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에서 말하였다.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기르셨네 가엾으신 아버지 어머니여 나를 낳으시며 애쓰고 수고하셨네 그 은덕을 갚고자 하면 하늘 처럼 끝이 없네” 詩에 曰 父兮生我하시고 母兮鞠我하시니 哀哀父母여 生我劬勞셨다. 欲報之德인 댄 昊天罔極이로다.
해설 :『시경』「소아」<곡풍>에 있는 시이다. 『시경』은 5경 중의 하나로서 조선시대에는 과거시험 과목중의 하나였다. 공자가 현실에서 널리 애송 되고 있는 시 중에서 305편을 뽑아 편집하였다. 공자는 “시 삼백편이면 한마디로 말해서 생각에 사악함이 없다.”(『논어』「위정편」) 라고 말 하였다.
2. 공자
공자가 말했다. “효자가 어버이를 섬김에 있어서는 거처함에는 공경을 다하고 봉양함에는 즐거움을 다하고 병중에는 근심을 다하고 상중에는 슬픔을 다하고 제사 때에는 엄숙함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子曰 孝子之事親也 居則致其敬하고 養則致其樂하고 病則致其憂하고 喪則致其哀 하고 祭則致其嚴이니라.
3. 증자
증자가 말하였다. “부모가 사랑하시거든 기뻐하여 잊지 말고 부모가 미워하시거 든 마음으로 두려워하되 원망하지 말고 부모가 허물이 있으면 간하되 거슬리지 말아야 한다.” 曾子가 曰 父母愛之어든 히이불망하고 父母惡之어든 懼而不怨하고 父母有過어 시든 諫而不逆이니라.
성리학의 효
1. 나중소
나중소가 말하였다. “천하에 옳지 않은 부모가 없다 하였으니 자식을 길러 보아야 바야흐로 부모의 은덕을 알 것이다.” 羅仲素가 曰 天下가 無不是底父母라하니 養子라야 方知父母思이니라.
해설 : 중국 남송시대의 성리학자, 이름은 종언, 양시, 이동과 더불어 남검삼선생 의 한사람으로 예장선생이라고도 불렀다. 주희에게 영향을 끼쳤다.
2. 이퇴계
퇴계선생이 말하였다. “효도는 백가지 행실의 근원이 되므로 한 행실이 어그러지 면 그 효도는 온전한 효도가 될 수 없다.” 退溪先生이 曰 孝爲百行之源이니 一行이 有虧면 則孝不得順孝矣니라.
해설 : 퇴계의 이름은 이황, 율곡과 더불어 조선시대 성리학의 쌍벽으로서 영남학 파를 이룬다.
강태공의 효
강태공이 말하였다. “어버이에게 효도하면 자식 또한 효도하나니 자신이 이미 불효하다면 자식이 어찌 효도하겠는가?” 太公이 曰 孝於親이면 子亦孝之하나니 身旣不孝면 子何孝焉이리오
“효성스럽고 순한 사람은 다시 요사스럽고 순한 자식을 낳을 것이요 다섯가지의 거스름을 범한 사람은 다시 거스르는 자식을 낳을 것이니 믿지 못할 것 같으면 다만 처마끝의 불을 보라 방울 방울 떨어지고 떨어지는 것이 조금도 어긋남이 없다.” 孝順은 還生孝順子요 五逆은 還生五逆子하나니 不信이거든 但看簷頭水하라 點點滴滴不差移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