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표준화 설계 카탈로그의 주택 예. 사진=Ministry of Housing
4일, BC주 정부는 주택 소유주가 건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신규 주택 표준화 모델B.C.’s Standardized Designs Catalogue 10개를 공개했다. 주택 건설업자들이 이를 참고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부 온라인 사이트에 자세한 관련 정보들이 무료로 게재되고 있다.
총 10개 표준 모델 무료 제공시 정부의 빠른 건설 허가 가능
10개의 제시된 모델 중에서 7개는 대지 면적이 좁은 곳에서의 규모가 작은 단독 주택들이며, 나머지 3 개는 레인웨이 laneway (뒷마당 등 대지의 모퉁이 구석 공간)를 활용하게 되는 다세대 주택 모델이다.
이 같은 정부 제시 모형 주택 조감도를 이용해 신규 주택을 건설하게 되면 비용 절감과 건설 허가 대기 시간도 함께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2005년부터 레인웨이 홈 및 소규모 주택 건설 활동을 하고 있는 스몰웍스사Smallworks Ltd.의 대표인 제이크 프라이는 이번 정부 소식을 반긴다. 그는 “주 내 많은 시정부들이 비용과 시간 절감을 할 수 있는 제시된 주정부 모형 주택들을 적극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다.
시 정부에 의한 빠른 건설 허가를 바탕으로 건설업자들 또한 저가 비용으로 건축 기간을 단축하여 재정 절감을 얻게 된다.
한편 관련 전문가들은 이번 정부 제시 모형 주택 정책으로 주 내 신규 주택 건설 분야에 큰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용 및 시간 절감으로 보다 많은 신규 주택들이 다량으로 건설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라이 대표는 정부 제시 모델을 응용한 소규모의 디자인 변경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마치 식사 전, 부엌에 각종 식재료들을 벌려 놓은 뒤에 같은 음식을 만들기 위한 맛의 변형이 발생되는 것과 같은 비유라고 그는 설명한다.
BC주택부 래비 캘론 장관은 “예전 넓은 대지에 지어진 오래 된 단독주택들이 듀플렉스 주택 건설로 가구 수를 둘로 늘렸고, 이제 앞으로는 듀플렉스 주택은 4가구 이상의 다세대 주택들로 변형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델타 시 등지에서는 이미 2016년경부터 이 같은 단독주택의 다세대 주택 건설 활동이 시작됐는데, 당시에는 관련 건물 건설 허가를 얻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다. 그러나 이제 정부 제시 모델들을 활용하는 다세대 주택 건설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켈로나시를 비롯해 주 내 일부 지역에서는 이 같은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