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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 산행일자: 2017.07.01(토요일)
2. 누구와: 나홀로 띠띠빵빵을 타고~
3. 날씨: 꾸리무리하고 가끔 빗방울, 텁텁해가 흘린 육수만큼 물을 보충하기 바쁨~
농장을 하는 친구넘이 수시로 전화가 와가 상추 파재키기 전에 이파리 따묵으라 카고 열무도 더시기지 전에
뽑아가라 카미 사흘도리로 전화를 해싸이 공짜에 재미를 부친 마님이 두리봉 가파른 계단을 헥헥대미 올라
가는데 닝기리기리 카미 전화가 오디마는 산은 다때리치아뿌고 빨리 내리오라 칸다!~ 농장가자!~
미칫나?~인제 성암산 넘어가는데 지금 못간다!~친구 차 타고 갔다온나!~성질나가 꽁까를 쳐나뿌이 지따나
부리킸는지 찰카닥 카미 전화를 끈어뿌디 다시 연락도 없다!~ 꽁까친 시간을 때울라꼬 황룡사 내리막 길에
원두막처럼 생긴 시원한 쉼터에 누버가 한잠자고 일라이 집나온지 2시간도 더지나가 인제는 갔겠지 시퍼가
어디고?~ 카이 어디기는 집이지!~ 빨리 내리온나!~요새는 해가 질어가 이사장님이 8시까지는 농장에 있다
카드라!~ 철퍼덕!~ 에이 띠바 햇빛도 없는데 와 이리 덥노?~ 그단새 웃도리가 등따리에 척 달라부텃다!~
일요일은 오전에 집안 볼일도 있고 장마비 소식도 있어가 멀리는 못가고 오후에 가찹은 동네산이나 가보까
시퍼가 어디가꼬 카다가 오랫만에 보훈병원 뒤로 청룡산을 한바꾸 돌아가 대구수목원으로 꽃기경을 갈라꼬
코스를 잡는다!~ 간단스키?~ 시껍돗대했다!~
한달에 서너번 움직이는 똥차 운동도 시킬겸 앞산 순환도로를 타고 보훈병원 앞에 새아노코 산불초소~청룡산
비슬산 갈림봉~삼필봉~천수봉을 타고 대구수목원으로 내리와가 아파트앞 도로를 지업게 걸어가 도원중고를
거쳐 다시 능선을 타넘고 도원지 뚝으로 내려서서 보훈병원 앞으로 원점회귀 하이 완전 풀빵이 되뿐다!~
오룩스맵상 도상거리 17.09km에 7시간을 쪼매 넘가뿐다!~ 얼빵한 넘이 한여름 적응훈련을 함해볼라 카다가
더우물뿐 했다!~
보훈병원앞 도로에 똥차를 주차해노코 다시 왔던 길로 걸어 내리온다!~ 저쪼 재활체육관 왼쪽으로 올라갈
참이다!~ 디기 오랫만에 와본다!~
병원에 초상나마 대목보는 꽃집을 연이어 지나마 눈에익은 산불감시초소가 나타나고~ 지금은 녹음방초 시절이라
문을 때리 잠가뿌고 재택근무 중이다!~ 왼쪽으로 들어선다!~
이 코스는 뫼들이 청룡산을 단축 코스로 갈때 장미아파트 쪽과 함께 자주 이용하는 코스다!~
지저분한 밭가를 잠시 진행하다 보면 왼쪽으로 임도처럼 넓은 무덤길이 나타난다!~ 끄내끼까 막아났는 입구를
햇또를 낮게 깔고 지금은 이 산의 산신령이 되가있을 남우 조상님을 향해 신고를 하고 지나간다!~
성산 전씨 어른이 일렬 횡대로 누버가 있는 곳을 지나면~
눈앞이 트이기 시작하디 예초기 소리가 요란하다!~~
아직 추석은 한참 남았는데 벌씨로 벌초를?~ 여는 성산 전씨 선산이라 칸다!~전부다?~ 어언지 요능선 반틈만~
성산 전씨에 대해 인터넷을 디비보마 요래 요약해가 설명해났다!~ 전섭(全聶)을 시조로 하고 전승선(全承善)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김천시의 세거 성씨 -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군수를 했다 카는 양반을 제일 우에 언지났네!~
전씨 무덤군을 지나마 능선은 점점 가팔라 지기 시작한다!~
잠시후 장미아파트 쪽에서 올라오는 갈림길과 만나고~
능선길과 오른쪽 사면길이 갈리는 곳에서는 초장부터 힘을 덜뺄라꼬 오른쪽 사면길을 선택한다!~
다시 능선길과 합류하는 지점에서는 지그재그로 가파르게 올라간다!~거리는 짧은 대신 코를박고 올라가야 된다!~
구조판 달서9번 공터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꾸리무리한 날씨에 습도가 노파가 그런지 둇나게 덥네~
전방바우에 올라가가 앞산 줄기도 함 쳐다보고~
아래쪽 허연 세멘 덩거리를 내리다보이 열기가 후끈 올라오는것 같애가 얼른 자리를 뜬다!~
덩치큰 바우덩거리를 만나마 돌아 가기도 한다!~
종아리가 튼실한 소나무가 서있는 455봉 능선 우에 올라선다!~
눈에 익은 바우 우에 올라가가~
흔적을 남기고 간다!~~ 안직도 300m 넘끼 고도를 올리야 되는데 벌써로 웃도리가 흠뻑이다!~
완만한 경사면을 쉬엄쉬엄 올라가는데 저거 아부지를 따라가 올라온 꼬마넘 둘이가 귀여버가 우와!~ 장군이네!~
카미 궁디를 토닥거리주이 히히힛!~ 점마 저것또 국민학교 5학년만 올라가바라 따라오능강!~
장판교를 지키는 장비처럼 납딱무덤을 터억 막아서가 있는 방우에 쪼리가 삐잉 돌아간다!~
다시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땀이 븅알 밑으로 내리오는 거를 막을라꼬 머리띠,목수건과 사방댐처럼 허리에
땀수건을 3단 콤보로 차고 왔는데도 낙수물은 소나기되어 떨어지고!~ 투두둑!~
알로 도원지를 내리다 보미 돌아올 거리를 다시 재본다!~ 대구수목원에서 절로오는 지름길이 있을라나?~
다시 헥헥거리미 능선으로 올라서면~
왼쪽으로 앞산과 연결되는 분기봉이다!~ 지피에스 고도는 715m로 나온다!~
어?~ 저 식당자리는 맨날 만원사례디마는 오늘은 텅텅 비가 있네!~
오른쪽으로 몇걸음 내려서면 눈에 익은 이정목이 나타나고~ 청룡산은 인제 1.1km 남았다 칸다!~ 여까정
올라오마 청룡산은 거저 묵기다!~
살짝 내려섰다 올라서면 왼쪽 우회길로 갈래 오른쪽 바우를 타고 갈래 카미 갈림길이 묻는다!~당근 바우길이쥐!~
청룡장성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조망이 기막힌 암릉길이다!~
수밭골 넘어로 가야할 작봉과 삼필봉 능선이 바라 보이고~ 비슬산은 연무 속에 숨어있다!~
지형도상 청룡굴로 표기된 오른쪽 깍아지른 벼랑에는 안내판 하나 안보인다!~ 여는 열뿐 넘끼 지나갔는데도
청룡이 하늘로 올라 가기전 대기했다 카는 청룡굴을 찾지 못했다!~
전면으로 보이는 752.8봉으로 올라간다!~바람이 디기 불거나 눈이 얼은 겨울에는 쪼매 위험할수도 있는 암릉길!~
등산로 아님 판때기를 언넘이 뿌라났따!~등산로 식생보호라 카는 문꾸가 눈에 거슬리는 모양이다!~그냥 위험하이
댕기지 마라 카는기 솔직한 표현이지 시픈데~
752.8봉에도 위치 표시를 해노코 눈앞에 펼쳐진 산그리메를 정원삼아 보따리를 푼다!~
땀을 너무 마이 흘리가 그런지 입맛이 없네~ 빵 두쪼가리하고 사과 몇쪼가리만 입안으로 집어여코 우유 대짜를
원샷하고 일어선다!~
수밭골로 떨어져가 할매 묵밥 한그릇 시키가 막걸리를 원샷하고 시픈 갈등을 애써 누르고 내리간다!~
식당 자리로 안성마춤인 쉼터로 내려서고~~
임마 이거는 지 꼴리는데로 컷네~
덩치큰 소나무 사이를 천천히 진행하는데 아래쪽에서 인기척이~
가파른 내리막 길(올라오는 사람 입장에서는 둇나게 힘든길)에서 앞에오는 산꾼보고 비슬산을 찍고 올라오나
물어보이 이예!~ 그런데 뒤에서 올라오던 중년의 사내가 야!~ 임마!~ 입에 춤도 안바르고 거짓말 하지마라!~
하하!~ 청룡산만 찍고 그냥 왔어예!~^^
가파른 길은 제법 길게 이어진다!~
픽스로프로 안전 팬스를 해났는 곳도 지나고~
거대한 방우는 왼쪽으로 돌아 나간다!~
지나가다 예전에 우에 쪼매한 동굴 같은기 두개 있었던게 기억나가 오른쪽으로 올라가본다!~
용이 누울 자리로는 너무 협소한 동굴이다!~ 급할때 비박처로는 사용할수 있을듯~
기분좋은 소나무 숲길은 허밍을 하미 지나 가기도 하고~
알통을 자랑하는 소나무를 지나 완만한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면~
입구에 등산안내도와 청룡산 유래판이 보이고~ 점심시간 포함해가 산행한지 2시간 정도 걸린다!~
눈에 익은 헬기장과 아래쪽 정상석이 나타난다!~올라서이 미태서 안냐세영!~카미 까만옷 입은 아지매가 숲속에서
불쑥 올라오미 인사를 해가 깜딱놀랜다!~
카메라를 자동으로 노코 배낭쪽을 멍하이 쳐다보고 있시끼네 내가 찍어 주까예?~ 언지예!~ 이런 띠바!~
뭐 이리 시커먼스고!~ 이럴줄 알았시마 그냥 찍어 돌라 칼낀데~~
이정목이 가리키는 삼필봉 4.1km 방향으로 내리오이 여불때기 공터에서 한잔하고 가이소!~ 아까 그 아지매네!~
퍼져 안자가 묵세묵세 한잔만 묵세 칼라 카다가 안직 갈길이 멀어가 노 땡큐!~
가파르게 내리오다 다시 평탄한 길을 만나고~~
청룡산90 둘레길 안내목이 있는 곳에는 여가 배바우라 카는 안내판이 꼬피가 있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쪼매 더 니리간 곳에 있는 암봉을 가리키는데 개인적으로 여 손을 들어준다!~멀리서 보마 우뚝한기 발군이다!~
배바우는 안내판 사진에서 보듯 삐쭉하이 올라와 있는 잘생긴 암봉이다!~비가 마이와서 마을과 산들이 다잠길껄
대비해가 여다가 배를 매났다 칸다!~ 오늘은 잡목 숲에 가리가 사진을 못찍어뿟따!~
안내판에는 저멀리 대구수목원이 빈다 카는데 삼필봉 능선 너머 허여이 보이는 저긴강?~
안전 로프를 매났는 가파른 내리막길을 지나면~~
나무 데크길이 나오는데~
청룡산 둘레길 안내판 87번 우에있는 암봉을 국토지리원에서 배바우로 표시해났다!~ 내가 볼때는 빌로다!~
터덜터덜 내리오는 갈림봉에서는 왼쪽으로 하산하듯 내리온다!~ 둘레길 안내판 84번이 꼬피있다!~
능선길과는 전혀 딴 느낌을 주는 잡풀 숲이다!~
나지막한 오르막을 올라서면 쉼터도 보이고~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빌로 위험한 곳도 아인데 와 밧줄을 매나시꼬?~
다시 안부로 내려섰다가~ 낮은 봉우리 하나를 더 타넘으면~
네거리 갈림길이다!~ 수밭마을로 내리가는 길은 땡빛이다!~ 오늘은 꾸리무리한 날씨지만 내리가기에는 안직
시간이 이르고~ 당초 예전했던 대구수목원으로 내리가기로!~
안부에는 등산안내도,쉼터의자,수밭고개 유래등 각종 표지판이 여저 보인다!~ 수밭이라 카는 말은 원래
숲밭에서 나왔다 칸다!~
다시 고도를 170~80m 가파르게 올린다!~ 오늘 같은 더우에는 가파른 오름길이 쥐약이다!~ 슬로비디오로~
아!~ 띠바!~ 고바이가 디기 기네!~ 나무에 기대가 물한모금하고~
쉬엄쉬엄 올라가이 쉼터의자에 안자있던 젊은이가 냠냠짭짭을 하고 있다가 내가 하나 돌라 카까바 손에 들고있던
거를 번개같이 입안으로 때리여티 잠깐동안 침묵이다!~ 목에 걸맀는 모양이다!~^^
난도 안자가 물한모금하미 머리띠하고 목수건을 짜는데 육수가 낙수물처럼 뚜두둑 널찐다!~ 젊은이가 놀래가
눈을 똥그라이 뜨고 보다가 얼른 일라가 내리가뿐다!~ 쪼매 쉬다가 난도 오른쪽으로 내리간다!~
이정목이 서있는 안부쪽으로 내리가는데 앞에서 젊은 커플이 캔맥주를 억사구로 맛있게 빤다!~
어?~ 여도 수피아 총무가 지나갔네!~ 실물을 본지 하도 오래되가 유행가 가사처럼 인제는 그대 검은 눈동자만
남아있다!~ 요새는 해파랑길도 임시 휴업인 모양이고~
이정목에 안직도 삼필봉이 1.8km나 남았다 카는 직진길로 올라간다!~
쉼터 의자가 안자있는 봉우리를 지나면~
비슬산 9.0km를 가리키는 분기봉에 작봉 안내판이 부터있다!~
삼봉 중에 제일 높다카는 673.2봉에도 흔적을 남기고 내리간다!~
셀카 한장 박고 돌삐들이 듬성듬성 박히있는 내리막길을 투다닥 내리서면~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폼으로 나자빠져가 있는 나무둥치를 만난다!~
다시 지그재그로 내려서고~ 삼필봉까지는 계속 고도를 낮춘다!~
운동기구들이 있는 쉼터에 내려서니 휴대폰 빳대리가 깨꼴락 일보전이라가 의자에 주저안는다!~ 물 한통 반이 벌써
앵꼬가 되뿐다!~ 남은 물은 1,000cc뿌이네~ 애끼무야지!~
조금 더 진행하면 전망데크가 보이가 눈알 굴리는 운동을 쫌 하고간다~
마주보이는 청룡의 등따리에 힘이 넘친다!~
수밭고개에서 도원지로 이어지는 길도 함내리다보고~
잠시후 삼필봉이 전면으로 보이는 산모퉁이를 돌아서고~ 이정목에는 300m 남았다 카는데 꽁까를 쪼매
보탠듯하다!~ 150m 정도 된다!~
완만한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서마 정상석이 보이는 삼필봉!~ 여도 대여섯번은 왔지 시푸다!~ 혼자
셀카를 찍을라 카이 머시마 시명이 올라오디 아이고 죽겠다 카미 철퍼덕 자빠지고~ 아지매가 먼저
올라오고 난중에 보이 신랑이 올라오는데 물속에 빠졌다가 기올라온 형상이다!~머시마 한밍이 눈치를
보디 찍어주까예 케가 좃치!~여가 중봉(시루봉)이고 도원지에서 올라오는 막내 봉우리는 송봉이라고~
머시마들이 막걸리를 한잔하고 가라카미 태클을 걸길레 못이기는채 주저 안자가 종이컵으로 두잔을
원샷해뿟띠마는 땀을 마이 흘리가 그런지 금새 취기가 올라온다!~버벅거리미 가파른 계단을 내리간다!~
가파르게 내리가는데 물한통도 안들었지 시푼 납딱한 보따리를 질머지고 올라오는 할배가 한발자죽 올라갔다
한발자죽 내리갔다 칸다!~ 할배 다리힘이 딸리가 그런지 뫼들이 취해가 그런지 모르겠다!~
투다닥!~ 디기 마이 내리가네~~ 청룡산에서 1시간 40분 정도 걸리가 삼필봉에 올라왔는데 수목원까지는
약5km 남아있시 1시간 반을 더 걸어야 되지 시푸다!~
잠시후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왼쪽으로 직진하면 운동시설을 만나고~
다시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왼쪽 마비정 벽화마을 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직진한다!~~
삼필봉 안내문도 함 들따보고~
쉼터 안부에 서있는 이정목에는 왼쪽으로 대구수목원 4.5km를 가리키는데 마비정벽화마을로 가는것 같애가
아지매한테 물어보이 글로는 안내리가가 잘모르겠는데 안맞겠심미꺼 케가 못미더가 직진해 올라간다!~
완성된 돌탑과 미완성 돌탑을 연이어 지나면~
어설픈 운동기구와 왼쪽방향 갈림길에 대구수목원 4.3km를 가리키는 이정목이 보이는 420.8봉이다!~ 짱배기는
몇발자국 더 올라간다!~
대구수목원 갈림길인 이 봉우리에도 흔적을 남기고 내리온다!~
저 할배 한테도 물어보이 아까 아지매하고 똑같은 대답을 리바이벌 한다!~ 대구수목원 4.3km 방향으로~
투다다닥 가파르게 내려서면 잡목 속에 가리있던 능선길이 나타난다!~
잠시 완만한 길이 이어지고~
내리가는 길에는 대구수목원 안내판이 안비고 마비정 가는길 카는 안내목이 자꾸 티나와가 헤깔린다!~난중에 보이
마비정은 일로 올라와가 삐잉 돌아간다는 말이다!~ 안내판도 개떡같이 부치났네!~ 오른쪽으로 윗한실못 갈림길을
지나이 또 올라가네~
나지막한 봉우리를 올라서면 조스 대가리 같이 생긴 바우하고 돌탑이 마중을 나온다!~
통나무 쉼터를 지나 내려서면 갈림길이 분명한 사거리 안부인데 이정목은 온길과 갈길만 가리킨다!~
대구수목원까지 안직 3.3km를 더 가야 된다 카는 이정목을 보고 종종걸음으로 진행하다 보면 운동기구들이
보이는 273봉!~
짱배기에는 돌무더기와 "대구 480,1994 재설" 삼각점이 안자있다!~ 위치 참고용 표지기를 걸고간다!~
봉우리마다 표지기를 써가 다는것도 시간을 마이 자묵는다!~~
단양 우씨묘 왼쪽으로 내려서면~~
배수로 같은 길에 돌삐들이 구불러 댕기가 가랭이를 째기 쉬운 개떡같은 길을 만나다!~ 조심조심 내리온다!~
첫번째 갈림길을 만나마 왼쪽 아랫길로~
두번째 길도 역시 왼쪽 아랫길로 내리온다!~오른쪽 직진 방향은 대구수목원 오른쪽 능선을 타고 대진초등학교로
내리가는 길이다!~~
투다닥 내리오이 어?~ 신경수님 표지기가 달리있네?~ 여도 무신 단맥이나 여맥쯤 되는 모양이다!~달성 서씨
묘를 지나 완만해지는 능선으로 내려서면~
이정목이 보이는 사거리로 내려선다!~ 저 텐트는 누가 뭐한다꼬 갔다났노?~ 오른쪽으로 막빠로 내리가마
대구수목원이지만 여까정 왔으니 천수봉을 찍고 가기로~
이정목이 남평문씨 세거지를 가리키는 직진 방향으로 올라선다!~ 어?~ 벌씨로 후라쉬가 터지네!~
꾸리무리한 날씨에 산속에서 6시가 다되가이 어두버지기 시작한다!~ 올라서가 남평문씨 무덤군이 보이는
오른쪽으로 휘어져 진행한다!~~
임도처럼 넓은 길을 잠시 따라 가다가 청룡 둘레길 17번이 나타나는 곳에서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길레
그쪽으로 산길이 연결되는강 시퍼가 올라간다!~
무덤 여패 저 의자는 어디 씨는 기고?~ 문중 회의 하는데 씨는기가?~
몇발자죽 지나이 에이씨!~ 다시 임도로 내리와뿌네~
정비가 잘된 길을 투다닥 올라가마 이정목이 보이는데 오른쪽으로 대구수목원까지 580m 남았다고~ 수목원
꽃기경을 할라카마 천수봉을 찍고 다시 일로 내리와야 된다!~
200여m는 제법 가파르게 낑낑거리미 올라간다!~ 어?~ 여는 이 시간에도 운동하러 올라오는 사람들이
마이 보이네~ 알통 자랑할라꼬 웃통을 버서재낀 아저씨도 보이고~
오랫만에 올라온 기념으로 한방 박고~ 쉼터 정자에 안자가 보따리 정리를 쫌 할라 케띠마는 모녀가 "ㅅ"자
모양을 해가 발라당 누버있는데 내가 부끄러버가 얼른 건너핀 의자로 이사를 간다!~어?~ 여도 서울팀이!~
다시 삼거리로 투다닥 내리와가 수목원으로 들어오이 허걱!~ 철문을 닫아났따!~ 이기 뭐꼬?~ 난감해가
멍하이 서이시끼네 뒤에서 아까 그 모녀가 문을 잡아땡기뿌이 열리뿐다!~ 안내판을 보이 아하!~
철문을 들어서자마자 목소리 예쁜 여직원이 7시에 마감하이 알아가 나가라 칸다!~ 무시기?~ 밤늦게까정 문을
여능기 아이고?~ 지금시각 6시 20분을 막 넘어서고 있는데 정문까지 빠져 나가는데 걸리는 시간만 20분 넘지
시푸다!~ 이럴줄 알았시마 아까 천수봉에서 직진해가 주차장으로 막바리 내리갈낀데~ 띠바!~
꽃기경은 물건너가고 종종걸음으로 빠져나온다!~ 사무실이 보이기 시작하고~
잠시후 광장으로 빠져나와 주차장에 내려선다!~ 주차장을 빠져 나오이 6시 45분이다!~
아파트 쪽으로 내리가가 아지매 보고 여서 도원지까지 질러가는 길이 있는지 물어보이 둇바리 쭈욱 가라고~
계속가도 지름길이 안보이가 아저씨보고 물어보이끼네 도원지가 어딘교?~ 수변공원!~ 아!~ 거는 큰길로
나가가 삐잉 돌아가야!~ 얼마정도 걸어야?~ 한정없이 가야될낀데요!~철퍼덕!~어?~ 저거는 뭐하는데고?~
아스팔트 평지길을 걸어가는데도 계속해서 육수물은 찔끔찔끔 나오고~ 묵을 물이 바닥을 보이가 도원중고교 옆
공원에서 물을 보충해가 간다!~ 아지매 여 물 무도 괘않은교?~ 나는 여 물 묵다가 딴물무마 탈나디더!~
공원을 가로질러 올라가다가 하수도 철판 뚜껑을 발바뿌이 덜커덩 거리미 큰 소리가 나가 깜딱 놀랬는데 옆에
둇만한 개쒜이 진도 놀랬는지 눈도 안보이는기 한참동안 따라와가 알알!~ 아!~ 또 등산이가?~
산불초소를 지나 왼쪽으로 내리오이 드디어 도원지가!~
전면으로 똥차가 기다리는 보훈병원이 보이고~ 7시 반이 다되가는데 운동하러 나오는 사람들이 마이 보이네~
VIP가 지나가는걸 눈치 챘는지 수변공원 분수쇼가 시작되고~ 시원하고 보기 조으네~
구름다리를 건너 소공원을 통과하면~~
산행 출발점인 보훈병원 왼쪽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해가 짤바졌나?~ 전에는 8시까정 환하디마는~
그카고보이 하지가 지나가 인제부터는 해가 짤바지기 시작하겠군하!~ 쪼매 지업을 정도로 걸어가 얼메나
걸었는공 시퍼가 오룩스맵을 켜보이 17.09km에 7시간 3분이 걸맀다고?~~ 햇빛이 안났는데도 텁텁한기
땀을 마이 흘리가 힘이 하나또 없다!~ 결론은 몸 상해가미 여름 산행을 길게 할끼없다다!~
일로는 인도로 걸어가는 사람이 없어가 차 문을 양쪽으로 다 열어노코 안에 드가가 찐득찐득한 웃도리를
벗고 아까 약수터에서 받아온 물을 수건에 적시가 머리부터 철벅철벅 시원하게 냉수마찰을 한 다음 옷을
갈아 입을라꼬 손을 우로 쭈욱 뻣치고 있시끼네 갑자기 뒤에서 엄마야!~ 케가 깜딱 놀랜다!~
저 아지매는 누가 곳휴를 비준것도 아인데 와 저래 감을 질러쌌노?~ 소공원에서 올라왔나?~
쪼미따보이 내 똥차 앞에 차를 바짝 부치났다!~ 거는 꽃집으로 드가는 길인데 싸가지 없그러!~ 차빼쏘!~
첫댓글 오래전 겨울에 삼필봉 아래쪽 쉼터 벤치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가다가 얼빨하이 해 가지고
아이젠과 다운 조끼가 떨어진 줄도 모르고 산행을하는 비극이...
덕분에 일제 가지다 아이젠하고 다나 조끼하고 이별을 하고 만 아픈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둘 다 아끼는 장비였는데 말입니다. 돈을 떠나서 구하기가 함든 장비였죠~ ^^
저도 언제 청룡산을 함 가봐야 할낀데 말입니다~
모타리가 큰걸 우예 간수해가 그런 비극이!~ㅠㅠ
모자나 손수건 같은거는 비끼졌는줄도 모리고 그냥 가는수가 있는데~^^
오랫동안 몸에 부치고 댕기던 익숙한 물건들은 이자뿌마 한동안
허탈해 지기도~ㅎ
대구에 살면서 청룡산에 안가봤다 카이 놀랠 노짜네요!~
더구나 김대장 같은 산꾼이~ㅋㅋ
강원도 오지산만 찾아 댕기가 그런강?~^^
@뫼들 뫼들님께서 제 답글을 오해 하시는듯~
청룡산을 한 번도 안갔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삼필봉에서 청룡산을 거쳐 가는 산행중에 장비를
잃어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
한 때 새해 해돋이 산행을 거의 청룡산에서 해마다 했었습니다~
그것도 정상 헬기장에 텐트를 치고서 말이죠.. ㅎㅎ
@하회탈 ㅎㅎ 그럼 그렇치 청룡산을 안갔을리가 있나?~ㅎㅎ
그카고보이 언젠가 청룡산에서 해돋이 산행을 한것 같기도 하고~^^
내년에도 청룡산에 올라가가 해돋이 산행을 하고 라면이나 끼리 묵으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