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좌동을 가자는 말에 난 여자들만 다니는곳인줄 알았는데 여좌동은
지명이다. 텔레비젼을 통해서 많이 본 진해군항제의 하일라이트가
바로 이곳 여좌동임은 한눈에 알 수 있다.
축제가 무색하게 벗꽃은 이미 다 져 버렸지만 여전히 축제의 분위기는
살아 있는듯하다.
많은 인파 때문에 끌바 하는것 조차도 쉽지가 않다.
인증샷 한번 하는것 역시 간단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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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은 다 져버렸고 유채꽃이 대신하는거 같다.
요런 사진 한장 찍는것도 염치를 무릎써야 하니 축제가 한창 무르익었을
때는 어느정도였을지 짐작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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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74C5539570CF3DE1C)
외국인인데 미국성님을 보더니 반가웠던지 무슨말인지 말을 주고
받고는 요로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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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67EC934570CF4800C)
여좌동을 뒤로 하고 물어물어 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이 14시경인데
월촌과 롼, 천마님은 15시반차를 타야 한다는데 한시간반 동안을
어떻게 보낼지 걱정스럽다.
남산 부회장님과 산들러.화백. 나는 다시 마산 엠호텔까지 가야 한다.
이렇게 헤어지고 우리 넷과 만송님과 지인 등 6명은 아까 지나왔던
여좌동으로 다시 갔는데 마산을 가기 위한 가장 가깝고 쉬운길이 바로
여좌동 축제장을 지나가야 하기 때문..
서울까지 먼길을 가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많이 지체할 수가 없다.
그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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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726183C570CF6C836)
마산으로 가기 위해 여좌동을 거쳐 솔찬히 가파른 언덕을 넘으니
안민고개보다는 한결 수월한 오르막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잠깐
숨좀 돌리고 오르니 그리 어렵잖게 터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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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469B239570CF7CC1D)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13339570CF7E433)
이 터널이 있어 한결 수월하게 넘는거 같다.
터널 지나서 부터는 쭈욱 내리막길인데 만송님 말마따나 마산까지
패달질 한번 할거 없이 내려갈수 있는거 같다.
터널입구에서 쉬도 하고 숨좀 돌리고 있는데 70대쯤으로 보이는 양반이
잔차를 타고 오면서 "안동역에서"를 신나게 부르신다.
우리 일행을 보더니 어지간한 노래는 다 할 수 있다며 은근히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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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563AD38570CF90C10)
한참동안 내리막길을 달려 다시 엠호텔에 도착을 한 시간은
15:45 !!
남산 부회장님의 차에 올때 보다는 한결 깔끔하게 잔차 4대를
실었다. 앞바퀴만 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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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267663C570CFA110A)
요로케 장착을 하고 16:15 출발이다.
목적지는 금정역 !
화백님과 난 어차피 점프를 해야 할 상황이니 어디든 전철 가까이면
되기때문..
운전대는 산들러님이 먼저 잡았는데 노련한 운전실력은 예상시간보다
20여분 단축한거 같다.
20시20분 금정역에 도착을 하여 그 유명한 족발집앞에 가보니
당장 주차할곳이 없다.
여러대의 차들이 큰길 3-4차로에 세워뒀지만 당연한 분위기다.
우리도 그렇게 세우고는 잔차 조립을 하고 가까스로 주차를 했지만
족발집은 번호표를 나눠주고 있는게 아닌가?
용케 산들러님이 쥔아들을 알아 새치기할 수 있어 족발에 각일병씩
으로 저녁식사까지 대신했는데 차까지 제공하신 남산 부회장님이
쏘셨으니 염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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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이 큰거인데 25,000원이다.
그집에서 먹는 사람 보다는 사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맛도 맛이지만 가격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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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화백님은 갈길이 멀어 많이 지체할수 없다.
그시간에도 4호선은 잔차를 싣는 사람들이 여럿이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난 5호선으로 화백님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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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으며 ~~
자전거 타기만 한다면 굳이 그 먼길을 갈 필요가 있을까?
자전거타기 서울보다 더 좋은곳은 전국 어디에도 없다고 단언하고
싶다.
사방팔방으로 잘 만들어진 자전거도로는 오직 서울을 중심으로한 수도권
뿐이리라...
이번 마산 라이딩은 서울을 벗어나 쉽게 갈 수 없는곳을 여행삼아
그리고 먹거리여행의 의미가 더 컸다고 해도 지나침은 아니리라.
해변을낀 라이딩코스는 그야말로 환상의 코스라 할만 하지만 잔차
를 위한 배려는 없다는것이 다소 아쉬움이다.
차길을 가야 하는것은 위험요인도 적잖다.
처음부터 끝까지 경미한 사고 하나도 없었던 것은 모두의 노력 결과라
할 수 있겠고 알뜰하게 잘 안내를 해준 만송님과 친구분의 역할도
컸다고 하겠다.
두분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고 참여하신분들 모두에게도 감사드린다.
그리고 여러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하신 회원님들께는 어설프지만 최소한
의 여행정보에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끝.
첫댓글 우와~~~~!! 글쓰신다고 수고 만땅 하셨습니다! 장복산 넘으면서 생활잔차 타고 안동역에서 노래부르고
끌바하며 올라가던 양반 참 재미 있었습니다...현대판 김삿갓 이라 할까요???ㅎㅎㅎ
고생만 많이 하시고 좋은 추억 담으셨는지 모르겟습니다 !
글을 읽어보니 두번 다녀온 기분 입니다! 박수 짝짝짝 !!!
마산에서 절친 안내와 안전하게 이끌어 주신 두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오탈자와 문맥이 안맞아도 용서 하시와요..
요 족발사진 팔도음식사진방에 좀 낑가 주셈 !!^^
요로콤 맛갈나게 쓸라고
뜸을 잔뜩 들이셨구먼유?
그런게 아니고 노가대 댕기니라고 그랬당게 ~~
바쁜와중에도 후기와 사진 감사합니다. 맛있는 오대산 산채나물정식 한상 진상 합니다.
우와~~ 두당 일마넌 짜리 정식이 장난이 아니네여~~!!
식후 맛 나는 아포카토 한잔으로 개운하게시리~~~
인도네시아에선 아보카도를 알포캇이라고 하지요
골프 치고나서 한잔 마시면 아주 상쾌했지요
@월촌/ 52150416 집 가까운곳에 최근 점방편곳에 맛과 분위기있어 마눌이 참새방앗간 하려는지 한동안 시선집중입니다.
어메 갯수가 ??
우리도 은제 전주 막걸리골목한번 가봐야는디..
막걸리 한주전자(15,000원-20,000)만 시키면 안주가 계산기로 두들겨야 셀수있게 나온다는디...
또한병을 더 시키면 또다른 반찬이 그렇게 나오고.
요거이 월정사 입구에 있는 집인데 두당 1만원! 지금은 ?
멋집니다 용사님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