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은 누리장나무의 잎은 마주나기를 하며
삼각형 또는 계란형으로 끝은 뾰족하게 나오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완만한 물결 모양인데,
잎자루와 어린잎의 뒷면은 털이 밀생하여
만져보면 부드러운 감촉이 있으나
자라면서 털은 없어지고 매끈하게 변합니다.
누리장나무는 나물로도 유명한데
봄부터 6월 사이에 어린잎을 나물로 무쳐 먹는답니다.
약간의 독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데쳐서 잘 우려내야 한다고...
특이한 냄새가 나지만 데치면 없어지고
부드러운 맛이 나 먹을 만하답니다.
가을에 잎이 노랗게 물드는 누리장나무는
꽃이 눈부시게 아름다워서,
누린내 나는 냄새가 고약해서,
어린잎을 나물로 먹으면 맛있어서,
열매가 흑진주처럼 예뻐서,
전체를 한약재와 염색재료로 활용할 수 있어서,
다섯 번 놀란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는데,
구린 냄새나는 나무도 쓸모가 아주 많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줌으로서 아무리 하찮은 나무라도
함부로 제거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주는
지혜가 담긴 듯합니다.
[중약대사전]에 의하면,
“잎과 잔가지는 혈압을 낮추며 풍습에 의한 비통(痺痛),
반신불수, 고혈압, 편두통, 말라리아, 이질, 치질,
옹저창개(癰疽瘡疥:화농성 피부병)를 치료한다.
뿌리는 말라리아, 신경통이나 관절염, 고혈압,
식체에 의한 복부 팽창, 소아 감질(정신 불안을 동반한 소아 허약),
타박상을 치료한다.” 고 하였습니다.
잘 건조를 하여 보관하시면서 물에 달여 차처럼
꾸준히 복용해 주셔도 좋은 방법이며.
건강원을 이용해 즙을 만들어 드셔도 좋은 방법입니다.
누리장나무를 가정에서 끓여서 드실 때는
잘 건조한 약재 30그램 정도를 2리터의 물과 함께
끓여주신후 약한불로 줄여 40분~1시간 정도를
더 달이듯 끓여주시다 하루 몇차례로 나누어
복용해 주시면 관절에 좋은
효능을 그대로 보실 수 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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