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만의 정상개방, 인천 문학산
2015.11.27
1965년 군부대 주둔으로 철조망이 쳐지고 군인 외에 그 누구도 들어갈 수가 없었던 문학산 정상이
지난 2015년 10월 15일, 마침내 3백만 인천시민에 돌려져 일반 등산인들에게 개방이 되었다.
인천시민의 날이기도 한 이날 인천시에서는 7백여명이 출입문을 통해 걸어 올라가는 '길놀이행사'를
시작으로 문학산 표지석 제막식과 고유제, 봉수대거화의식, 희망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하였는데,
전체 1만9천8백㎡ 중 절반이 이번에 개방되었고, 내년 2016년 상반기까지 완전 개방이 된다고 한다.
이곳 인천 문학산은 비류가 백제를 세운, 미추홀 개국의 발상지로 알려진 곳으로
현재 인천시기념물 제1호인 문학산성(둘레 577미터, 높이 1.5미터)과 삼호현 옛터 등이 남아있으며
산 아래에는 옛 인천도호부 청사와 인천향교 등이 옛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있고 문학경기장도 있다.
개방된지 한달 여만인 지난 11월 27일, 반가운 마음으로 다시 찾은 인천 문학산.
인천선 전철역인 선학역에서 시작하여 먹자골목을 지나 연수구 선학동 420번지 부근
어린이느티나무공원 근처에서 시작하여 연수둘레길을 따라 올라가 선유봉과 문학산성을 지나
새로 개방된 문학산 정상에 올라서서 남과 북 양쪽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인천시내를 조명한 후
연경산과 노적봉을 거쳐 수인선전철의 종착지인 송도역에서 마무리를 하였다.
문학산의 등산로는 이곳 말고도 여러 곳에서 시작되고 있지만 선학역에서 시작하여 송도역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이 산의 종주코스로, 길이가 대략 6-7 ㎞정도 되고 시간도 3-4 시간 정도 걸리는 등
가장 적당한 코스라고 생각이 되어 이따금씩 이 코스로 문학산을 찾곤 한다.
문학산 등산로는 여러 곳에서 시작되고 있지만 선학역에서 시작하여 송도역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거리도 6-7㎞ 되고 시간도 3-4 시간 정도 걸리고 볼 것도 많은 등 매우 적당한 것 같다.
선학역에서 제일 가까이에 있는 선유봉
선학역에서 2 ㎞ 정도에 위치한 곳으로 길마산 정상이라고도 하는 곳이다.
문학산 정상 중 미개방 부분
정상 바로 아래에 위치한 문학산성 터
마침내 개방이 된 정상으로
개방 전 군부대로 드나들었던 입구 도로
정상 개방을 반기는 현수막
마침내 문학산 표지석도 세우고...
봉수대 복원.
반대쪽 전망대
정상에서 바라본 인천 시내 경치
다음 코스 진행을 위해 내려가는 길. 경사가 매우 급한 구간이다.
삼호현
문학동에서 청학동으로 넘어가는 문학산과 연경산 사이에 있는 고개길을 삼호현 또는 사모현이라
불렀는데, 이곳은 종국으로 가는 사신들을 부평의 별리현을 거쳐 이 고개를 넘어 능허대로 가는 고개로
배웅하러 왔던 가족들이 큰 소리로 세 번 작별인사를 하고 고개를 넘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이 삼호현 고개였음을 알리는 표지판으로, 여기서 2백 미터 쯤 올라가면 연경산 정상이다.
삼호현에서 2백 미터쯤 위에 위치한 연경산 정상의 연경정 정자
이 길로 쭉 1.5 ㎞를 더 가면 노적봉을 지나고 종착역인 송도역에 도달한다.
송도역이 1㎞ 정도 남았음을 보여주는 안내판
종착지인 송도 전철역
첫댓글 장로님~산사랑 일심보다 한 걸음 빨리 다녀 오셨네요.저희도 50년만에 개방된 문학산 이번주에 가 볼려구요~^^
대임을 맡게된 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말 힘든 일, 너무 수고 하시는데 반드시 하나님께서 상급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올 한 해 또 하나님의 은총이 일심등클 위에와 사랑하는 우리 대장님 어깨 위에 늘 충만하실 것 믿고 감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장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