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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가 인재를 독점해 일본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게 된다? 높은 급여뿐 아니라 '구마모토 공장' 충격도 / 3/15(금) / 뉴스위크 일본판
<JASM>이 제시한 '대졸 28만엔'이라는 파격적인 초봉이 화제지만, tsmc는 일본을 단순한 하청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본지 "tsmc의 비밀"특집에서>
세계 최첨단 반도체 생산의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는 대만 기업 TSMC의 구마모토 공장이 2월 24일 시동을 걸었다. AI나 EV, 차세대 통신에 빠뜨릴 수 없는 반도체는 전략 물자로서 각국이 생산과 확보에 각축을 벌인다. 왜 TSMC는 세계를 리드하는 톱 기업으로 성장했는가. 일본으로의 공장 진출은 그 전략상 어떤 목적에서인가. 대만인 저널리스트로 TSMC 취재 경력 30년의 린·홍웬씨의 저서 「tsmc 세계를 움직이는 비밀」(CCC 미디어 하우스에서 3월 22일 간행)로부터, 그 비밀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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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SMC 구마모토 공장의 비밀
구마모토현 기쿠요정은 인구 4만 명 정도의 작은 마을이다. 2022년 봄 반도체 공장 건설이 이 땅에서 시작되면서 기쿠요초는 일약 각광을 받았고 공업 용지의 땅값뿐만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 가격도 급등했다. 새 공장의 건설은 거의 24시간 체제로 진행되어 조용한 지방 도시였던 키쿠요쵸가 잠들지 않는 거리로 일변했다.
공장은 TSMC와 소니, 덴소가 공동 출자한 JASM(재팬 어드밴스트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이다. 투자 총액 약 86억달러 중 일본 정부로부터의 보조금은 최대 4760억엔으로, 일본에서 최첨단 반도체 공장이 됨과 동시에, 과거 최대의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규슈는 과거 일본 반도체산업에 중요한 장소였고 자동차산업 공급망도 있어 TSMC와 일본계 기업의 합작사 JASM이 구마모토에 탄생한 것이 일본 반도체산업과 자동차산업을 분발시키고 있다.
JASM은 현시점에서 반도체 칩으로 월산 5만 5000매, 프로세스 기술은 2810나노미터 사이를 예정하고 있다. TSMC 애리조나 공장의 투자 프로젝트와 다른 점은 TSMC가 JASM의 모든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주식 보유 구조상 TSMC가 50% 초과, 소니가 20% 미만, 덴소가 10% 초과라는 점이다.
TSMC는 현재 중국과 미국과 일본에서 대형 공장을 짓고 있는데, JASM은 현 시점에서 TSMC가 고객과 함께 설립한 유일한 합작사다. 이 점에서 이 프로젝트에 특별한 의의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이 공장이 생산하는 것은 소니나 덴소 전용의 CMOS 이미지 센서(CIS)나 차량용 칩으로, 전량이 특정의 고객에게 공급되게 되어 있다. 여기에는 일본측과 함께 출자해, 쌍방의 결부를 보증하는 의미가 있다.
TSMC가 일본에서 JASM에 투자하는 것은 하나에는 물론 지정학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아베 정권 때부터 TSMC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장 유치를 압박해 왔다. TSMC 공장을 유치함으로써 뒤처진 일본의 반도체 제조 기술을 잡아내 보다 즉각적인 현지 공급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기대가 일본 측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TSMC 측에서는 JASM에 대한 투자와 미국에 대한 투자는 조금 양상이 다르다. TSMC CEO인 시시 웨이(위철가)는 이전에 TSMC가 각국에서 공장에 투자하는 것은 주로 고객을 위한 것이며 일본 공장 건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시시웨이는 일본은 생산 비용이 낮은 곳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 일본에 공장을 설치하는 이유는 「어떤 고객을 어떻게든 지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이기 때문으로, 이 일본의 고객이란, TSMC의 주요 고객의 서플라이어이기도 하다. 주요 고객의 제품이 팔리지 않으면 TSMC의 3나노미터나 5나노미터도 팔 곳이 없게 된다.
▷ 일본은 보다 기회가 많다
시시웨이가 말하는 어떤 고객은 소니다. 소니는 세계 최대 CIS 공급업체로 애플에 CIS를 제공하고 있다.
그 애플은 TSMC의 영업 수입의 26%를 차지하는 최대 고객으로, 애플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는 상당수의 CIS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만약 CIS를 손에 넣을 수 없게 되면 애플은 이러한 제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된다. 즉, 소니를 지지하기 위해서 일본에 공장을 세운다는 것은, 애플을 지지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TSMC의 일본에서의 공장 배치는, 미국에서의 공장 건설과 2가지 점에서 다르다.
하나는, 일본의 생산 코스트는 미국만큼 높지 않고, 일본인 종업원의 기업 문화나 일에 대한 자세도 대만인과 비슷하다는 것, 또 하나는 TSMC가 일본에서 실시하는 투자는 웨이퍼 제조에 가세해 일본의 IDM 기업용 설계 서비스나, 3차원 IC의 패키징등이 포함되어 보다 포괄적이 되고 있는 점이다.
일본의 생산비용이 미국보다 낮다는 것은 1인당 GDP만 봐도 알 수 있다. 21년의 일본의 1인당 GDP는 3만9800달러이지만, 미국은 7만달러 이상에 이르고 있어 대만은 약 3만3000달러였다.
하지만 대만의 1인당 GDP는 최근 몇 년 사이에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2024년경에는 일본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가 예측하고 있다. 일본의 생산 비용이 미국보다도 낮다고 말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일본의 1인당 GDP가 늘지 않기 때문에 일본인의 급여도 조금씩밖에 오르지 않는다. 그리고 그 경향은 하이테크 산업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TSMC의 현재 급여 수준은 일본 대부분의 대기업을 웃돌고 있다.
JASM이 제시한 초임은 대졸이 28만엔, 석사가 32만엔, 박사가 36만엔이지만, 구마모토현이 2021년 4월에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대졸 엔지니어의 평균 초임은 불과 19만엔으로, JASM의 급여가 현지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ASM의 급여에 많은 일본계 기업이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TSMC가 고봉으로 인재를 독차지하면 우리가 살아남을 수 없게 된다고 많은 기업이 푸념했지만, 이 충격이 소니나 미츠비시,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도시바, 롬 같은 반도체 메이커의 채용에 영향을 줄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다음으로 TSMC가 일본에 대해서는 구마모토의 12인치 공장 이외에도 요코하마와 오사카에 IC설계센터(TSMC 재팬 디자인센터)의 설치와 이바라키현에 대한 3차원 IC 첨단 패키징 연구개발센터(TSMC 재팬 3DIC 연구개발센터)의 설치라는 상당히 포괄적인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IC설계 분야에서는 TSMC는 19년부터 이미 도쿄대와 첨단반도체 기술제휴를 실시하고 있으며 20년에는 요코하마에 최초의 IC설계센터를, 22년 말에는 오사카에 2번째 IC설계센터를 설립했다.
이 2개의 IC설계센터는 대만 본사의 연구개발센터와 직결되어 있어 3나노미터 첨단 프로세스의 연구개발에 참가하는 동시에 고객인 일본의 IDM 대기업의 설계 서비스를 지원하기도 한다.
웨이퍼 제조 분야에 대해 일본의 업계 소식통은, TSMC는 향후, 쿠마모토에 제2 공장을 설립해, 보다 선진적인 7 나노미터 프로세스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24년 2월 6일에 정식 결정. 토요타 자동차도 출자해 27년의 개업을 목표로 한다).
이것들을 종합하면, TSMC의 일본에서의 생산 코스트는 비교적 낮게 억제되어 이익 획득의 기회는 큰폭으로 증가해 보다 포괄적인 레이아웃이 이루어졌다는 것이 된다.
일본의 고객과 보다 깊은 파트너십을 맺을 뿐만 아니라, TSMC는 일본을 설계나 패키징·검사, 보다 고도의 프로세스 등을 연구 개발하고, 인재를 증원하기 위한 중요한 해외 거점으로 간주하고, 특히 반도체 재료 개발과 인적 자원에 있어서의 일본의 우위성을 흡수해, 대만의 첨단 프로세스와 첨단 패키징의 양산 능력을 한층 더 향상시키려 하고 있다.
<본지 2024년 3월 19/26일 합병호 게재>
林 宏文 LinHung-Wen
대만의 경제 테크놀로지 기자. 경제일보 기자, 주간지 '금주간' 부편집장 등 거쳐 작가로. TSMC 취재 30년의 성과를 정리한 「정카타지마상적광망(반도체의 섬·대만의 빛)」을 작년 7월에 카미 아즈사(3월 22일에 일본어 번역판 「tsmc 세계를 움직이는 비밀」이 CCC 미디어 하우스사로부터 간행). 그 밖에 「혜보 인재학(휴렛·패커드의 인재학)」, 「상업 대 악어 SAMSUNG(비즈니스의 거물 SAMSUNG)」등의 저서가 있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27252876b6cb93523f7ccdcc05f8d30324389eb4?page=1
TSMCが人材を独占し、日本企業は生き残れなくなる? 高給だけじゃない「熊本工場」の衝撃度
3/15(金) 6:40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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ニューズウィーク日本版
<JASMが提示した「大卒で28万円」という破格の初任給が話題だが、tsmcは日本を単なる下請けと見ているわけではない。本誌「tsmcのヒミツ」特集より>
Ricky kuo/Shutterstock
世界の最先端半導体生産の圧倒的シェアを占める台湾企業TSMCの熊本工場が、2月24日に始動した。AIやEV、次世代通信に欠かせない半導体は戦略物資として各国が生産と確保にしのぎを削る。なぜTSMCは世界をリードするトップ企業に成長したのか。日本への工場進出はその戦略上どんな狙いからなのか。台湾人ジャーナリストでTSMC取材歴30年の林宏文(リン・ホンウェン)氏の著書『tsmc 世界を動かすヒミツ』(CCCメディアハウスから3月22日刊行)から、そのヒミツを探る。
●日本だけ給料が上がらない謎…その原因をはっきり示す4つのグラ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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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熊本工場のヒミツ
熊本県菊陽町は人口4万人ほどの小さな町だ。2022年の春、半導体工場の建設がこの地で始まったことで、菊陽町は一躍脚光を浴び、工業用地の地価だけでなく、商業用不動産の価格も急騰した。新工場の建設はほぼ24時間体制で進められ、静かな地方都市だった菊陽町が眠らない街へと一変した。
工場とはTSMCとソニー、デンソーが共同出資したJASM(ジャパン・アドバンスト・セミコンダクター・マニュファクチャリング)だ。投資総額約86億ドルのうち、日本政府からの補助金は最大4760億円で、日本で最先端の半導体工場になると同時に、過去最大の半導体投資プロジェクトでもある。
九州はかつて日本の半導体産業にとって重要な場所であり、自動車産業のサプライチェーンもあるため、TSMCと日系企業の合弁会社JASMが熊本に誕生したことが、日本の半導体産業と自動車産業を奮起させている。
JASMは現時点で半導体チップで月産5万5000枚、プロセス技術は28~10ナノメートルの間を予定している。TSMCアリゾナ工場の投資プロジェクトと違うところは、TSMCがJASMの全株式を保有するのではなく、株式保有構造上、TSMCが50%超、ソニーが20%未満、デンソーが10%超となっている点だ。
TSMCは現在、中国とアメリカと日本で大型工場を建設しているが、JASMは現時点でTSMCが顧客と共に設立した唯一の合弁会社である。この点から、このプロジェクトに特別な意義があることが分かる。
というのも、この工場が生産するのはソニーやデンソー向けのCMOSイメージセンサー(CIS)や車用チップで、全量が特定の顧客に供給されることになっている。これには日本側と共に出資して、双方の結び付きを保証する意味合いがある。
TSMCが日本でJASMに投資するのは、1つにはもちろん地政学的な理由があるからだ。日本は安倍政権の時代からTSMCに対して積極的に工場誘致を働きかけてきた。TSMCの工場を誘致することで、後れを取っている日本の半導体製造技術をキャッチアップさせ、より即時的な現地供給を実現できるようにしたいという期待が日本側にはあるからだ。
だがTSMCの側からすると、JASMへの投資とアメリカへの投資は少し様相が異なっている。TSMCのシーシー・ウェイ(魏哲家)CEOは以前に、TSMCが各国で工場に投資するのは主に顧客のためであり、日本工場の建設もそれと同じだと話している。
シーシー・ウェイは、日本は生産コストが低い場所ではないと言う。その日本に工場を設置する理由は「ある顧客をどうしても支えなければならない」からで、この日本の顧客とは、TSMCの主要顧客のサプライヤーでもある。主要顧客の製品が売れなければ、TSMCの3ナノメートルや5ナノメートルも売り先がなくなる。
日本はよりチャンスが多い
シーシー・ウェイの言う「ある顧客」とはソニーだ。ソニーは世界最大のCISサプライヤーで、アップルにCISを提供している。
そのアップルはTSMCの営業収入の26%を占める最大顧客で、アップルのスマートフォンやタブレットには相当数のCISが使用されているため、もしCISが手に入らなくなったらアップルはこうした製品を販売できなくなる。つまり、ソニーを支えるために日本に工場を構えるということは、アップルを支えるのと同じことなのだ。
とはいうものの、TSMCの日本での工場配置は、アメリカでの工場建設と2つの点で異なっている。
1つは、日本の生産コストはアメリカほど高くはなく、日本人従業員の企業文化や仕事に対する姿勢も台湾人と似ていること、もう1つはTSMCが日本で行う投資はウエハー製造に加え、日本のIDM企業向け設計サービスや、3次元ICのパッケージングなどが含まれて、より包括的になっている点だ。
日本の生産コストがアメリカより低いことは、1人当たりGDPを見ても分かる。21年の日本の1人当たりGDPは3万9800ドルだが、アメリカは7万ドル以上に達しており、台湾は約3万3000ドルだった。
とはいえ台湾の1人当たりGDPはここ数年で急成長しているため、24年頃には日本に追い付くだろうと多くの専門家が予測している。日本の生産コストがアメリカよりも低いと話した理由はここにある。
日本の1人当たりGDPが増えないため、日本人の給与も少しずつしか上がらない。そしてその傾向はハイテク産業でより顕著だ。TSMCの現在の給与水準は日本のほとんどの大企業を上回っている。
JASMが提示した初任給は大卒が28万円、修士が32万円、博士が36万円だが、熊本県が2021年4月に地元企業を対象として行った調査によると、大卒エンジニアの平均初任給はわずか19万円で、JASMの給与が地元水準を大きく上回っていることが分かった。
JASMの給与に多くの日系企業が衝撃を受けたという。TSMCが高給で人材を独り占めしたらわれわれが生き残れなくなると多くの企業が愚痴をこぼしたが、この衝撃がソニーや三菱、ルネサスエレクトロニクス、東芝、ロームといった半導体メーカーの採用に影響を与えるのは間違いないだろう。
次に、TSMCが日本に対しては、熊本の12インチ工場以外にも、横浜と大阪へのIC設計センター(TSMCジャパンデザインセンター)の設置と、茨城県への3次元IC先端パッケージング研究開発センター(TSMCジャパン3DIC研究開発センター)の設置というかなり包括的な投資を行っている点だ。
IC設計分野では、TSMCは19年から既に東京大学と先端半導体の技術提携を行っており、20年には横浜に最初のIC設計センターを、22年末には大阪に2つ目のIC設計センターを設立した。
この2つのIC設計センターは台湾本社の研究開発センターと直結しており、3ナノメートル先端プロセスの研究開発に参加すると同時に、顧客である日本のIDM大手の設計サービスを支援することにもなっている。
ウエハー製造分野について日本の業界筋は、TSMCは今後、熊本に第2工場を設立して、より先進的な7ナノメートルプロセスを導入する可能性があるという(24年2月6日に正式決定。トヨタ自動車も出資し27年の開業を目指す)。
これらを総合すると、TSMCの日本での生産コストは比較的低く抑えられ、利益獲得の機会は大幅に増え、より包括的なレイアウトが行われたということになる。
日本の顧客とより深いパートナーシップを結ぶだけでなく、TSMCは日本を、設計やパッケージング・検査、より高度なプロセス等を研究開発し、人材を増員するための重要な海外拠点と見なし、特に半導体材料開発と人的資源における日本の優位性を吸収して、台湾の先端プロセスと先端パッケージングの量産能力をさらに向上させようとしている。
<本誌2024年3月19/26日合併号掲載>
林 宏文 Lin Hung-Wen
台湾の経済・テクノロジー記者。経済日報記者、週刊誌「今周刊」副編集長などを経て作家に。TSMC取材30年の成果をまとめた『晶片島上的光芒(半導体の島・台湾の輝き)』を昨年7月に上梓(3月22日に日本語訳版『tsmc 世界を動かすヒミツ』がCCCメディアハウス社から刊行)。ほかに『恵普人才学(ヒューレット・パッカードの人材学)』、『商業大鰐SAMSUNG(ビジネスの大物SAMSUNG)』などの著書が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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