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년 경기도 수원시 합격수기 작성해보겠습니다.
저는 토목공학을 전공했지만 학교 당시 전공을 잘하진 못했고 대학교 졸업한지 거의 10년이라 처음에는 막막했습니다.
그래도 토목공학과 수업과 기사 공부하면서 어느 정도 용어는 익숙한 상태라 비전공자분들보다는 유리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1. 수험준비기간: 2020.9~2022.6(약2년)
2. 자격증: 토목기사, 건설안전기사(10년전에 취득했습니다. ㅜ)
*저는 21년,22년 대비 각 공부 방법이 달랐기 때문에 나눠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21년에는 육아휴직 상태에서 준비 22년부터는 사기업 퇴사 후 준비했습니다
주5일 공부를 했고 보통 8:30~17:00까지 공부했지만 22년 1월부터는 좋은 스터디원분들을 만나서 평일 밤에 공부인증하는 스터디를 통해 하루에 1시간이라도 밤에 공부인증했습니다.
<전반전>: 회사 육아휴직 후 시험 준비
1. 기간: 2020.9~2021.6
2. 각 과목별 공부 방법
* 공통과목
1) 국어
- 올인원 강좌를 듣고 기출을 병행하다가 도저히 시간도 모자르고 국어에서 과락은 안날 것 같아서 마지막에는 모의고사만 풀고 공부를 안했습니다
2) 영어
- 영어의 기본은 영어단어 암기지만 영어단어만 외우다 시간이 부족해 1회독 하고 패스하고 올인원강의와 기출문제 수업까지 들었습니다
3) 한국사
- 올인원 강좌와 기출일부, 필기노트 요약학습 및 모의고사 풀었습니다
* 전공
4) 응용역학, 토목설계 (지안에듀 이학민 선생님)
- 친구들의 추천으로 듣게 되었고, 학부 시절때도 역학은 정말 못했기 때문에 정말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우선 기본강의를 듣고 기출강의와 모의고사 2회분정도만 수업을 듣고 다 못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강의에 의존해 거의 강의만 돌려보고 혼자만의 공부가 부족했습니다.
* 결과
- 2021국가직: 국어(75) 영어(60) 한국사(40) 역학(35) 설계(50)
- 2021지방직: 국어(75) 영어(50) 한국사(80) 역학(30) 설계(60)
>> 아시다사피 국가직은 과락여부를 떠나 한참 모자르는 점수고 지방직은 역학 2문제 과락으로 떨어졌습니다.주구장창 강의만 듣고 혼자 공부를 하지않아서 머리에 들어온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처참했습니다. 육아병행을 한다는 핑계와 공부시간 부족을 탓하며 회사 복귀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원거리 발령 문제와 육아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과감하게 퇴사를 하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1년 더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후반전>
- 돌아갈 곳이 없는 상황이라 더 절실함과 간절함이 커졌습니다. 주변정리와 마음의 정리를 하고 다시 제대로 공부한건 10월부터 인 것 같습니다. 저는 육아 병행으로 평일 밤과 주말에는 공부를 거의 못해서 각 과목별 공부방법을 완전 수정했습니다. 저에게는 1번의 실패가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공통과목
1) 국어: 어느 정도 자신도 있었고 과락은 안날 것 같아 과감하게 공부를 배제했습니다. 22년 3월경부터 모의고사 연습을 할 때 까지는 국어 관련 책은 보지 않았습니다.
2) 영어: 영어는 어느 정도 자신있었는데 공부를 안한지 오래되서 독해와 단어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정신차리고 영단어를 시험전까지 5회독 하는걸 목표로 매일 1시간씩 단어를 외웠습니다. 그 외 시간은 문법강의와 독해5지문정도를 꾸준히 학습했습니다
3) 한국사: 한국사도 요즘 추세가 지엽적인 것은 안나와서 작년에 잘 하지 못했던 기출문제 위주로 회독을 했고 막판에 400제,200제로 줄여가며 공부하고 필기노트는 범위를 정해서 회독했습니다
* 전공
1) 응용역학: 작년에 했지만 거의 백지상태여서 처음 한다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우선 기본강의를 잘몰라도 빠르게 회독하고 선생님께서 암기하라는 내용을 최대한 외우려했습니다. 10분이라는 시간을 정해 공식 암기하고 10분이 넘어가면 다시 다른 내용을 학습하고 , 시간을 정해서 했습니다
이론1회독 이후 바로 기출문제로 넘어가 기출문제강의를 먼저 듣고 바로 복습하고 잘 이해안되는 내용은 체크하고 또 진도를 뺐습니다
그러다보니 모의고사 개강전 시간이 남아 계속 기출문제를 회독하고 모르는 부분은 기본강의 넘어가 확인하고 바로 넘어왔습니다
1회독 이후에는 강의는 듣지않고 모르는 부분, 헷갈렸던 부분은 강좌수와 시간을 써놓고 그부분으로 돌아가서 빠르게 확인하고 혼자고민하고 혼자 푸는데 온 시간을 쏟았습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지만 정말 전공은 손으로 풀고 혼자만의 학습시간이 제일 중요합니다!!
2) 토목설계: 역학과 마찬가지로 이론,기출강좌 1회독 후 무한 요약노트 암기와 기출문제 회독을 마찬가지로 했습니다. 선생님과 다른분들은 빵꾸노트가 잘 외워진다고 강조하시지만 저는 잘 안외워져서 빵구노트보다는 그냥 요약집을 보고 외웠습니다
토목설계는 우선 선생님꼐서 수업시간에 강조하시는 부분위주로 계속외우고 그다음 중요도 순으로 넓혔습니다
* 결과
- 2022년 국가직: 국어(50) 영어(50) 한국사(85) 역학(35) 설계(50)
<연장전>- 지방직까지
국가직전에 육아 문제와 코로나로 인해 공부를 한달 가량 못해 마지막에 공부를 못해 결과가 아쉬웠습니다.
좌절하지않고 다시 부족한 부분 체크해서 지방직 준비를 위해 바로 달렸습니다
국가직끝나고 본격적으로 스터디하는 분과 지방직까지 주2회 모의고사를 했습니다
화,목 10시부터 11시40분까지 시험시간과 똑같은 환경으로 최대한 만들고 했습니다. 국어공부는 이때부터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고 모의고사 오답을 하고 나머지 시간에 부족한 부분을 계속 채웠습니다. 국가직 이후부터는 멘탈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ㅠ
* 결과
- 2022년 지방직: 국어(65) 영어(70) 한국사(80) 역학(70) 설계(80), 가산점+5점, 평균:78점
<면접>
- 면접은 경기도 지원자분들은 재면접과 변수가 많아서 준비를 조금 더 하셔야 할듯 합니다. 하지만 막상 면접 본 결과 크게 어려운 것은 없었고 불안하시면 면접관련 책1권정도 사셔서 준비하시고 필기합격하시고 준비하셔도 크게 문제는 없을 듯합니다.
<스터디>
1) 필기스터디
- 저는 카페에서 좋은 인연을 만나서 스터디를 2개 했습니다. 1개는 5명에서 평일 밤에 공부한 내용을 인증했고, 나머지는 9명과 전공과목만 하루 각자 분량을 정해 매일 회독하려고 했습니다. 공부를 한다는 것도 큰 도움이 되지만 스터디는 멘탈 관리도 도움이 되고 타인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나태해지지 않고 조금 더 공부를 할 수 있는 장점이 분명 있습니다. 스터디는 적극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도 시험 준비를 하면서 카페나 인터넷에서 여러 수기도 읽고 유튜브에서 공부방법도 찾아봤지만 결국 자신이 처한 상황과 환경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걸 찾으셔야합니다. 카페에서 보면 어떤분은 1년내내 공부방법만 질문하고 찾다가 끝나시는분들도 많이봤습니다. 공부방법은 보통 좋은방법이 많아 1가지를 선택해서 시작하면 공부방법이 잘못되서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이학민선생님, 기타 다른선생님들께서 강조하셨던 부분 몇가지 말씀드리려 합니다.
1. 시험은 객관식 찍어도 정성을 다해서
- 전공은 최대값은 큰값으로, 최소값은 작은값으로, 소수는 제외하고 찍기(수업때 많이 강조해주십니다, 이것만 참고해도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2. 공부는 양보다 질이 중요합니다(저는 주5일 공부했습니다)
3. 선생님께서 외우라는 건 외우고 못 외우면 밥먹지 말라하면 따라하는 시늉이라도 해보십시요(그러면 됩니다)
4. 단기합격사례도 많지만 그게 꼭 본인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5. 시험날짜가 정해지면 끝까지 완주하시는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6. 시간이 많아서 합격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학민선생님: 너 두달 더 주고 시험보면 합격할 것 같니?? - 저도 이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주어진 시간안에 최선과 집중을 하셔야 합니다.
7. 모의고사를 하면 멘탈이 많이 무너집니다. 모의고사는 내가 최종 시험에 잘보는 연습입니다. 각각 회차 점수에 너무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다만 시간 관리와 100분동안 문제를 어떻게 대처하고 실전에서 어떻게 할지는 계속 연습하셔야 합니다. 실전에서는 변수가 많습니다
8. 시험 끝났다고 할 때까지 멍때리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십시요!
- 마지막에 집중하면 1문제라도 더 맞출 수 있습니다. 그 하나에 합격, 불합격이 달라집니다.
* 글솜씨가 없어서 두서 없이 썼습니다. 궁금한 거 있으시면 아는 선에서 최대한 성심 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 정말 마지막으로 좋은 강의는 물론 학생들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대해주시는 이학민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수업 중간에 해주신 말씀과 멘탈관리에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 22년 대비처럼 카페에 좋은 분들이 많이 나와서 학습에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터디원 감사드리고 합격 기원합니다!!)
첫댓글 아이거 .... 고생했어요 수고했어요~
살림하라 애기보랴 공부하랴 정말 수고했어요!!ㅎ
노력의 결실이구만요!!!!!!!!!
맘편히 이제 즐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