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 2 ]
풍천 116
칠보산 식당 찾아 간다
어릴 때 땔나무하러 다니던 곳
이런 산골 멀리 사람도 살지않는
깊은 골짜기에 식당이 있을까?
있다 비닐하우스가 나란히
대형 하우스 마다 왁자지껄
큰 나무 밑 마다 기다란 식탁
식당 같지도 않은 하우스식당
친목회 모임이나
회사 직원들 회식으로 수십 명씩
오리고기 개고기 소고기 닭고기
뭔가 이 진풍경이 낮 설다
고향인데 떠난지 오십 여년
깊은 산골 초자연 노천 식당
빈 하우스로 안내 하는 사람
시원한 베옷 차림 낡은 밀짚 모자
알고 보니 사장님
첫댓글 '그런데 있다'에서 그런데 제거
'우리처럼 친목회' 우리처럼 제거
감사합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