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요즘은 날씨가 좀 많이 변화 무쌍하죠? 뭘 해도 금새 지칩니다. 힘이 솟는 일이 펑펑 쏟아지는 하루가 열리길 기대합니다..</P>
<P> </P>
<P>비가 온 뒤라서 날씨가 많이 후덥지근하네요..습도도 높고 ..하지만, 어디론가 떠난다는 설레임이 모든 여건을 무마</P>
<P>시킵니다..늘 막걸리가 주 곡차라서 걸걸한 시골풍 안주가 필요합니다..아침엔 분주하기에 전날 부침거릴 만듭니다.</P>
<P>콩이랑,감자랑,양파를 갈고 깻잎,호박,부추,당근을 채 쳐서 부침거릴 준비하고 깻잎반찬도 만듭니다..</P>
<P>막걸리엔 도토리 묵이 제격인지라 도토리 묵을 준비하기로 합니다..힘이 넘치면 여러 야채를 곁들여 준비함 좋으련만</P>
<P>가녀린 여인인지라 양념장만 준비합니다..(무거워서)대장님 전화옵니다...김치찜을 하고싶은데 어찌하냐고? </P>
<P>내는 부침이랑 묵 무침 할거라고 하니 그럼 무칠거냐고 하기에..통도 없고 걍 양념장 뿌려 먹을거라 했더니 통을</P>
<P>가져 오신다네요..상추랑..번거롭게 뭐하러 그렇게 하냐고 했습니다..그럼 오이랑 다른 야채도 필요한데..에효..몰겄다.</P>
<P>참!!많이들 좋아하시는 계란말이도 준비합니다..뚱뚱해서 늘 뒤집을라치면 뒤집게 두개로 뒤집느라 힘듭니다..</P>
<P>등산으로 팔 힘을 끌어 올리지 못했담 빈대떡처럼 납죽한 계란 말일 드셨을거구만요..ㅎㅎㅎㅎㅎㅎ</P>
<P> </P>
<P>아침에 준빌 마치고 산행길 나섭니다..오늘은 마지막 1호선이 아닌 7호선으로 마무리 하기로 합니다..</P>
<P>1호선은 출근시간에 사람이 엄청 많아서리 미안스럽습니다..다 일하러 가는데 산보 가는거 같기도 하지만 또 쬐매 </P>
<P>멉니다..차를 한번 더 타야하긴지만..4번을 갈아타야하니까요..멍하다 놓치고 깜빡 졸다 놓치고 전화질 하다 놓치고</P>
<P>에고고..정신줄 바짝 잡고 갑니다..그런데 창밖을 보니 문갱이 엉덩이 하고 똑 같은 엉덩이가 걸어갑니다..</P>
<P>난 거기가 종착진 줄도 모르고 전활 하고있었습니다..이쯤해선 차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사람들이 다 내린걸 몰랐습니다.</P>
<P>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빗자루 몽뎅이를 들고 유유히 걸어 오시길래.."아줌마 이거 도봉산 안가요?하니 여기가 도봉산</P>
<P>이란다..아고고..아니 그럼 그 엉덩이가 문갱이 엉덩이...안절 부절 몬하고 있는데 차가 차고지 까지 간다..</P>
<P>좀 있으니 운전하시는 아자씨가 지나간다. 내 꼬라지가 울매나 웃으웠을꼬..에효..이러면서 간다.."못 내리셨어요..금방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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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좀 있으니 대장님 15분정도 늦겠다고 전화온다..아고..다행이다..까망이도 늦겠단다..ㅎㅎㅎ증말 다행이네..</P>
<P>개찰구에 나가니 나가 그래도 아는 사람중에 4번이다..ggg~~종착지까지 갔다왔다고 자랑했다..웬만해선 안 가볼거같애서...</P>
<P>속으로 뭐라 욕 했을까?난 늘 이케 정신줄 놓고 산다..세상 살이가 복잡하니 덩달아 내 머리도 복잡한가보다...끄~~~응</P>
<P>좀있으니 모두 오셨다..새로오신 불새야님,챠밍님,초대님 신입 3분과 함께 시작점으로 갑니다..</P>
<P>도봉탐방썬터에서 도봉옛길 오르는 길목에서 통 성명틉니다..대장님 이하 12명입니다..나머진 저번주 오신 9명입니다..(이하생략)</P>
<P>평일이구,또 이제 시작이라서인지 사람이 그리 많진 않습니다..다락원길을 걸어갑니다..간간히 총소리도 팡팡 터집니다..</P>
<P>근처에 미군 부대가 있어서 그렇다네요..가다보니 아직 보수가 끝나지 않아서 도로가로 가라 안내 되어 있습니다..</P>
<P>아스팔트길을.. 것도, 땡볕을걸어가야 한다네요..조금 내려오니, 작업하시는 아저씨들이 계십니다.."아저씨 이 길로 가도 돼요..</P>
<P>네" 와 가도 된다네..이제 생각하니 고맙다고 인사도 못드렸네요..오르면서 보니 울덜이 첫 손님이네요..포근포근 합니다..</P>
<P> </P>
<P>이제 길을 내느라 막 끝낸 길을 주단 깔린 비단 길 인양 기분이 너무나 좋습니다..거름 향기가 그렇게 좋았다고 기억 되긴 </P>
<P>처음인거 같습니다..아무도 밟지 않아서 폭신 합니다..그것도 푸르른 나무 사이로 걸어가다니.."야홉"니다..안그럼 땡볕 아스팔트</P>
<P>길을 헉헉 대며 같을텐데.."아저씨!감사합니다.항상 좋은일만 있으시길 기원드릴게요"물어보길 얼마나 잘 했는지...</P>
<P>이제 좀 슬슬 배 속에서 무언가 필요하다라고 소식이 옵니다..밥 먹고 싶다..그리 많이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서인지,식당자리 </P>
<P>흔적이 없습니다..사람왕래가 없는 곳이라서 걍 넓직한 길가에서 식당차립니다..상차림이 시작됩니다..</P>
<P>보따리,보따리..와~~문갱이 족발, 까망이 골고루의 부침 그 밖에 양주까정..보니 대장님 통을 가져 오셨네요..그리하여</P>
<P>통에다가 상추잎 짤라 넣고 도토리 묵을 무쳤습니다..별것도 아닌데 거창해 보입니다..떡이랑,김밥,빵,완죤 잔치상입니다..</P>
<P>약식까지 있었다..이걸 누구가 다 먹을까 했더니 그래도 다 먹었습니다..크랙카까지 있었으니...gggg~~담엔 제대로 야채랑 </P>
<P>해서 도토리 묵 지대로 함 해 볼게요..무거운건 우짤지? 불새야님!초행에 무거운 짐 싣고 오느라 넘 수고 하셨어요.. </P>
<P> </P>
<P>뱃 속이 두둑하니 임금님도 안 부럽습니다..시간도 되고 잠도 슬슬 오기에 좀 잠시 쉬기로 합니다..</P>
<P>자리 깔고 누웠습니다..잠옵니다..ㅎㅎ와~~~좋다..시원하고...잠 잘만하니 가자네요..졸린데..술먹으니 딥다 졸립네...</P>
<P>왕래가 뜸한 길이다 보니 오지 길 같습니다..그래서 더욱 좋았습니다..꾸밈없는 자태가..내려오니 대원사 절입니다..</P>
<P>그 뒤로 좀 가 볼까 했더니 막아 놨네요..아래길로 돌아올라서 계곡 밑에서 발 담그니 발이 시렵네요..피로가 말끔히 </P>
<P>풀립니다..일부 남정네들은 알탕인가뭔가 하고 그랬습니다..처음오신 불새야 님은 알탕하니 좋아죽습니다..</P>
<P>그게 가장 좋았다나 뭐라나..무거운거 지고 오느라 힘이 무척 들었나봐요..고기서 고점 찍고,망월사 역쪽으로 내려왔습니다.</P>
<P>내려와서 해는 중천에 떠있고, 배는 부르고,하여 간단히 생맥주 한잔하기로 합니다..골뱅이 안주로 시원하게 목축임하고 ,</P>
<P>이제 가나 했더니 또 밥먹고 간다네요..ggg~~해장국집에서 또 해장국 한그릇 때리고,ㅎㅎ배부르다면서 어데로 그리 끝없이</P>
<P>들어가는 것인지..그러고 헤여져 집에오니 9십니다요..여러분들 함께해서 즐거웠구요..담 산행때도 행복 만들기 계속 동참하시길</P>
<P>바랍니다..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 하지 않는답니다..우린 거창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나만의 행복을 꾸려 가고 있지않습니까..</P>
<P>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가족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힘써 보시기 바랍니다.. </P>
<P> </P>
<P>중요한 얘길 빼 먹었습니다..우리중 몇몇은 계곡 입구에서 발을 담그고 있었습니다..</P>
<P>남정네들중 착하게만 빼고 다 같이 좋은데, 있나 본다고 올라가고 우린 입구도 물 깊이도 적당하고,귀여운 폭포도 있고</P>
<P>하여 양말을 벗고 발을 담갔습니다..갑자기 웬 침입잔가 해서 물고기들이 툭툭치고 갑니다..무릎도 더 되는 깊이 있는 </P>
<P>물이라서 걍 있었습니다..헌데 기다려도 오질 않네요..아마도 거기가 더 좋은 모양이라고 신발은 들고 가방메고 올라가노라니</P>
<P>송계오라버님이 내려오십니다..그곳이 어떠냐 하니 좋다네요..얼마 멀지 않은지라 맨발로 가는데 뾰족한 자갈길이라서 </P>
<P>발바닥이 아픕니다..아고고..하면서 가는데 송계오라버님이 들고 가는 가방을 메라네요..왜 카니깐 가방무게도 꽤 나가는데</P>
<P>아~~글씨 지가 삥아린줄 아시는가 반짝 들고 가신다네요..지가 이래뵈도 근대가 꽤 나가는데 ..걸 모르시고..난 깜짝 놀라 </P>
<P>팔짝 뜁니다..여태까정 수많은 어려운 겪었어도 한번 업고 가겠단 사람도 없었는데 반짝 들고 가신다니..그러시다 다치시믄 </P>
<P>우짤라고..119 올까 겁나데요..그 모습을 본 챠밍님!왈 못이기는 척 업혀 갈일이지..쯧쯧 합니다..아마도 처음인 챠밍님은 </P>
<P>송계오라버님이 가장 왕 오라버닌 줄 모르는 가봐요..하기야 오라버님이 모자만 쓰심 50대 초반으로 보이시니 무린 아닐겁니다..</P>
<P>그 소릴들은 송계오라버님이 냉큼 챠밍님을 번쩍 들고 갑니다..아고고 시상에 천하장사가 따로 없습니다..지난번 불암산 미끄런</P>
<P>바위길에서도 아무도 못끌고 올라가는 길을 손목을 꽉잡고 올라가시어 하늘인 놀래키시드니 이번엔 가볍게 반짝 들고 가시다니.</P>
<P>오라버님!!징말 왕 짱입니다요..죠크도 수준급이신지라..맨날 당합니다..늘 신사적인 모습만 비추시다 보니 유머하곤 담 싼줄 </P>
<P>알았거든요..기회됨 타조알 삶아 줄라 캤드만 몬 삶았다고 하시기에 타조알을 싸오셨어요? 하니..갈때 가져다 삶아먹을꺼냐고.</P>
<P>어디있어요? 하니ㅎㅎㅎ아 ~~글씨 그 눔의 타조 알이 팔뚝에 달려 있드만요..ㄱㄱㄱㅎㅎㅎ걍 죠크도 아주 조용히 하십니다..</P>
<P>라노비아오라버님 버전으로 걈~~사합니다..유머가 있어 더욱 더 평화로운 산행 정말 감사드립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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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럼 오늘 하루도 열심히 달려 봅시다...홧팅~~~</P>
<P>하늘이 드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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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고..라노비아오라버님!!정말 잘 먹었습니다..곡차랑, 또 해장국 까지 담부턴 그러지 마세유..</P>
<P>번번히 그리하심 쉰네 몸둘바를 몰것습니다..암튼 감사드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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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님께서도 바쁘시고 몸도 불편하신데 여러모로 애 쓰십니다.. 고장난 다리 빨랑 쾌 차하셔서, 멀리 있는 명산도 부탁드립니다..요거이 하다보니 힘이있다고, 누구나 다 잘 가는것이 아니드만요..세심한 노하우가 필요한 싯점이 있기도 하드라구요..아고고.. "오리 하늘을 날다 "(오리대신 닭)언제쯤?
첫댓글 그저 시종일관 멍능거 준비하는 얘기로 시작해서 먹고 마시고 ~~ ㅋ 허긴 그재미 쏠쏠하니 괜찮아요 ~~~
둘레길정비가 채 마무리가 안되서 포근포근 처녀지도 밟아보고 ~ 오고가는이 없는 조용한곳에서 오찬과 오수도 즐기고
평일산행에서나 누릴수 있는 호사라고 해야겠지요 ~~~
처음 오신 세분은 생소하시겠지만 둘레둘레 천천히 보며 걸으며 즐기며 진수성찬도 나누며 ~~ ㅋ
글쓰느라 매번 고생하십니다 ... 잘봤습니다 ........
대장님께서도 바쁘시고 몸도 불편하신데 여러모로 애 쓰십니다..
고장난 다리 빨랑 쾌 차하셔서, 멀리 있는 명산도 부탁드립니다..요거이 하다보니 힘이있다고,
누구나 다 잘 가는것이 아니드만요..세심한 노하우가 필요한 싯점이 있기도 하드라구요..아고고..
"오리 하늘을 날다 "(오리대신 닭)언제쯤?
햇빛산악회 출발시간은 칼인데, 5분전 10시 인데 아무도 없써~~~ 애구 땡이다(종치는 소리)~ 예쁘고 싱싱한 연(왼일로 컴에서 한자가 안뜨네요^^) 보러 갑니다~뭐 창포공원이라 카던가~ 두연이 활짝웃으며 반겨줍니다. 쌍연이 반갑다는데 웃어야 하능겨 웃지말아야 하능겨~~^^**
꽃보다 이쁜 하늘이 가야 하는데,차고까지 갔다오는 바람에...ㅎㅎㅎㅎㅎㅎ
하늘님
넘길게쓰지말라캣드만..
.....항상수고하는하늘님
감솨합네당
넘길게쓰갓고.다익다본게,잠잘시간을놎첫넹
책임저
아~~호호호호..잠 쬐끔 줄여봥~~나가 정신이 읍어갖구..마무리 하구 ..또 찢어붙이고 두번이나했당게롱~~
아고 이젠 정신머리도 아득 허구먼..어이 문갱이 하늘이 잘 챙기소..이젠 종착지 잘못찾아서 찾아가야 할 사태가
발생할지도 몰겄구먼ㄱㄱㄱ~~ㅎㅎㅎㅎ
글이넘 좋아요..... 머리가 시원합네다.....마니서주셔요 ㅋㅋㅋ... 전도봉산도 처음이지만 족탕비슷한것을 북한산에서첨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바다가안부러웠지요 ...
뜨끈뜨끈한 커피 칼국수생각간절해...............
ㅎㅎㅎ그러서요...아주 걍 들어와서 사시드만유...폭 빠졌시요..햇빛산악에...
행복했다니 다행입니다..다른 산행도 힘되심 참석하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