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전몰군경유족회 호국봉사단, 표선면 현충시설 환경정화활동 전개

[제주유족]

 김평일 명예기자 ｜승인 2024.08.25 22:19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강응봉) 호국봉사단은 표선면지역 마을 현충시설 호국지킴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호국봉사단원 55명은 지난 22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로 55-4에 있는 충혼비, 순직비, 세화리 664-2에 있는 충혼비, 하천리 461-2, 하천리 마을회관 앞에 있는 6·25 참전용사 기념비 등 3개소에서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활동을 하고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추모행사를 가졌다.

표선면 세화리 충혼비는 6·25전쟁 중에 국가수호를 위해 산화한 현우서, 김시준, 현대순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충혼비이다.

1950년 6월 25일 북괴군의 불법남침 이후 3년간의 전쟁 동안 국군은 후퇴와 방어, 반격 및 북진, 38선 인근의 고지 쟁탈전을 벌였는데 6.25 전쟁 중에 많은 군인들이 산화를 하거나 부상을 당했다.

조국을 지키다 전사한 이 지역 출신 전몰용사들이 숭고한 애국심과 애향심을 후대에 널리 계승시키고 그들의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1963년 4월 1일에 건립한 비로 현재는 제주특별자치도보훈청에서 관리하는 현충시설들이다.

호국봉사단은 표선면 세화리 충혼비 주변에서 풀베기, 넝쿨 가지치기, 각종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를 마친 후 참배를 하려는 순간 갑자기 비가 내려 이 비가 호국영령들이 눈물을 대신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참배를 했다.

호국봉사단은 대부분 6·25전쟁 중에 태어난 전몰군경의 유자녀로 구성되었는데 매월 첫째 주 금요일은 해안가 환경정화활동,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는 지역에 산재해 있는 마을 현충시설을 찾아 주변 환경정화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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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명예기자

출처 : 제주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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