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2-6-29 (번역) 크메르의 세계
중국 : 캄보디아 언론 대응팀에 외신 대처요령 전수
Cambodia's press team tutored by China
기사작성 : David Boyle
캄보디아 정부의 대언론 창구인 '관방부'(=국무회의 사무처) 산하 '대언론 신속대응단'(PQRU 혹은 PRU)이 이번 주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PRU는 그릇된 외신 기자들에 대처하는 방법에 관해 중국에서 파견된 요원들로부터 심도 있는 연수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PRU가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으로부터 어떤 가르침을 받았는지에 관해, 정부측 소식통들은 어제(6.28) 침묵을 유지했다. 미국의 인권단체인 '프리덤 하우스'(Freedom House)가 발표하는 '언론자유 지표'(Press Freedom Index)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179개국 가운데 174위를 기록하고 있다.
PRU는 보고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캄보디아 정부의 정책에 관한 외국 언론의 잘못된 정보나 거짓 정보, 그리고 캄보디아나 중국에 반하는 내용을 전하는 외국인의 증언들이 주는 충격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만한 훈련을 중국과 함께 실시하여 결실을 얻어내었다." |
PRU 내부의 소식통들은 이 훈련에 대해 상세히 알지 못한다고 말하거나 혹은 논평을 사양하기도 했다. 언론에 관한 지식교류 내용의 요약본을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있다.
"중국은 PRU를 지원하여, 전통적인 언론 혹은 새롭게 출현 중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파되는 사악한 보도들을 대처하는 요령을 가르치고, 보도의 균형을 맞추는 법을 전수했다." |
해당 요약본에 따르면, PRU 단장인 스와이 시타(Svay Sitha) 관방부 차관은 중국의 왕첸(Wang Chen, 王晨) '국무원 신문판공실'(国务院新闻办公室, State Council Information Office: SCIO) 실장 겸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Propaganda Department of the Communist Party of China) 부부장을 만나, "외국 언론들이 지배하는" 언론 상황 하에서 "양국의 현실"과 "양국 국민들이 귀히 여기는 가치"를 설명하는 데 아이디어들을 교환키로 했다.
중국의 '균형 있는 보도'(balanced reporting) 정책은 인권단체들의 공격을 받아왔다. 인권단체들은 이 정책이 정치적 기관들에 대한 어떠한 도전들도 회피하기 위해 전통적인 언론이나 새로운 미디어들에 대한 단단한 가죽끈 역할을 한다고 말하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 나타난 불만사항들에 따르면, 언론감시 단체들은 중국의 정책으로 인해 언론인들이며 괴롭힘과 투옥의 위협에 직면해 있고, 결과적으로 자기 검열에 대한 압력을 받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캄보디아 언론계의 업저버들은, 중국이 모델 속에서 언론인들이 일상적으로 투옥되고 있고, 신문들은 정부에 의해 엄격히 통제되고 있으며, 구글(Google)에 대한 접근은 차단되고 있어서, 이러한 모델이 PRU가 본받을만한 것이 못된다고 말하고 있다.
'캄보디아 독립 미디어센터'(Cambodian Center for Independent Media: CCIM)의 빠 응우온 띠엉(Pa Nguon Teang) 소장은, 캄보디아 정부가 이미 언론자유의 원칙을 이해하는 데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캄보디아가 중국 시스템을 따라간다면, 아마도 부정적인 상황이 될 것이다. 중국은 언론자유 면에서 좋은 기록을 갖고 있지 않다." |
캄보디아 최대 일간지 <리어스마이 껌뿌찌어>(Reaksmey Kampuchea 혹은 Rasmai Kampuchea) 편집장 겸 '캄보디아 언론인 클럽'(Club of Cambodian Journalists: CCJ) 회장을 맡고 있는 뻰 삼이티(Pen Samithy) 씨는, 중국과의 아이디어 교환도 하나의 선탣지지만 다른 방안도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중국과 의견을 교환하지 말라고 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최선의 방법은 바람직한 민주주의 제도를 가진 국가들과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일이다." |
그는 영문 언론들의 경우 번역의 부정확함 때문에 실수는 피할 수 없지만, 교정을 통해 적절한 수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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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여간 중국 친구들이
전세계적으로 나쁜 건 다 수출을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