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꽃 동호회 회원들의 모임 장소인 '허브 뜨락'이란 민간 정원으로 갔다.
정원의 주인 부부는 25년 동안 5천여 평의 넓은 갈대밭을 정원으로 가꿨다고 한다.
노력한 세월의 두께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자연스러운 정원이었다.
점심 식사 후 들른 또 다른 민간 정원인 '바우 정원'은 삼대가 대를 이어 만든 정원으로 그들의 열정과 노고가 느껴졌다. 정원을 둘러본 후 집에 오니 하루 해가 저문다.
나도 작은 동산을 사서 예쁜 정원으로 가꾸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나이, 직장 등 여러 가지 여건이 맞지 않아서 그냥 꿈으로 그쳤다.
지금 동산은 아니지만 나만의 작은 정원을 가꾸고 있으니 그 꿈을 조금은 이룬 셈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평생을 매진하는 그분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오늘도 역시 장거리 운전으로 수고하신 남편님께 감사를 전한다.
남편님은 나를 내려준 후 누나, 매형과 함께 점심 식사도 하고, 부모님 묘소도 참배한 일거삼득의 하루였다고 자평하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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