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기억될 창립 16주년 기념음악회
제175회 시민과 함께하는 우리가곡부르기 창립 16주년 기념음악회 그대의 고운 노래는 내 영혼을 치유하고 2024년 9월 13일(금) 저녁 6시 30분 광주예총회관 C동 지하1층 방울소리공연장 주관, 주최:광주.전남우리가곡부르기 후원: 광주예총, 한국음악협회광주광역시지회, 두빛나래연주회 |
광주.전남우리가곡부르기의 16주년(175회) 기념음악회가 개최된지가 여러 날 지나 이제 176회를 앞 두고 있는 이 시간에도, 당일의 장면장면과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계속 회상됩니다.,
박원자 부회장님이 이미 '제175회창립 16주년 기념음악회를 마치고' 의 제호로 행사후기를 정성들여 작성해서 카페에 올려 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저는 광주전남우리가곡부르기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그날의 감동을 되새기며 몇자 적어 봅니다.
우선 이 기념음악회의 악보집과 리플렛에 게재된 '축하의 글'을 음미해 봅니다.
황선욱 회장님은, "--- 그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매월 모임이 열린 것은 기적같은 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부디 부담없이 본 음악회에 오셔서 다른 분의 노래도 재미있게 듣고 ---신나게 노래 부르며---"라고 하셨습니다.
정덕기 작곡가님은,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가 우리가곡 부르기를 10년 하고도 또 6년을 더 하였으니, 그것만으로도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속에는 회원 여러분들의 힘과 정성이 숨겨져 있을 것입니다. ---임원진의 헌신적인 사랑이 함께 하였겠지요.---시민과 함께하고 , 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는 앞으로 우리 예술가곡의 최고의 성지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당일 연주된 우리 가곡을 올려 봅니다. (지면 관계상 작시자와 작곡자는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ㅇ 나 하나 꽃 피어, 가려나, 야상곡, 달 떠도 우리님 오시지 않네, 바위 고개, 보리밭, 아! 가을인가, 신아리랑.
ㅇ 푸르른 날, 꿈으로 오는 사람아, 느티나무, 파도 꽃으로 출렁인다,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가고파.
ㅇ 그래도 만대리, 연, 새야 새야 파랑새야, 만리향, 금빛 날개, 그리운 금강산.
ㅇ 잔향, 연가, 비록, 가을 첫 줄, 눈물 꽃다발, 세월 너 가는 길목 어귀마다, 해 뜨는 그 나라로 가자.
합창단과 중창단의 연주가 있었습니다.
'아무르합창단'은 박호진 지휘자의 지휘로 <도라지 꽃>, <내 마음 그 깊은 곳에>를 연주하였습니다. 지난 6월 29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개최된 제7회 정기연주회에서도 좋은 연주를 들려 주셨는데 그 동안에 더 발전된 합창소리를 들려 주셨습니다. 박호진 지휘자는 광산구립합창단도 지휘하면서 날로 실력이 향상되는 합창단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우리가곡부르기 회원들로 조직된 중창단 '사랑의 하모니'는 정회헌 지휘자의 지휘로 <내 맘의 강물>을 연주하였습니다. 매회마다 정성들여 연주를 해 주시는데 이번 연주는 더욱 발전된 중창소리를 들려 주셨습니다.
"합창 소리(Choral Sound)는 지휘자의 손에서 나온다!"는 명언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합창과 중창이었습니다.
매회 독창 위주인 음악회와 달리 매력적인 합창과 중창을 들을 수 있어서 감동이었습니다.
초청 성악가 두 분의 연주가 있었습니다.
바리톤 염종호님은 <신고산 타령>, <넌 왜 울지 않고(외국곡)>를 부르셨습니다.
소프라노 이승희님은 <치자꽃 그대 향기>, <입맞춤(외국곡)>을 부르셨습니다.
이중창으로 <그 손을 내게 주오(외국곡)> 를 퍼포먼스를 곁들여 부르셨습니다.
전문 성악가의 연주가 어떤 것인지 확실히 느끼게 해 주는 명 연주였습니다.
음악회 중간 중간에 진행된 '다 함께 부르기'는 <그 집 앞>, <옛 동산에 올라>, <성불사의 밤>, <아! 가을인가>의 네 곡을 불렀습니다. 네 곡 모두 초창기 한국 창작 가곡으로 오늘날도 애창되는 곡들입니다. 중.고등학교 다니면서 배워 부르던 가곡들이라 익숙하면서 한국인의 정서를 느끼고 엄마 품을 느끼게 하는 곡들이었습니다.
독창자 개개인이나 합.중창단원 모두가 연주복을 아름답게 차려 입고, 무대에 올라 정성들여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며 감명 깊었습니다. 한분 한분이 노래도 잘 하시지만 우리가곡부르기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상당히 긴 시간을 의자에 앉아 있으면서도 전혀 피곤함을 느끼지 않는 감동의 물결이 제 가슴 속에 일렁거렸습니다.
특별히 기억되는 것은 작곡가 정덕기 교수님과 부인이신 소프라노 백승희 교수님을 뵙게 된 일입니다.
당일 음악회 시작은 오후 6시 30분이지만, 리허설 관계로 오후 4시 40분 경에 방울소리 공연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실내에 들어서자 마자 먼저 와 있던 한 분이 의자에서 일어나서 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멈칫하면서 악수를 하면서 그 분의 얼굴을 쳐다 보다가 "정덕기 교수님 아니십니까?"라고 말씀 드렸더니 "그렇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 옆에 계시던 모르는 한 분이 반갑게 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엉겁결에 악수를 하고 나서 한 참 지나 그 분이 소프라노 백승희 교수님으로 두 분이 부부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백승희 교수님은 겸손한 마음으로 일부러 회원 연주순서로 <그래도 만대리>를 불러 음악회를 축하해주셨습니다.
국내의 많은 작곡가. 시인. 성악가 등을 비롯한 우리가곡 애호인들이 광주.전남우리가곡 부르기에 오셔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시는 가운데 특히 '한국의 슈베르트'라 칭송받는 정덕기 교수님은 광주전남우리가곡부르기가 발족한 2008년 부터 각별한 애정을 보여 주시고 계십니다.
저로서는 지난 2017년 7월 15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된 '제100회 기념 음악회'에 정 교수님이 오셔서 시종 진지하고 애정어린 축하 모습을 보여 주시고 음악회 후 회식자리에도 오셔서 미소를 띠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당일 정덕기 교수님을 고문 작곡가로 위촉하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정 교수님이 밝은 모습으로 수락하시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기념음악회를 정성을 다 하여 추진하신 황선욱 회장님, 박원자 부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기념음악회의 악보집과 리플렛을 보고 그 노고가 느껴지고, 카페의 모든 자료를 보며 그 노고에 감동합니다. 임원진 여러분이 계셔서 광주.전남우리가곡부르기가 지속되고 전국적으로 우수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동중 작가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매회 개최되는 광주우리가곡부르기의 영상 제작을 전담하고 계시는 가운데 16주년 기념음악회도 전 과정의 사진과 영상을 수준높게 촬영.편집하여 카페에 올려주시고 연주가 개인들에게도 보내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폭염 속 여름날 오후 바쁜 일 많으실텐데 일부러 오셔서 축하해 주시고 같이 즐겨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특히 저 개인적으로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한 아마추어 시니어합창단에서 몇 분이 일부러 오셔서 음악회를 축하해 주시고 같이 노래 부르며 즐겨 주셔서 고맙고 영광이었습니다. 음악회가 끝나고 나가실 때는 모두 소년.소녀와 같은 밝은 모습으로 활짝 웃으며 "참 좋았어요. 또 오겠어요---"라는 고마운 말씀을 주셨습니다.
훌륭한 시인이신 박원자 부회장님은 행사후기의 끝부분에 '가곡의 향기 그대 영혼을 치유하고' 시제로 축시를 작성하여 올리셨습니다. "---아름다운 시가 선율 옷을 입고, ---우리의 노래 정다운 가곡이 잠든 영혼을 깨우며, ---영혼의 쉼터 마음의 고향 정다운 가곡 우리의 노래여,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 그대 가슴 속에 향기로 스미어---". 우리 가곡 사랑의 마음이 깊이 표현되고 우리가곡 부르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시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립니다.
한국인이 한국인의 정서로 지은 시와 곡이 함께하는 우리 한국 창작 예술 가곡을 국민 모두가 사랑하고 즐겨 부르는 가운데, K-팝이 세계적으로 각광 받듯이 세계인들이 한국 가곡을 즐겨 부르는 장면을 상상하며 염원합니다.
작은 샘 박상휘 배
첫댓글 박상휘 선생님 반갑습니다
저에 대하여 잘 써주셔서 넘 너무 고맙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덕기 교수님! 한국예술가곡 발전을 위하여 정말 많은 일을 하시는 교수님께 한없는 존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16주년 기념음악회에 부부 동반으로 일부러 시간내어 오셔서 축하해 주시고 끝까지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고맙고 고마웠습니다
박상휘 선생님
이렇게 우리가곡부르기를 사랑하시는 진정한 마음으로 16주년 후기를 남겨주시니 먼 훗날에도 우리가 어떻게 우리가곡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했는지 오래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원자 부회장님
감사합니다. 역사는 기록으로 남는다는 명언이 있습니다만 광주우리가곡 카페의 수많은 자료들을 보면서 늘 자랑스러운 마음입니다 끊임없이 매월 음악회를 기획 추진하시고 모든 다양한 자료를 카페에 올려 보존하여 가곡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이 볼 수 있게 하여 주시느라 정말 수고하십니다
제 글은 이러힌 노고에 보답하고 16주년음악회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소박하게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과분한 칭찬을 해 주시니 제 얼굴 빨개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