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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기 남장로회선교로 전북지역에 세워진 교회들 (1892년 ~ 1911년)
1892년 미국 남장로회 선교사 전주 정착과 동학혁명 발발
1884년 7월 4일 조미(朝美)조약 성립으로 동년 9월 20일 미국 북장로회 선교 의사 알렌부부가 왔고 1885년에는 그의 뒤를 이러 장로회 선교사 언더우드와 감리교 선교사 아펜젤러 내한하였다.
1892년에 북장로회 선교사 소안론, 모삼열, 민노아, 이길함부부가 내한하였고 같은 해에 미국의 남장로회 선교사 이눌서(William David Reynolds 1860-1906, 레이놀즈), 전위렴(William M. Junkin), 최의덕(Lewis Boyd Tatel), 최의덕 동생 최매리,(Mattie S. Tate), 데비느(Linnie Davies)가 내한하였다. 그들은 각기 남북미선교사회를 조직하였고 남장로회선교회는 선교지역 분할에 의하여 전주에 거주를 정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전라북도의 선교는 남장로회 선교사들에 의하여 주도되었다. 그러나 서학에 대립하는 개념의 동학이 창도된 지역이며 동학접주들의 왕성한 포교활동과 동학과 농민들이 합세하여 일으킨 농민혁명으로 말미암아 외세 특히 서양세력에 대한 배척과 저항의식이 강하였으므로 다른 지역보다 선교활동이 부진하였고 늦어졌다. 실제로 동학혁명 당시 생명의 위협을 느낀 선교사들은 대사관과 선교본부의 요청으로 서울로 피신하였다.
동학혁명이 조선정부와 일본군에 의해 진압되었으나 전라북도에서는 양반들이 만든 민보군에 의해 수만 명이 살상을 당하였으며 민심이 흉흉하였다. 여전히 척양척왜(斥洋斥倭)를 부르짖으며 배타적인 분위기 속에서 남장로회 선교사들은 20세기 벽두에 이르는 8년 동안에 4개의 교회 (전주서문외교회, 김제군 송자동교회, 옥구군 지경리교회, 옥구군 구암리교회)를 세웠을 뿐이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열매가 늦고 적으므로 최선을 다하지 못했음을 자책하며 한편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죽으면 죽으리라는 심정으로 복음을 전하였을 선교사들과 조사들의 피땀의 수고를 기억하며 오늘날 전북의 교회의 주춧돌을 놓은 그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본 글은 ⎾조선예수교장로회사시 상⏌에서 시대별로 발췌한 내용으로 가능한 원문에 가깝게 옮겨 적었음을 미리 밝히는 바이다.
1. 공의회 시대 개척된 교회들 (1893년 – 1906년)
가) 선교사 공의회시대 개척된 교회들 (1893년- 1900년)
*1894년, 호남지방에 동학당이 난을 기하야 척양을 창하고 기세창궐하야 도로가 불통한지라. 전주에 거주하던 남미선교사 이눌서, 최의덕, 전위렴, 등 피난하야 경성에 우거라. 타가 반년 후에 복귀하여 전주와 군산을 전도의 중심지로 자정하고 사업을 확장하더라. (73쪽)
*1896년, 전주군서문외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선교사 최의덕이 당지에 래주하야 전도한 수년에 신자 30여 인을 자택에 회집 예배할 새 김창국 김내윤과 부인 3명을 최선의 세례로 밧고 기후 선교사 전위렴이 시무 시 30간 예배당을 신축하니라. (83쪽)
*1897년, 김제군 송자동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선교사 전위렴이 당지에 래도하야 전도함으로 송원선, 강문성 들이 시신하야 신자 점차증가한지라. 지시하야 예배당을 신축하지 교회가 완성하니라.
*1900년, 옥구군 지경리교회(전위렴)를 성립하다. 옥구군 구암리교회(전위렴)를 성립하다.
나) 합동공의회시대에 개척된 교회들 (1901년 – 1906년 말)
1) 1901년에 개척된 교회
*1901년, 익산군 남전교회(전위렴)가 성립하다.
2) 1902년에 개척된 교회
*1902년 순창군 반월리(배유지선교사, 광주지역 담당)가 성립하다.
3) 1903년에 개척된 교회들
*1903년 익산군 고내리교회(오상운, 이익보)가 성립하다.
*1903년 김제군 대장리교회(이순명, 최학성, 최태삼, 최윤중 5인이 전주에서 온 이기선을 청하여 문도한 후 신교, 전위렴 극력 찬조)가 성립하다.
*1903년 김제군 월성리교회(곽정도, 전위렴의 전도를 듣고)가 성립하다.
*1903년 익산군 삼기면 서두리교회(정정보가 전도하야 신자를 얻고, 마로덕이 근무)가 성립하다.
4) 1904년에 개척된 교회들
*1904년 김제군 대송리교회가 성립하다. 주원삼이 군산지방에서 밋고 본리에 이래하야 열심전도하였다.
*1904년 정읍군 천원교회가 성립하다. 서영선, 박창욱, 박성숙, 이공숙, 김도홍, 김윤구, 김일언, 예명선, 송세문, 허기서, 김병원, 양경형 등이 밋고 전도하야 예배당 14간으로 신축하고 박창욱이 인도하였다.(170쪽)
5) 1905년에 개척된 교회들
*1905년 임실군 삼길교회가 성립하다. 신성언, 백운기 2인이 밋고 김제군 두정리교회에 다니며 예배하며 전도한 결과. 교우 100여인이 되매 16간 예배당을 건축.
*1905년 전주군 소용리교회가 성립하다. 마로덕의 전도로 오경수가 신교한 후, 동지자 10여인이 동시신종. 8간 예배당 신축. 점차 발전하여 고산읍교회와 율곡리교회가 분립되고. 후에 정영선을 장로로 장립하니라.
*1905년 익산군 선리교회가 성립하다. 최재순이 신교한 후, 마로덕이 협력 전도하며 인도자가 되었다.
*1905년 익산군 동연교회가 성립하다. 송군선, 장희서, 정문주, 백락규, 장치오가 신교한 후, 옥구군 장평리 지성옥가에 기도회로 모이더니 합심 전도하야 다수의 신자를 득하야 예배당 신축.
*1905년 두정리교회가 성립하다. 이자익과 조덕삼이 밋고 수십인의 신자를 득하야 예배당 5간을 신축. 임실 삼길교회와 김제군 구봉리교회가 분립.
*1905년 전주 삼례교회가 성립하다. 마로덕과 조사 최대진의 전도로 장경태, 정창신 등이 신교한 후, 열심 전도, 상후리에 초가 4간을 예배당으로 매입하야 17교우가 회집하다가 서신리로 예배당 이전.
*1905년 전주군 제내리교회가 성립하다. 김성식. 정만혁이 복음을 듣고 열심전도 은송리로 다니며 예배하다가 다수신자를 득하야 예배당 신축하니라.
*1905년 군산부 개복동교회가 성립하다. 전위렴과 의사 유대모(A. Damer Drew)가 본처에 주택을 정하고 복음으로 선전하며 의약으로 시제하야 신자를 득함으로 사저에서 집회 중에 김봉래, 송영도 2인이 호남에 최선 수세자가 되다. 기후(其後) 선교사 스데슨 회위치 (선교국)를 옥구 구암으로 이전케 됨으로 약간의 신도는 구암으로 왕래하며 예배하고 혹은 타처로 이거하니라. 기후에 선교사 어아력(A. M. Earle))이 조사 최홍서로 군산에 전도케 함으로 신자를 엇어 구복동에 임시예배처소를 설립하고 회집하는 중 최홍서는 전도매서가 되야 전무하얏고 기후 개복동 남편산록에 12간 예배당을 신축. 수십인 신자가 예배함으로 교회가 완성되야 점차발전 되난 중 배경원, 홍종익, 이춘선, 양석주, 이호성, 남필, 김명중, 김두현, 김경현, 진운옥, 홍인원 등이 열성협동하야 다대한 효과를 엇엇고 진운옥이 수년간 조사로 시무하니라.
6) 1906년에 개척된 교회들
*1906년 전주군 삼예면 어전리교회가 성립하다. 선년(先年)에 익산군 춘포면 판문교회에 신도가 증가하야 회집이 불편함을 인하야 본리에 기도실을 설하고 임시집회를 하다가 시자가 50여인에 지함에 열심연보하야 예배당을 건축하고 분립하니라.
*1906년에 전주군 신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선교사 마로덕(Luther O. McCucen)의 전도로 이춘경이 몬저 밋고 열심전도하야 교회를 설립하고 인도자가 되니라.
*1906년에 익산군 웅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선교사 하위렴(William B Harrison)과 전도인 양응칠의 전도로 황재삼, 김한여 양인이 신주(信主)하고 열심전도하야 다인(多人)을 주께 인도하여 함열구읍에 래왕하더니 기후에 예배당을 신건하고 교회를 분립하니라.
*1906년에 익산군 고현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당지 오원집이 복음을 밋고 전도한 결과 신자가 점증하야 교회가 성립되고 기후 오덕근, 김백윤 양인이 열성으로 교회를 인도하니라. *1906년 익산군 송산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당지 한수영이 몬저 밋고 전도하야 신자점증함으로 예베당을 신건하고 교회를 인도하니라.
*1906년 전주군 율곡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당지 장덕선 외 수인이 몬저 밋고 소룡리교회에 래왕예배하더니 선교사 마로덕이 당지에 래하야 전도함으로 신자가 증가하야 400원을 출연하야 예배당을 신건하니라
*1906년 익산군 대붕암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당지인 숭우너규, 엄주환, 강진회, 강두희, 등이 밋기로 핮겅하고 군산 구암리 선교사에게 가셔 복음의 진리를 듯고 도라 와서 열심전도한 결과 신자가 격증하야 합심연보하야 가옥을 매수하야 예배당으로 사용하고 송원규, 강두희가 인도자가 되니라.
2. 독노회시대 (전라대리회) (1907년 – 1911년 말)
1)1907년에 개척된 교회들
*1907년에 전주군 서문외교회에서 김필수장로를 장립하야 당회를 조직하고 기후에 이승두, 김진상, 이돈수, 정인수, 김연표, 양겨연, 김가전, 장용삼이 계속하야 장로로 시무하니라.
*1907년 전주군 구재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선교사 마로덕의 전도로 최의 심은택,등이 밋고 본지에 전도하야 신자가 점증하야 예배당을 신축하고 교회를 설립하니라.
*1907년 전주군 유상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본지인 이일문이 몬저 밋고 본리에 전도하야 신자가 증가함에 예배당을 신건학 인도하니라.
*1907년에 익산군 황화정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본지인 김원중이 선교사 마로득(Ronald Roy Meyers)의 전도로 인하야 밋고 논산 감리회에 래왕하더니 본리에 전도하야 신자가 초진함으로 예배당을 신건하고 인도하니라.
*전주군 두현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본지인 송영도, 한사숙이 몬저 밋고 전도하야 교회를 설립하고 인도하니라.
*1907년 정읍군 예동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본지인 김보경, 이화중ㅇ 등이 밋고 전도하야 신자가 초진힘으로 예배당을 신건하고 인도하니라.
*1907년 진안군 세동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선교사 마로득의 전도로 황준권, 이원지 등이 몬저 밋고 교회를 설립하니라.
*1907년 전주군 밀파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본지인 김운식, 김도숙 등이 밋고 전도하야 신자가 점가함에 예배당을 신축하고 교회를 설립인도하니라.
*1907년 김제군 란산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본지인 박윤성이 밋고 전도한 결과 신자가 초진하야 예배당을 신건하고 교회를 설립하니라.
*1907년 진안군 대불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선교사 마로득의 전도로 문도순, 김병섭, 등이 몬저 밋고 전도한 결과로 교회를 설립하고 예배당을 건축하니라.
*1907년 김제군 학천리교회가 성립하다. 서니에 본지인으로 미국포와에 기우한 이래수가 기우에게 서신으로 전도하야 수인이 밋기로 작정하고 선교사 전위렴(William M. Junkin)에게셔 도리를 상문하고 전도하야 신자가 증가함으로 예배당을 신건하고 교회를 설립하니 이홍원, 임권준이 인도하니라.
*1907년 부안군 당상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본지인 김윤식, 신자영, 김두남, 정경호, 안국서 등이 밋고 전도하야 예배당을 신건하고 교회를 설립하니라.
*1907년 정읍군 신덕리교회가 성립하다.선시 본지인 김덕수, 이보국, 신준삼 등이 몬저 밋고 린근에 전도하야 신자가 증가됨에 예배당을 신건하고 교회를 설립하니라.
2)1908년에 개척된 교회들
*1908년 전주군 금평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김응규, 이운오 등이 밋고 동리에 전도하야 신자가 80여인에 달함에 예배당을 신건하고 김응규가 인도인이 되니라.
*1908년 남원군읍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임피에 거주하는 신자 조원집이 동지(同地)에 이주한 후 열심전도하야 신자가 초진(稍進)함으로 예배당을 신건하니라.
1908년 무주군 삼가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김관중, 한유넝 등이 밋고 전도하야 신자가 증가됨으로 조사 김성원이 교회를 도아 설립하고 인도하니라.
*1908년 진안군읍내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본지인 임치명, 박정규, 박봉래, 등이 몬저 밋고 전도하야 교회를 설립하니라.
*1908년 김제군 묘라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본지인 오도국, 서경립, 임경수, 오태숙 등이 몬저 밋고 열심전도하야 신자가 증가함으로 예배당을 신건하야 교회를 설립하니라.
*1908년 무주군 이목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본지인 김영두가 몬저 밋고 선교사 마로득과 합심전도한 결과 교회를 설립하고 인도하니라.
*1908년 김제군 후독교회가 설립하다. 선시에 본지인 서공선. 이화춘 등이 밋고 전도하야 교회를 설립하고 예배당을 신건하니라.
*1908년 전주군 구정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마로득의 전도로 이찬경, 박정숙 등이 몬저 밋고 전도하야 교회를 설립하고 기후에 정창신이 조사로 시무하니라.
*1908년 익산군 두화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본지인 백공지, 강도경, 김진옥, 김주빈, 오원삼, 서명오 등이 밋은 후 합심전도하야 신자가 초진하야 예배당을 신축하고 교회를 설립하니라.
*1908년 순창군 구룡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라마교인(천주교인) 변상순, 박성탁 등이 야소교에 귀래하야 전도인 고인수와 협의하고 가옥을 매수하야 예배당을 사용하며 전도하야 교회가 최진하더니 중간에 퇴보되난지라. 김여홍, 변상순이 열심전도하고 선교사 도대선(Samuel K. Dodson), 조사 김순경, 고려위, 이영희, 김세렬 등이 상계인도하야 교회가 의연유지하니라.
*1908년 순창군 금성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선교사 배유지(E. Bell)가 파송한 전도인 조석일의 전도로 100여인이 귀주하얏스되 예배처가 무하더니 불신자(不信者) 유모가 소유10여간 와가를 1년간 무임대여함으로 회집 예배하니라.
3)1909년에 당회가 조직된 교회들과 개척된 교회들
*1909년 정읍군 천원교회에서 서영선, 이공숙, 박창욱을 장로로 장립하야 당회를 조직하고 기후에난 목사 박창욱 장로 김병윤이 계속 시무하니라.
*1909년 부안군 건선면 광동교회에서 신경운을 장로로 장립하야 당회를 조직하니라.
*1909년 김제군 두정리교회에셔 이자익을 장로로 장립하야 당회를 조직하고 기후 조덕삼. 이호종, 왕순칠 등이 계속하야 장로로 시무하니라.
*1909년 전주군 남문외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당지인 최국현이 밋고 전도함으로 신자 최진하난지라. 선교사 마로덕이 혀벽하야 교회를 설립하니라.
1909년 김제군 구봉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본리인 정창화, 김기환, 김영국 등이 밋고 전도하야 교회를 설립하고 예배당을 신건하니라.
*1909년 전주군 종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선교사 마로득의 전도로 오경수가 밋고 소룡리교회에 래왕하다가 본링[ 신자가 증가됨에 예배당을 신건하고 교회를 설립하니라.
*1909년 임실군 응암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본리인 최극삼, 박순언, 이경화 등이 밋고 전도한 결과 예배당을 신건하고 최극삼이 인도하니라.
*1909년 남원군 신풍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본리인 이파봉이 밋고 전도하야 교회를 설립하고 인도하니라.
*1909년 익산군 장등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본리인 성영관, 장화일, 최남문이 밋고 열심전도하야 신자가 초진함으로 예배당을 신건하고 교회를 설립하니라.
*1909년 임실군 도하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이원일이 밋고 전도하야 남녀신자가 증가된지라. 예배당을 신건하고 교회를 인도하니라.
4)1910년에 당회가 조직된 교회들과 개척된 교회들
*1910년 익산군 남전리교회에셔 이성일, 이성추을 장로로 장립하야 당회를 조직하고 기후에 목사 최대진, 김중수, 김영석 장로난 박성윤, 유창래 등이 차제시무하니라.
*1910년 전주군 제내리교회에셔 김성식을 장로로 장립하야 당회를 조직하니라.
*1910년 전주군 밀파리교회에셔 김운식을 장로로 장립하야 당회를 조직하니라.
*1910년 전주군 남문외교회에셔 최국현을 장로로 장립하야 당회를 조직하고 기후에 목사난 고득순 장로난 정기용, 황계년이 시무하니라.
*1910년 임실군 선거리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본리인 이공숙이 밋고 전도하야 예배당을 설립하고 교회를 인도하니라.
*1910년 순창군 금성리교회에셔 김창식, 김우근 처 서기회 등이 일반교인을 격려하야 합심출현케하야 예배당을 신겅하얐고 기후 선교사 타마자(J. V. N. Talmage), 도대선과 조사 변창연, 하창수 등이 계소 시무하니라.
5)1911년에 당회가 조직된 교회들과 개척된 교회들
*1911년 전주군 삼례교회에셔 김계홍을 장로로 장립하야 당회를 조직하얐고 기후 정근, 정영선 등이 계속 시무하니라.
*1911년 군산군 개복동교회에셔 김필수를 목사로 위임하고 홍종익을 장로로 장립하야 당회를 조직하고 기후 목사난 이원필, 홍종필 장로난 홍종필, 박춘오, 양석주, 홍인원 등이 차제시무하니라.
*1911년 전주군 고산읍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본리인 정찬도가 밋고 전도하야 신자가 증가함으로 예배당을 신건하고 교회를 인도하니라.
동학혁명과 의병활동으로 전북지역의 복음전파는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고난 당하는 민초들이 복음을 받아드려 성숙하고 변화하는 계기도 되었다. 기독교와 교회는 지난 100여 년 동안 전북지역의 독립운동, 계몽운동, 교육운동, 사회복지운동, 남여평등, 인권문제, 민주화투쟁, 평화와 통일문제에 기여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전주에 서문외교회가 세워진지 125년 되는 해에 코로나팬데밐으로 드러난 한국 교회의 문제는 교회가 중병에 들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대대적인 수술과 개혁을 거부하고 그대로 썩고 문드러져 사회의 비난과 조롱거리가 되든지 아니면 뼈를 깎는 아픔을 겪으면서 환골탈태를 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전북의 교회들이 십자가의 교회, 주기도문의 교회, 팔복의 교회로 거듭나게 되길 간절히 빈다. 거듭나면 살 것이요, 새로운 부흥이 일어날 것이며 민족을 품고 평화의 새날, 미래를 열어가는 하나님의 도구로 크게 쓰임을 받을 것이다.
먼 훗날 우리 후손들이 코로나팬데믹 이후 혁명적 변화를 이룬 우리 시대의 교회에 대하여 마루틴 루터의 종교개혁을 이은 "21세기 최대의 종교개혁"이었다고 평가하게 될 날이 오리라 믿는다.
2021.3.6.밤
우담초라하니
참고도서
양전백, 함태영, 김영훈 저,⎾조선예수교장로회사시 상⏌한국기독교사연구소,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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