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 메리 올리버 지음, 민승남 옮김, 마음산책
메리 올리버의 시집이 또 나왔다. 메리 올리버의 시집은 행복하고 풍성한 느낌이 든다.
어렵지 않고 쉽다. 더구나 그녀의 평생에 거친 자연과와 교감과 관찰이
바탕이 되어 인생에 대한 통찰이 자연스럽게 짜여 있어서
기교란 오히려 단순할 수록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섬세한 관찰과 교감, 그리고 성찰로 태어난 시들이 주는 힘이 더 근원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게는 교과서 같은 시인이고 시집이다.
그녀의 영시 원문을 함께 읽으면 할 수 있다. 얼마나 쉬운 말로 그녀가 시를 썼는지.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 차례 =
노랑
백조
심장의 시
독수리 왕자
이태백과 달
맴돌이를 생각하며
쇠백로
제비꽃
그다음에 파랑새가 노래했지
우리 기쁨에 떠네
봄
늘 공책을 들고 다니는 시인
또 아까시나무
할렐루야
이른 아침
물
당신이 그것에 대해 참되게 말하면, 마음이 그걸 견디는 데 도움이 되지
과수원의 빈 나뭇가지
제임스 라이트에게 받은 교훈
깊은 여름
거의 대화에 가까운
이 책에는 흉내지빠귀가 많이 있지
기도
연못에서
우선, 달콤한 풀
참으로 섬세하고 겸허한 목소리를 지닌 들참새에게 고마워하며
겨울의 풍경
난 아주 단순한 글을 쓰고 싶어
증거
나는 서 있어
슈베르트
달과 물
나 젊고 가난했을 때
클라리온강에서
필립의 생일
내가 되고 싶은 것
천사들에 대하여 그리고 나무들에 대하여
늑대를 만나서
그냥 비
수수께끼, 그래
상상해봐
산미겔데아옌데에서의 첫날들
나무들
아픈, 아프지 않은
독보적이고 활기찬 삶
또 다른 여름이 시작되어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
메리 올리버를 향한 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