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이라는 책이 중요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었다.
그러나 내용을 몰랐었기 때문에 제목을 보고는 동화 같이 재미있는 내용 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내용과는 전혀 달랐다.
내가 연극을 보는 것이 두번째라고 해야할지 첫번째라고 해야할 모르겠다. 내가 지금
까지 본 연극은 동화를 연극으로 바꾼 것이고 어렸을 때 보았던 것이라서 별로
의미있게 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난쏘공은 정말로 재미있었고 의미 있었던 것 같다.
선생님이 주신 종이와 공연장에 가서 받은 종이의 내용을 읽어보고 나서 연극을 본 덕분인
것 같다.
처음으로 소극장에서 연극을 보게 되었는데 나는 '그래도 상주 문화회관보다는 크겠지'하는
생각으로 갔었기 때문에 처음 들어갔을 때 전부다 앉을 수 있을 지 걱정도 되고 실망도
했다. 그런데 소극장이라서 그런지 배우들이 연기하는게 너무너무 잘 보여서 좋았다!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에서 난쟁이인 아버지와 엄마, 영희, 영수, 영호가 나오는데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도시에서 소외된 계층이다. 하지만 기대하면서 천국이 올것을 꿈꾸면서 산다.하지만 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철고 계고장으로 인해 기대가 무너지고 아버지는 자살을 하고, 가족들이 흩어지게 된다.
힘겹게 살아가면서 조금이나마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기대마져 무너져 버린 영수네 가족은 얼마나 충격을 많이 받았을까? 난쟁이라는 것 때문에 사회에서 소외되어 어려운 일들을 하면서 힘겹게 살았을텐데....... 난쟁이가 쇠공을 쏘아올린 것은 달나라로 가서라도 행복하게 꿈꾸는데로 소외된 사람없이 살고 싶지만 그것은 이루어 질수 없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연극을 보면서 가장 궁금했던것이 팬지꽃에 대한 것이었다. 조그마한 집을 마련했을 때 영희가 팬지꽃을 마당에다 심고 나중에는 다른 곳에 까지 팬지꽃을 심겠다고 하던데 팬지꽃이 의미하는게 무엇일까? 다른 꽃이름도 많이 있는데.......
지금도 빈부격차 때문에 소외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빈부격차를 줄여서 소외된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다음에도 다른 연극을 또 보러 가고 싶다!!!
첫댓글 팬지꽃은 무엇을 나타낼까?
저도 소극장이 상주문화회관정도 인줄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