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대표팀들이 기쁜 소식을 매일 보내오고 있네요.
남여 양궁 선수들은 4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여
'활 잘 쏘는 민족'의 옛 이야기를 실감하게 만듭니다.^^*
오늘은 연패를 알아보겠습니다.
연패는 한자로 連敗라고 쓸 수도 있고, 連覇라고 쓸 수도 있습니다.
소리는 모두 [연패]인데, 뜻은 정반대입니다.
'연패(連敗)'는 연달아진다는 뜻으로 이다.
연패를 당하다, 연패의 늪에 빠지다처럼 씁니다.
'연패(連覇)'는 연달아 이긴다는 뜻입니다.
우승함으로써 2년 연패를 기록했다처럼 씁니다.
그냥 '연패'만 봐서는 어떤 것을 뜻하는지 바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반대의 뜻으로 이해될 수도 있거든요.
연패를 갈음할 우리말을 뭐라고 추천할 수는 없지만,
일단은 연달아지는 것은 '연패'보다는
'연속 짐'이나 '연달아 짐' 또는 '연속 패배'로 풀어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연달아 이기는 것은 '연속 이김', '또 이김'이나 '연속 우승'이라 풀어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편지를 매조지며 기분 좋은 소식하나 전해 드립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께서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복원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네요.
참으로 반가운 소식입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01109_0006658051&cID=10301&pID=10300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