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가벼운 나들이 > 공원·테마파크 >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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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길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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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규모가 크지 않아 길을 잘 찾아가면 5분만에 나갈 수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20여 분, 길게는 한 시간이 넘도록 나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오랫동안 길을 해메고 있다고 초조해 하지 말자. 미로를 통과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은은한 향이 나는 랠란디나무 사이를 걷는 것도 미로공원의 즐거움이다.
제주김녕미로공원은 제주도에서 27년째 살고 있는 미국인 프레드릭 에이치 더스틴(Fredric. H. Dustin, 국립제주대학교에서 23년간 객원교수로 재직)이 자신이 평생 모아 온 1억 2천여만 원을 들여 조성한 공원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로 디자이너 에드린 피셔가 디자인한 설계를 바탕으로 1987년부터 손수 나무를 심고 흙을 퍼다 부어 가꾼 아시아에서 유일한 관엽 상징 미로공원이다.
이곳의 미로는 상징적 미로에 퍼즐식 미로를 혼합하여 만든 미로로 공중에서 보았을 때 제주의 역사와 지리를 말해주는 7가지 상징물로 디자인되어 있다. 미로를 따라 약 1,200여 그루의 나무가 식재되어 있으며 총 길이 1050m, 입구에서 출구까지의 최단 코스는 350m이다.
전체적인 모양은 동서로 누워 있는 제주도의 형태를 띄고 있고 주요 상징물은 1970년 중반까지 살아 있던 제주도 초기의 애니머즘인 뱀, 1276년 몽골에 의해 사육되었던 말을 나타내는 제주조랑말, 처음으로 한국과 제주도를 서양에 소개했던 하멜이 타고 가다 1653년에 제주 앞바다에 난파되었던 ‘SPARROWHAWK’호 그리고 제주도 청동기문화의 유래를 상징하는 고인돌 등이다.
근처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김녕사굴과 용천동굴, 만장굴이 있다. 함께 둘러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